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민희진 카톡 모두 살펴보니 '빼박 증거 나왔다'...법원 채택 결사적으로 막은 이유...2024년3월29일 탬퍼링 회의록 무슨 내용?...뉴진스 엄마들 항의 메일 어떻게 보냈나?

운월마을 2025. 6. 15. 18:18
반응형

민희진 전 어도어(ADOR) 대표가 하이브(HYBE)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 가운데 민희진 측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반 대중들은 민희진에게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소송에 불리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카카오톡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있는지 작년 3월경으로 돌아가 볼까요?

우선 하이브(HYBE) 측 법률대리인 김앤장이 법원에서 강조한 내용에 단서가 있습니다.

"추가로 피고 측에서는 하이브와의 문제에 대해서는 물타기를 하듯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모든 것의 시작이 감사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감사 전인) 2024년 3월14일에 이미 민희진은 전속계약을 자세히 보자는 취지로 얘기하고 있다. 
3월 30일에 부모가 항의메일을 보냈다. 
부모의 항의로 (감사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3월 29일에 (민희진 등) 피고들과 부모들은 이미 어도어 사옥에서 회동을 했다. 
그리고 그때 만들어낸 회의 자료가 저희가 제출한 것으로, 목적을 보면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고 돼 있다. 
그 회의 자료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렇습니다. 
작년 3월29일 당시 민희진 대표, 신동훈 부대표, 이상우 부대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엄마들 등이 어도어(ADOR) 회의실에 모여 이른바 '탬퍼링' 모의를 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엄마들이 민희진 계획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당시 누군가 받아적은 회의 내용으로 추정되는 회의록 메모가 인터넷 상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직원 논란 서치 중
a. 커뮤니티 SNS 조사 중, 대응방법 찾고 있음
b. 똑같은 컨셉 사진, 뉴진스 아류
c. 의도성, 언플을 이용하는 것이 문제
d. 가만히 있는 것이 손해다

3. 프로세스
a. 내부고발 (처음부터 차별대우 받았던 것 + 뉴진스를 죽이는 것)

4. 이슈
a. 왜 말도 없이 이렇게 하나? 과정이 불분명
b. 보도자료 홍보 인사 안받는 것 + 이끌어온 컨셉을 뺏어가는 것
c. 첫 그룹이라고 홍보했던 것
d. PR, HMS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IR에서 공정하지 않은 것
e. 기자에게 어떻게 흘려야 하는지
f. 유기자 MBC 누구한테 보내냐...명분이 필요 (혁신? 기업윤리?)
g. 모럴해저드
h. 회사의 윤리의식을 쇠퇴시키면서 업을 안좋게 하는 것

5. 목적
a.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
b. 하이브 안에서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 (전체적인 자율권)

민희진은 궁극적으로 뉴진스를 빼돌리기 위해 엄마들과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민희진의 작년 당시 카톡 내용을 시간 순으로 살펴볼까요?

2024년 2월4일
이상우 "방시혁 좆되는 거 보고 싶다. 방탄 돌아오기 전에 손을 써야 해요. 앞으로 1년"
민희진 "좆되는 운명이면 좆되겠지 뭐"


민희진 "결국 언론을 써야 되네" "하이브 싸잡힐 때 우리가 어떻게 빠져나오느냐를 준비해야 돼. 전략."

민희진은 2월에 언론플레이 여론전을 준비하고, 방탄소년단 BTS가 복귀하기 전에 뉴진스를 빼돌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2024년 3월14일
이상우 "1인당 해지 금액은 124억, 5명으로는 620억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체결된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중요한 계약의 변경 해지 갱신은 어도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서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민희진 "잉? 뉴진스? 얼마 안되는데?"
이상우 "아 죄송합니다. 4500억에서 6200억 입니다"
이상우 "희진님 오늘 지인과 사담 전제로 이야기 나눴고, 조 단위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한 곳이 어디 일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실질적으로 소액주주가 대주주 견제 뚫고 회사의 실질적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자본시장에서 절대 없는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요한 건 우리의 계획, 정보, 실행력."

