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서강대 축제 아일릿 무대 앞두고 '해린 생일' 해프닝 왜...뉴진스, 광고 이어 대학축제 퇴출

운월마을 2025. 5.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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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 해린(HAERIN)이 15일 생일을 맞은 가운데 서강대 축제에서 '해린 생일'을 언급했던 팬이 야유와 욕설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당시에 뉴진스와 악연이 있던 아일릿(ILLIT)이 축제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년 "칼국수 사건" "무시해 사태" 등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또 해린은 이날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 영상을 올렸는데 언론들은 '뉴진스 해린, 민희진과 똑같은 모자-줄무늬 티셔츠 입고 등장' 등 제목으로 기사를 쓰면서 또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린은 팬들이 준비한 여러 생일카페와 생일 축하 전광판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손수 인증하면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는 작년 대학 축제에서 최고 인기였으나 올해는 대학 축제 무대에서도 퇴출됐습니다. 
뉴진스는 빼빼로 등 여러 광고모델에서도 퇴출되고 있습니다.
반면 그간 '억까(억지로 까다)'를 당했던 아일릿은 대학 축제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인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지 살펴볼까요?

15일 서강대 축제에서 있었던 '뉴진스 언급 사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정리'라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전 상황은 아일릿(ILLIT)이 준비하는 동안에 이날 생일인 사람 찾아서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MC가 "네. 마지막 게스트 분들 (아일릿)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하네요"라면서 "그렇다면 혹시 여기 오신 분들 중 오늘 꼭 생일이 아니더라도 축하받을 일이 있는 날이다! 하는 분 계신가요?"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저요! 뉴진스 해린 생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뒤쪽에서 야유 그리고 욕설이 들렸습니다. 


이에 MC는 "누구 생일이요? 아, 뉴진스 해린님이요... 아, 지금 야유 소리랑 좀 안좋은 말들이 이곳저곳에서 들리는데요. 그런 일 말고 '여기 오신 분들 중에 축하받을 일이 있는 분 계신지 여쭤본 거였죠. 다른 분 계실까요? 아, 저쪽 네, 다음주 입대라고요? 아..."라고 상황 정리 멘트를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아일릿 들었으려나? 진짜 학교 민폐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아, 진짜 안들었길 바람"이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한 현장에 있었던 한 네티즌은 "해린 얘기 나올 때 운동장 3초간 정적 ㅋㅋㅋ"이라고 전하자 다른 네티즌은 "뒤쪽에서 상남자 형들이랑 상여자 누님들 야유 존나 박던데 ㅋㅋㅋ"라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 그 눈치없는 새끼. 입안에 칼국수 한사바리 처넣고 싶네", "해린 언급한 애 일부러 말한 거임. 버니즈 진짜 민폐 개오진다. 아일릿이니까 불매하고 축제 오지를 말지",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는 찐따면 조용히라도 있어. 아일릿 나오는데 뉴진스 언급하는 지능으로 대학 어떻게 왔냐"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뉴진스와 아일릿은 악연이 있습니다.
민희진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공격했고 이에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BELIFT LAB)은 민희진을 상대로 2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및 뉴진스 측의 '아일릿의 카피' 등 11가지 주장은 가처분 소송 결과 모두 기각돼 11대 0 참패를 당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아일릿의 '억까' 상황들을 살펴볼까요?
민희진은 작년 4월 기자회견 당시 데뷔한 지 꼭 한 달 된 신예 그룹 아일릿을 실명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로 인해 1개월 차 그룹 아일릿은 ‘뉴진스 아류’ 또는 ‘표절 그룹’이란 멍에를 썼습니다. 
그렇게 ‘좌표’가 찍혔습니다. 


민희진 기자회견 이후 아일릿은 터무니없는 각종 ‘억까’에 시달렸습니다.

