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민지 계정으로 추정되는 개인 인스타그램이 발견됐는데 팔로우 목록에는 민희진, 신우석 등 이외에도 박명수가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명수는 작년 9월 “뉴진스 친구들은 너무 예쁘다. 내 아이들 같다. 언제나 팬이고 사랑한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의 할명수 채널에는 뉴진스가 3번이나 출연했습니다.
민지 계정과 관련 3일 본안 소송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만든 것이라는 시각에서는 일부에서는 과도한 사생활 노출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CEO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작년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원칙에 기반해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그 결과가 지금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하면서 뉴진스에 대해 손해배상 등 원칙 대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재상 대표는 방탄소년단 BTS 복귀에 대해 "멤버들은 올해 상반기 말 군대 복무를 마친 후 복귀할 예정이며, 복귀 이후에는 활동을 위한 준비와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는데 BTS 복귀는 민희진에게 재앙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작년 2월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방탄 복귀 1년 전이 하이브가 약한 시기다. 이 시기에 하이브와 방시혁을 끝낸다"라고 했으며 이후 '뉴진스 탬퍼링 의혹 사태' 등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4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진스 리더 민지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계정 발견에서 비공개 전환까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계정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네티즌이 민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삽시간에 퍼져나간 것입니다.
해당 계정에는 민지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정은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현재는 팔로우 요청을 해야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에 홍콩 때 입었던 옷이 등장하고, NJZ로 올리던 노트북과 동일하다는 점 등을 들어 민지의 계정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울러 뉴진스 해린 벨트까지 동일했습니다.
또한 팔로우한 계정에는 민희진을 비롯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뮤직비디오 신동글 감독 및 이영음 감독, 퍼포먼스 디렉터 블랙큐 그리고 김은주 등 단 28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여러번 뉴진스를 옹호한 박명수도 팔로우 하고 있었습니다.
박명수는 작년 9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뉴진스 친구들은 너무 예쁘다. 내 아이들 같다”라면서 “언제나 팬이고 사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작년 12월 6일 ‘할명수’ 채널에는 ‘뉴진스 혜인이가 좋아하는 동네 소개해드립니다’라는 영상에서 박명수는 “연예인이고 이런 걸 떠나서 내 딸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뉴진스는 할명수 채널에 세번 출연한 바 있습니다.
박명수는 작년 10월 KBS '싱크로유'에서 뉴진스의 ‘디토(Ditto)’ 커버 무대를 통해 ‘명진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칼국수 쌀국수 두 명은 사실상 민씨의 분신인가", "제발 두 번만 생각하지말고 4번 5번 생각하세요", "진짜 능지가 대단하다", "팔로우 목록 민줌사단 저러면서 뒤에 민줌없다고?", "공식적으로 탬퍼링, 법원 판결 싹 다 무시하는 어른으로 묶였네", "지금은 조용히 있는게 낳지 않냐?", "또 증거자료를 스스로 만들어 주고 대단", "개인 계정을 가질 권리는 당연하지만, 지금 시기가 좋지 않다", "계정이 3일 전에 갑자기 등장했다면, 법원 결정 직후라는 건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개인 사생활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민지 본인이나 소속사 어도어(ADOR) 측은 해당 계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계정이 실제로 민지의 것인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등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민지가 아니라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할 이유가 없어보인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리고 3일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다음은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CEO가 최근 주주총회에서 밝인 발언 주요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재상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뉴진스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상 대표가 외부 공개 자리에서 뉴진스 사태를 언급한 건 지난해 9월 사내이사 선임 관련 임시 주주총회 이후 약 7개월 만 입니다.
이재상 대표는 당시 원칙주의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결과가 지금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상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이슈와 루머들에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작년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원칙에 기반해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그 결과가 지금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재상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임시 주총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경영 복귀 요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하이브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이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금 돌아보면 원칙을 지킨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7개월이 흐른 지금 이재상 대표가 발언한 대로 하이브에 유리한 국면으로 풀리는 분위기 입니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올해 초 뉴진스 멤버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습니다.