민희진은 작년 3월14일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위약금으로 최대 6200억원을 계산했고, 외부에 뉴진스 빼돌리기 위한 투자 논의를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2024년 3월15일
이상우 "아무리 생각해봐도 멤버들 탈퇴하는 건 저희 쪽에서도 입는 피해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과거 앨범들도 다 놓고 나와야 하고, 브랜드들이랑 계약 같은 것들도 다 어도어에 몰려있고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그 금액을 가지고 협상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하이브가 미친 듯이 높은 금액을 불러도, 일정 금액으로는 어렵다. 계약 해지 비용 6000억, 신규 계약금 1000억, 회사 초기 투자금 200억 해도 7200억이면 충분하다. 이런 식으로 협상하면 8000억 정도에서 만날 수도 있을 거 같구요"


민희진 "노우. 얘넨 미래가치를 넣지. 방시혁 박지원 운이 개떡같은 게 다행이지만... 그러니까 미래가치 산정액으로 1조 넘게 부르지. 야, 지들이 아무 것도 없는 회사도 1조에 산 애들인데 뉴진스를 8000억에 주겠니? 넌 진짜 현실감이 없는 거니? 협상 재료가 강력한 게 있으면 이게 가능하지. 개같은 치부나, 협상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조건."

또 작년 3월18일에는 이상우 부대표가 재무적 투자자를 찾는 카카오톡 대화가 있었습니다.

2024년 3월19일
이상우 "추가로 회사를 나와서 새로 차리거나 탈퇴 이런 방안은 너무 아깝다고 하네요.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소액주주가 대주주 모회사 견제를 뚫고 실질적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들은 자본시장에서 절대 없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합니다."
민희진 "아주 희망적으로 얘기했네. 저분은"
이상우 "뭐 그 외에도 발톱을 숨겨야 된다. 더러워도 참아야 된다 뭐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는데요. 중요한 건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희진과 이상우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풋옵션 행사, 뉴진스 권리침해소송, 재무적 투자자 섭외, 어도어 빈껍데기 만들기, 어도어 매입, 뉴진스 새로 계약 등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3월29일
민희진 "계획 변경 땡긴다. 4월3일 1차 메일 보내 공격 개시"
"어차피 2차까지 갈 거면 늦출 필요 없으니 공격해. 그리고 우리는여론전 준비"
"4월20일 문제 개선은 안물안궁. 대외 이슈 제기하는 게 목표. "
"가장 좋은 건 하이브가 대형 악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한테 타협하자고 제안하는 것"


민희진은 작년 3월29일 뉴진스 엄마들과 회의를 가진 후 4월3일 엄마들 명의로 하이브에 항의 이메일을 보내는 등 공격 개시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2024년 3월30일
민희진 "내부 직접 제기. 부모가 하이브에 제기하는 거야"
이상우 "의견 쓴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 가족이 개입하는 것이 좋은 이미지로 소비되는 않을 것 같고, 저희 입장에서도 좀 더 여론을 만든 다음에 공론화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요" 
민희진 "잉? 이해가 안돼. 외려 어도어가 흘린 기사 관계자로 나가면 계약상 문제될 것 같은데" 
민희진 "어도어가 사해행위를 할 순 없어서 그래서 부모 불만 제기가 확실히 된 이후에"
민희진 "엄마들 입장에서 쓰신 거? 엄마들이 하이브와 계약서 안쓴 점을 적극 이용하면 됨. 전속계약서에 하이브와의 내용이 있냐?"
이상우 "하이브와 관련된 내용 없습니다. 계약 상대방이 어도어, 아티스트 이렇게 양자입니다"
민희진 "흐흐. 또 이의제기할 만한조항 없니?"



민희진은 작년 3월30일에 뉴진스 엄마들이 하이브에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 점검을 합니다.

2024년 4월2일 
민희진 "내가 변호사 버전 포함해 내용 더 덧붙임. 띄어쓰기 교열해서 워드파일 만들어줘"
"내용 바뀌었으니 헷갈리지 말고 이거로 써라. 읽을 때마다 고치게 되네"


민희진은 작년 4월3일 엄마들의 항의 이메일 보내기 하루 전날 4월2일에 마지막으로 내용 수정 보완 등 점검을 합니다.

항의 메일에는 아일릿(ILLIT)이 뉴진스를 표절 모방했다는 등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게 좀 황당합니다. 
아일릿은 데뷔가 작년 3월25일이기 때문에 뉴진스 엄마들이 아일릿 무대를 살펴보고 데뷔 4일 만에 '표절'을 분석해서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그야말로 '소설'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표절의 증거로 컨셉포토 이미지, 긴 생머리, 구도, 더쿠 반응 등을 주장했다는 게 큰 웃음을 줍니다. 

