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 계정이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뉴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멤버 해린 관련 찌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면서도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친권 조정 소송은 사실이지만, 해당 부모는 해린(Haerin)이 아니고 혜인(Hyein)이라는 해명인가요?
그런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첫번째 변론기일에서 재판장 정회일 부장판사는 "피고 4에 대한 것"이라며 "가정법원에서 친권 행사에 대한 결정이 나서"라고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재판 자료를 보면 '피고 4'는 해린(Haerin)입니다.
그러면 혜인(Hyein) 부모 또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인가요?
또한 4일 저녁에 뉴진스는 새 이름 'NJZ'가 포함된 SNS 계정명을 'mhdhh_friends'로 교체하고 기존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계정 또한 'mhdhh_pr'로 변경했는데 기존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상표권 위반 등 법적 문제를 뒤늦게 의식해 결국 NJZ를 버린 것일까요?
금요일 저녁에 팀버니즈 또한 입장문을 내는 등 다급한 상황인데 민희진 홍보대행사 '마콜' 개입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판사가 법원에서 언급했던 '특이한 경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4일 금요일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뉴진스 부모들은 SNS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는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진스 부모 계정은 "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저희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라며 "멤버들은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섯 명이 자주 만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고, 저희 부모들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계기로 더욱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족 간 분열, 멤버 이탈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기사화 되는 것을 보며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울 뿐"이라며 "마치 분열을 조장하려는 누군가의 의도가 느껴졌기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뉴진스 부모 계정은 "멤버 해린 관련 찌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하며 그 외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라며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기에 해당 가정사에 대한 추측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며 다른 멤버를 언급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살펴보면, 특이한(?) 모순의 주장 아닐까요?
법원에서 판사는 친권 조정 소송 당사자가 '피고 4'라고 분명히 말했고, '피고 4'는 재판 정보에 '강해린(Kang Haerin)'으로 돼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친권은 민법 제909조 제2항에 따라 공동으로 행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의견이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청구에 의하여 가정법원이 친권을 정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피고 4' 해린 관련 재판 정보에 법정 대리인에 '친권자 부(아버지)' 혼자만 기록돼 있다는 것은 가정법원에서의 친권 조정 소송이 일어난 곳은 해린 부모 아닌가요?
결국 친권은 부모 공동이기 때문에 해린 어머니가 전속계약 분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분석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울러 민진즈는 지난 1월에 가처분 소송 일정을 미루려고 '폐문부재' 작전을 벌였으나 해린 부모만 심문기일 통지서가 도달한 바 있는데 이는 해린 엄마가 틀어버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폐문부재'란 "우편물을 받는 사람이 해당 주소지에 더 이상 살지 않거나, 연락이 닿질 않는 것"이라는 의미 입니다.
뉴진스 멤버 부모가 법원의 우편물 수령을 거부해 가처분 소송을 연기하려고 했으나, 해린 엄마가 우편물을 수령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부모 계정은 '다른 멤버'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친권 소송 당사자는 '미성년자 혜인' 밖에 없습니다.
'해린 대신에 혜인'이라고 좌표를 찍은 것일까요?
특이한 모순 주장을 다시 해석하면, 해린 부모 뿐만 아니라 혜인 부모도 서로 싸움이 벌어진 것일까요?
다만 혜인(Hyein)의 경우 혜인 큰아버지가 작년 9월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의 만남을 주선해 뉴진스 투자 논의를 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혜인 아빠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반대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뉴진스 부모 중에서 친권 분쟁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또한 뉴진스 부모 계정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회사가 멤버의 가정사를 악용하여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저희는 부모로서 다시 그곳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와 하이브는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저희에게 신뢰를 보여준 적 없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변함이 없다"며 어도어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계정은 지금껏 늘상 '하이브(HYBE)와 어도어(ADOR)의 언론플레이 탓'이라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기사는 판사의 '피고 4' 발언을 기반으로 분석 보도한 내용일 뿐입니다.
네티즌들은 뉴진스 멤버들이 해외 언론 등에 언론플레이를 해왔는데 "기승전 하이브 탓"이라면서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41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ADOR)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첫번째 변론기일에서 재판장 정회일 부장판사는 "피고4에 대한 것"이라며 "가정법원에서 친권 행사에 대한 결정이 나서 지금까지 소송행위를 다 추인했다는 진술이냐?"라고 확인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미성년자 멤버인 해린 또는 혜인 중 한 사람의 부모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위한 친권 행사에 이견을 내놨고, '누가 친권자인지' 문제 해결을 위해 가정법원에서 재판을 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번 뉴진스 부모 입장문을 통해 "해린이 아닌 다른 멤버"라고 못 박으며 또 다른 추측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특이한(?) 입장문을 썼을까요?
일반 대중들은 입장문에서 해린 대신 또 다른 부모가 바보가 될 수 있는 '자승자박' 내용을 적다니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네티즌들은 "피고 4는 해린이 맞지만 인기 원탑인 해린이라고 인정하면 버니즈 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어 피고 5 혜인을 방패막이로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 등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팀버니즈가 4일 저녁 8시 23분경 입장문을 내놨는데 뉴진스 부모 계정은 4일 저녁 8시 31분에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금요일 저녁에 뉴진스 부모 계정에 장문의 입장문을 적어서 올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떻게 팀버니즈와 비슷한 시간에 입장문이 올라왔을까", "첫 문장도 비슷한 구조", "민희진 홍보대행사 마콜이 개입된 것 아니냐?" 등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팀버니즈는 이날 입장문에 "악성행위에 대해 제3자에 의한 단순 고발만으로는 책임을 충분히 묻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에 관련 자료 및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악성 게시물은 신고 페이지와 법무법인 세종 메일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뉴진스 멤버들, 그리고 팀버니즈 모두 법률대리인 역할을 하는 셈이 됐습니다.
고상록 변호사 등 법조인들은 민희진과 뉴진스는 서로 이해가 다른데 같은 법무법인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법무법인 세종은 민희진 입장 위주로 흐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뉴진스가 4일 저녁에 갑자기 새 활동명 'NJZ'를 버리고 계정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뉴진스는 새 이름 'NJZ'가 포함된 SNS 계정명을 'mhdhh_friends'로 교체했습니다.
특히 뉴진스 계정은 해당 SNS 계정에 그동안 업로드했던 모든 게시물들을 삭제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의 SNS 역시 계정 이름이 'mhdhh_pr'로 바뀌었습니다.
'mhdhh'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영어 이니셜 앞자리를 조합한 명칭으로 추측됩니다.
뉴진스가 NJZ 새 활동명 대신에 새로운 이름으로 계정명을 바꾼 것은 NJZ 자체가 상표권 위반 등 여러가지로 '탬퍼링 의혹'을 비롯 법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어도어 측의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독자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월 7일에는 당시 새로 개설한 SNS에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며 새로운 활동명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앞두고 있다. 또 뉴진스에게는 팬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와 유튜브, 틱톡 계정이 있으며,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이며 팬과 광고주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21일 법원은 어도어 측이 제기한 광고 계약 금지 및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을 인용했습니다.
뉴진스는 중국 특별행정구역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에서 NJZ 굿즈 판매 및 NJZ 신곡 '피트 스톱' 발표까지 강행했지만, 가처분 인용으로 사실상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멤버들은 홍콩 무대를 마지막으로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조만간 뉴진스 부모 사이에 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는 형국입니다.
더욱이 최근 뉴진스 팬덤 내에서도 '어도어와 대화하라' 주장하는 일부가 트럭시위를 하는 등 분열 조짐도 보이고 있어 점입가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