마름모 모양의 손가락 하트 자세도 아일릿이 하면 표절이 됐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칼국수를 골랐다가 뉴진스 멤버 민지를 저격했다고 공격받았습니다. 
민지가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 영상에 대한 저격이라는 버니즈들의 공격이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을 두고선 당시 뉴진스 복귀 시기에 의도적 활동 방해를 한 것 아닌가란 억측에도 휘말렸습니다. 
아일릿 멤버 원희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무대에 섰더니 밑도 끝도 없이 ‘뉴진스 따라 한 것 아니냐?’ 심지어 ‘쇼 하지 마!’란 독한 비아냥도 들어야 했습니다.

아일릿을 향한 비난은 이들 매니저에게도 향했습니다.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직장 내 괴롭힘 이슈로 소환된, 이른바 하니가 주장한 “무시해”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가처분 소송에서 뉴진스 멤버 5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이 제출한 증거 자료를 참조하면, ‘무시해’ 논란을 촉발한 뉴진스 멤버 하니가 “정확히 잘 기억나지 않는다” 쓴 내용을 민희진이 "무시해"라고 한 것처럼 유도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요? 

작년 1년전 당시와 비교하면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셈 입니다.

서강대 축제 MC는 아일릿 소개에서 "작년에 이곳에 왔던 르세라핌의 후배 그룹 아일릿"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진스는 작년 봄 대학 축제 7곳을 골라서 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대학 축제에서 불러주는 곳이 전혀 없을 정도로 몰락했습니다. 
반면 아일릿은 대학 축제에서 인기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명수는 작년 7월 KBS 방송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동국대 축제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는데 "앞이 뉴진스, 뒤가 싸이(Psy)라니"를 연발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당시 대학 축제에서 뉴진스와 싸이가 최고 인기였는데 1년만에 뉴진스는 나락으로 떨어졌던 것입니다. 

한편, 15일에 '뉴진스 해린, 민희진과 똑같은 모자-줄무늬 티셔츠 입고 등장, 의미심장 "어려운 시기에"' 등 기사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뉴진스 해린이 생일을 맞아 버니즈들에게 감사의 인사 영상을 전하면서 작년 4월 민희진이 초유의 기자회견에서 쓴 모자를 연상시키는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는 보도 내용입니다.

해린은 이날 'mhdhh 프렌즈(mhdhh_friends)' 계정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해린은 "오랜만이에요. 제 생일이 다가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짧게 나마 영상을 남기게 됐다"며 "이런 시기에 제 생일에 축하 받을 수 있는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모든 분들이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저도 좋은 하루 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많이 열심히 준비해주신 생일카페, 전광판,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버니즈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말 생일 카페 엄청나게 에쁘고 귀여워요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해린은 팬들이 준비한 생일카페와 전광판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손수 인증하면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영상 속 해린은 민희진 전 대표가 '개저씨' '씨발 새끼' 등의 욕설과 비속어를 쓴 초유의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모자와 비슷한 디자인의 모자를 쓰고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만 민희진은 작년에 LA가 새겨진 모자였는데 해린은 NY가 적힌 모자라는 차이가 있고, 두 사람은 티셔츠 색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언론들은 "해린이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는 동시에 과거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의상이었다"는 취지로 보도하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앞서 뉴진스 리더 민지는 지난 5월 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른바 '칼국수 사건' 등을 연상시켰다는 것입니다.


민지는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가 복잡한가 잘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다. 나는 그냥 나랑 우리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라며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 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 오늘이,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버니즈의 하루도 마찬가지이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언제 올지 모를 어쩌면 없을지 모를 미래인데 말이야"라며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다. 우리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거니까! 멈춰 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대부분 알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ADOR)에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독자적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새 그룹명인 ‘NJZ’를 발표하고 막무가내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및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3월21일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ADOR)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제 3자를 통한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멤버들은 지난 3월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법원 판단을 존중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며 활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뉴진스는 NJZ 이름을 딴 SNS 계정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법원 판단에 따라 지난 4월4일 이름을 삭제하고 멤버들 이니셜을 조합해 새 계정명 'mhdhh'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는 최근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에 뉴진스 대신 스트레이 키즈를 발탁하는 등 광고계에서도 뉴진스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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