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뉴진스 부모 계정 입장문 '해린 대신 혜인' SNS 논란 왜?

운월마을 2025. 4. 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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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부모 입장문 관련 SNS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혜인 팬들은 입장문에 대해 "루머로, 근거없는 추측으로 고통받는다고 하시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말을 쓴 이유가 뭐죠?"라면서 "심지어 '미성년 자녀, 다른 멤버의 일'이라면서 누가봐도 대상을 특정 가능하게 적어놓고 이런 대응이 새로운 루머를 확산시킬 가라는 생각은 못하는 것가요?"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발단은 지난 4일 조선비즈가 '뉴진스 부모 사이 균열?… 일부 부모 전속계약 해지 ‘반대’ 정황'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장은 피고인 뉴진스 측에 “피고4에 대한 것”이라면서 “가정법원에서 친권 행사에 대한 결정이 나서 지금까지 소송행위를 다 추인했다는 진술이냐”라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뉴진스 멤버 중 미성년자는 혜인과 해린 두 명입니다. 
이 중 한 사람의 부모 사이에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위한 친권 행사에 이견이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가정법원에서 재판까지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뉴진스 부모 계정은 이날 저녁 8시 30분경 입장문을 통해 "마치 분열을 조장하려는 누군가의 의도가 느껴졌기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특정 멤버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이 입장을 밝힌다"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은 "멤버 해린 관련 찌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하며, 그 외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무런 근거 없는 일방적 추측으로 인해 해당 멤버와 가족 모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계정은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려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기에 해당 가정사에 대한 추측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모든 가족은 각자의 자녀를 존중하며 지지하고 있다는 점,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혜인 팬들은 물론 네티즌들은 입장문이 "해린을 보호하기 위해 혜인을 저격했다"는 비판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해린 욕하지 마세요. 사실은 혜인 입니다' (라는 입장문)"이라며 "굳이 이름 밝혀서 혜인 가족들 눈치주려는 의도가 훤히 보여서 너무 불쾌하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반대한 게 특정되게 교묘하게 말한 것도 기가 찬다"며 "왜 미성년 멤버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냐?"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정말 모든 자식들을 사랑했다면 입장문으로 주어 밝혀서 저격하는 짓은 안했겠지. 이게 탄압이 아니고 뭐냐? 부모와 자식들이 모두 찬성해서 하는 거라며 지금 반대하는 한 분은 부모가 아니라는 거냐? 욕먹는 대상을 바꾸기 위해 쓴 입장문도 아니고 이제 18살인 애한테 너무 가혹한 거 아니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입장문이 두가지 사실을 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린 부모는 심각한 갈등이 생겨 가정법원에서 친권 소송을 한 것은 사실이며, 법정 대리인 자격은 아빠가 갖게 됐다는 것입니다.
판사가 말한 '피고4'는 해린이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판 정보에 따르면 '피고4' 법정 대리인에는 아빠만 등록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입장문에서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라고 했기 때문에 해린 아빠는 물론 엄마도 다시 소송에 찬성하고 있다는 관측이 됩니다. 

혜인 부모 또한 소송 이전부터 갈등이 생겨 심각한 상태인 가운데 아빠는 소송을 반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NS 상에는 혜인 아빠 절친인 교수님의 전언이라는 글이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해당 글은 "혜인이네 오빠는 어도어 연습생이었으나 혜인 데뷔 이후 연습생을 그만 두고 유학을 갔다. 아버지도 함께 가시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교류를 자주했다. 어머니는 혜인을 위해 한국에 있었다. 서로간에 거리가 멀어지니 입장 차이가 생겨 결국 갈라지는 걸 선택했다. 아버지는 혜인이가 어린 나이에 소송에 휘말리는 것이 싫어 말렸다. 
에전에 올라간 혜인 큰아버지 메신저도 혜인 아버지가 아마 드린 것이다" 등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엄청 반대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국정감사 이야기 나오면서 반대하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 "일찍이 갈라진 부모도 있고, 거기에 비하면 혜인이네는 그래도 사이가 좋은 편이라 최근에 막 조정 들어갔다" 등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친권 소송 문제는 해린이 맞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친권 갈등에도 소송에는 찬성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반면 혜인 부모는 아빠가 소송을 반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뉴진스 부모 입장문은 해린 혜인 부모 문제가 뒤섞인 형태가 아닌가 분석이 나옵니다. 

혜인 큰아빠의 경우 작년 9월말 민희진과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의 뉴진스 투자 논의 등 만남을 주선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혜인 큰아빠는 다보링크 사내이사에도 예정됐으나 취소됐습니다. 
민희진이 9월에 뉴진스 멤버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시간 등을 정확히 알고 있는 텔레그램 메시지는 혜인 큰아빠를 통해 유출됐다고 전해집니다.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은 지난 1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민희진이 뉴진스를 빼돌리려 했다"는 취지의 사실상 '탬퍼링' 폭로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 1월 23일 뉴진스의 멤버들은 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ADOR)가 최근 저희 부모님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어도어와 만난 사람이 혜인 아빠가 아닌가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만약 혜인 아빠라면 전후 맥락상 스토리가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당시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HYBE)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당시 민희진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뉴진스와 민희진은 이해관계가 다른데 같은 법무법인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한 것이 지금껏 문제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민희진의 SNS 프로필 사진 변경에도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민희진은 지난 3월 11일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해린이 오징어를 들고 있는 모습 이미지로 변경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친권 문제와 관련 해린 엄마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상황이 친권 문제가 법정에도 올라온 시기였습니다. 
지난 3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가처분 재판부는 심문에 앞서 “대리인 문제를 정리해야 된다. 일단 현재 소송 대리권에 흠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성년자는 부모가 공동으로 친권을 대리하는데, 대리권에 흠결이 있다는 것은 부모 사이에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어제 (가정법원) 심문기일이 있었고, 적어도 다음 주에는 결론 날 것”이라며 “결론 나면 제출해서 특별한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보정하도록 되어있는데 현재까지 흠결 보정이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미성년 멤버의 부모 사이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전속 계약 해지 소송에 대해 공동으로 친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다음주는 3월 10일에서 16일 사이에 친권 결정이 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린 아빠가 승소해 친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재판 정보에 해린 아빠만 법정대리인에 등록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시기에 민희진 프로필 사진이 해린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오징어(?)를 들고 있는 이미지에는 "봐 너랑 닮았지?"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희진은 최근에는 밖을 내다보는 고양이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습니다. 
방바닥에는 곰인형(?)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해린은 고양이 상으로 알려져 있어 네티즌들은 해린 이미지를 떠올린다는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민희진 SNS 프로필 사진에 왜 해린과 고양이가 등장하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일련의 사태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뉴진스는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고 심문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입니다.
여러가지로 뉴진스 사태는 복잡다난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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