뉴진스가 주장했던 11개 모두 기각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11 대 0 결과 였습니다.
이재상 대표가 원칙론을 이야기한 만큼 뉴진스에 대해 손해배상 등 원칙 대로 대응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상 대표는 방탄소년단 BTS 복귀에 대해 언급하며 "멤버들은 올해 상반기 말 군대 복무를 마친 후 복귀할 예정이며, 복귀 이후에는 활동을 위한 준비와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BTS 멤버들이 복귀한 뒤 함께 음악 관련 작업을 수행하고 비전에 대해 논의한 뒤에야 앨범 론칭, 투어 전개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이미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만큼, '넥스트'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계속 숙고와 준비 과정을 논의하며 조율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BTS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희진 및 뉴진스에게 엄청난 두려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민희진은 과거 무당 무속인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무당의 "SM처럼 재탕 말고 방탄 여기서 끝내야지 매일매일 각오해"라는 글에 "그럼 일단 4월에 내 레이블 기획을 완료하고 쏘스뮤직은 걍 내 의견대로 양보없이 밀어부치고"라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작년 2월에 민희진은 "방탄 복귀 1년 전이 하이브가 약한 시기다. 이 시기에 하이브와 방시혁을 끝낸다"고 카톡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민희진이 BTS 복귀 전에 끝내기 위해 뉴진스와 막무가내 전략을 펼쳤지만 최근 가처분 소송에서 참패하면서 위기에 처한 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BTS가 복귀하는 것은 민희진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BTS 멤버 제이홉은 지난 3월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서 전역 직후 한 달간 미국 LA에 머물렀던 그는 “입대 전부터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문화에 스며들며 작업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 달 정도가 전부였다”며 “곧바로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멤버들 전원이 전역할 시점이 머지않았다. 전역 후 방탄소년단 관련 활동을 치밀하게 준비 중”이라며 “멤버들 모두 음악에 대한 욕심이 크다. 각자의 자극이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군대 생활을 통해 얻은 인생 교훈도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다시 느꼈다. 나 자신을 더 내려놓고, 떳떳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단단해졌다.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BTS는 6월 이후 완전체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이재상 대표는 위버스컴퍼니와 관련해서는 “유료화 서비스를 당장 대거 도입해 팬들의 반발감을 사기보다 서비스 파트너로서 팬과 동행하는 전략을 펴면서 수익화를 이룰 것”이라며 “MAU(월간 활성 사용자)와 ARPPU(평균 결제 유저 당 수익) 상승을 위해 일본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재상 대표는 어도어 문제점 노출에도 불구하고 멀티 레이블 전략에 대해 확고한 신뢰도 보였습니다.
그는 “멀티 레이블 체계를 만들고 솔루션 지원 체계를 갖추면서 플랫폼을 얹은 것이 하이브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뮤직, 워너 뮤직 그룹에 이어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 4위 음악 회사가 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고로 워너뮤직 코리아는 2023년 6월 피프티피프티 사태 당시 안성일과 탬퍼링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이 호시탐탐 K팝 산업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재상 대표는 “멀티 레이블 전략은 경영과 제작의 분리를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통합도 시도해보며 다양한 실험을 거쳤다”며 “전략을 튜닝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반영해 멀티 레이블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멀티홈·멀티장르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도어에서 발생한 뉴진스 사태가 이런 튜닝의 일부였다는 점을 시사한 셈 입니다.
하이브는 현재 일본과 라틴 아메리카, 미국 등에서 멀티 레이블 전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이뤄진 해외 음악기업 인수는 이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 결과 하이브는 일본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두 아티스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레이블을 4개 이상 확보했습니다.
민희진과 뉴진스에게는 BTS 복귀 등 여러가지로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