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뉴진스 관련 가처분 인용을 계기로 손해배상 포함 최소 286억원을 손해를 볼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민희진은 풋옵션 260억원을 받지못할 것으로 보이며, 빌리프랩 및 쏘스뮤직, 그리고 전 어도어(ADOR) 여직원 등으로부터 손해배상 26억원이 예상됩니다.
만약 하이브(HYBE)와 어도어(ADOR)가 민희진에 '탬퍼링' 관련 본격적인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경우 수백억원의 추가 소송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손해배상 민사소송은 물론 배임 등에 따른 형사소송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습니다.
민희진 관련 구체적 소송 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법원은 지난 3월 21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는데 뉴진스는 11개 주장 모두 기각됐습니다.
가처분에서 뉴진스의 11개 주장은 민희진 주장과 대부분 같기 때문에 앞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민희진의 소송에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뉴진스는 3일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송'을 비롯 본안 소송 역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뉴진스 측이 계약 파기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가처분 결정과 마찬가지로 어도어의 중대한 귀책 사유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법정에서 뉴진스가 패소할 경우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이 최대 62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뉴진스 측은 본안 소송에서 계약상 의무 위반 사유로 '신뢰관계가 파탄됐다'고 주장하려고 합니다.
뉴진스는 소속사가 신뢰관계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계약을 현저히 위반했다는 사실이 증명돼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증명할 새로운 입증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2023년 6월 '피프티 피프티 탬퍼링 사태' 당시 '통수돌' 쓰리정(3Jeong)이 어트랙트(ATTRAKT)를 상대로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의무 및 건강관리 의무 등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쓰리정(3Jeong) 주장 3가지 모두를 인정하지 않았고 "신뢰 파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민희진의 소송을 살펴볼까요?
풋옵션 260억원, 빌리프랩 20억원, 쏘스뮤직 5억원 전 직원 1억원 등 286억원
빌리프랩, 2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빌리프랩(BELIFT LAB)은 작년 5월 민희진을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빌리프랩(BELIFT LAB)이 아일릿(ILLIT)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콘셉트 등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한 소송입니다.
아일릿(ILLIT)의 뉴진스 표절설이 불거졌을 당시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됐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민희진 측은 글로벌 오디션, 한복 의상, 안무 등에서 카피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민희진은 하이브 쏘스뮤직(SOURCE MUSIC) 연습생 출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명을 데려와 뉴진스를 만들었고 타이틀곡 '어텐션'과 안무 등도 쏘스뮤직에서 만든 것을 이용했습니다.
가처분 소송에서 재판부는 "아일릿의 콘셉트가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보기 어렵다. 또 뉴진스의 콘셉트가 지식재산권 보호 대상이 되기 모호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따라서 민희진은 빌리프랩과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0억원의 손해배상이 발생할 수 있는 셈 입니다.
쏘스뮤직, 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쏘스뮤직(SOURCE MUSIC)은 작년 5월, 민희진을 상대로 5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은 당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하이브는 뉴진스가 아닌 르세라핌(LE SSERAFIM)을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켰다",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못하게 했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쏘스뮤직과 민희진 간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가처분에서 사실상 쏘스뮤직 주장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따라서 민희진은 5억원의 손해배상이 예상됩니다.
한편, 민희진은 작년 11월 22일,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주장은 기각됐기 때문에 패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어도어 전 직원,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어도어 전 여직원 B씨는 작년 8월 민희진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씨는 어도어를 퇴사했으며 이상우 부대표와 민희진을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신고했습니다.
더불어 민희진을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습니다.
B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부대표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민희진 대표가 부대표를 적극적으로 감싸고 B씨에게 폭언 등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청은 최근 민희진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습니다.
민희진은 패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억원 손해배상이 예상됩니다.
260억원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를 사임하면서 작년 11월 20일 하이브를 상대로 풋옵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 4월 공개된 어도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의 주식 57만3160주, (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희진 전 대표는 약 260억원 가량의 풋옵션이 예상됩니다.
하이브는 작년 7월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입니다.
가처분 소송에서도 민희진에게 배신 등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260억원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계산을 하면 민희진은 풋옵션 260억원을 못받는 것과 함께 오히려 26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민사소송 이외에도 형사소송에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임 혐의 형사소송
하이브(HYBE)는 작년 4월 26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ADOR)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고,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싱가포르 투자청, 사우디 국부 등의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 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HYBE)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그냥 사담에 불과하며, 그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 계획 및 실행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이 작년 9월 30일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을 만나 투자 협의를 하는 등 배임 혐의 여러 증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민희진은 형사 처벌로 감옥에 갈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뉴진스에 대한 본안 소송에 따라 탬퍼링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예상됩니다.
손해배상 소송은 최대 6200억원에 달합니다.
민희진도 수백억원의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희진은 최근 뉴진스의 가처분 소송 결과 만으로도 최소 26억원의 손해배상은 물론 풋옵션 260억원을 못받는 손해, 그리고 탬퍼링 관련 수백억원의 손해배상이 예상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참고로 어트랙트는 안성일을 비롯 쓰리정(3Jeong) 및 부모 등 12명을 상대로 13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민희진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