아이릿(ILLIT) 소속사 빌리프랩(BELIFT LAB)은 작년 4월5일 민희진 및 뉴진스 엄마들 측 항의메일에 1차 답변을 합니다.


그런데 민희진은 답변을 받고도 작년 4월7일 '하이브 7대 죄악'을 작성했습니다.
내용은 아이릿 표절사태, 부당한 주주간 계약 체결 이슈 등 하이브를 향한 공격 포인트 입니다.


민희진은 답변 받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에 분탕질을 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빌리프랩은 4월12일에 또 예의있게 답변을 보내고, 4월16일에 구체적인 검토 결과에 대한 장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빌리프랩은 총 세차례나 민희진 및 엄마들 항의 메일에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은 "답변이 없었다", "아무런 대응이 없고 3줄 짜리 답변이 왔다" 등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하이브의 감사는 내부고발이 발단이 아니라 당시 민희진 대표와 이상우 부대표의 계획이 발각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4년 4월20일
민희진 "공정위엔 엄마들이 신고하는 거지. 자회사가 신고하긴 좀 그렇잖아"


"엄마들이 까기 더 좋음. 엄마들이 신고한 자체가 결백을 드러내기도 하고. 자회사에서 신고하면 뭐 사해행위 어쩌고 시비지랄 떨 수 있다며" 
"아일릿이나 하이브에 대한 평판 떨구기 이걸 위해 대외적으로 공개. 이렇게 되면 어도어 팔지 말지 어쩔지에 대한 대안 강구가 훨씬 빨라짐. 안에서 조용히 말이 나와도 우리가 팔려가는 입장이 되지. 주도를 못함" 
"제일 좋은 건 하이브가 이런 대형 악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한테 타협하자고 제안 들어와서"
"우리가 대충 그럼 이런이런 식으로 밖에 우선 얘기할 게"

민희진은 작년 4월20일에 뉴진스 엄마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관련 논의를 한 후 하이브가 이러한 대형 악재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타협하자는 제안을 하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는 취지의 희망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작년 4월22일 민희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하이브는 작년 4월24일 민희진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자 민희진은 이날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해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또한 뉴진스 엄마들도 본격 참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진스 엄마들은 5월12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아일릿 표절 주장은 우리가 했다", "민희진이 메일 써준 것은 우리의 부탁이었다", "하이브에서 언플해서 기분 나빴다", "우리 애들 인사하면 방시혁 의장이 안받아줬다" 등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살펴보면 민희진과 뉴진스, 뉴진스 엄마들은 거의 한 몸처럼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희진은 소송에서 하나만 패소해도 모든 소송에서 패배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민희진 계획 대로 설계된 탬퍼링 혐의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소송은 어도어가 뉴진스에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빌리프랩이 민희진에게 제기한 2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쏘스뮤직이 민희진에게 제기한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하이브와 민희진 사이의 주주 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 등 입니다. 


그렇다면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빼가기를 증명할 확실한 증인을 세울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예상되는 인물에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 혜인 큰아버지, 혜인 아버지 등이 있습니다.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은 민희진과 작년 9월에 자신의 집에서 만나 뉴진스 빼돌리기 및 투자 논의를 한 인물입니다.
혜인 큰아버지는 박정규 회장과 만남을 주선했고, 민희진이 작년 9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 관련 텔레그램 대화 내용 유출 등을 한 인물입니다. 
혜인 아빠는 전속계약 소송을 반대하다가 지난 3월 아내와 가정법원 소송이 벌어졌는데 혜인도 엄마 편을 들면서 친권이 박탈된 인물입니다.

결국 증인이 '탬퍼링' 정황을 입증할 확실한 증언을 한다면 사실상 민희진과 뉴진스를 나락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카카오톡 증거는 이미 가처분 소송에서도 채택된 바 있고 민사소송에서는 증거 능력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채택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의견입니다.

왜 민희진이 카카오톡 증거를 법원에서 공개하는데 반대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참고로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새로운 보이그룹을 만들기 위해 지난 12일 ‘2025 어도어 보이즈 글로벌 오디션’ 개최 소식을 전했습니다. 
어도어는 사실상 뉴진스는 포기하고,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재건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