‘경영권 탈취’ 의혹에서 시작해 ‘뉴진스 카피’ 논쟁, 기형적 K팝의 민낯까지 낱낱이 들추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격돌 이면에는 ‘쩐의 전쟁, 즉 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크고 작은 갈등의 씨앗에 불을 지핀 것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뉴진스의 성공을 두고 오간 ‘보상’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제대로 대우 받고 있다고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법적 공방은 유죄냐 무죄냐에 따라 하이브가 취득할 민희진 대표 지분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원래대로라면 민희진 대표는 최대 1000억원 수준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라 액면가인 30억원에 지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