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민희진, 하이브 어도어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과 10개 소송 총정리 공개...수십억원 변호사 비용 감당 못할 상황...탬퍼링 범죄 의혹 불리해지자 소송 남발 '자충수'

탐진강 2025. 2.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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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소송에 걸려서 약 50억원 이상을 변호사 비용으로 날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작년 9월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 강연에서 "지금까지 소송 비용 23억 원이 나왔다"며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월까지는 소송이 5개가 걸려 있었다는 점에서 이후 추가로 진행되는 5개를 감안하면 소송 비용은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월과 9월에는 민희진이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을 만나 뉴진스(NewJeans) 빼돌리기 및 50억원 투자 유치 등을 비밀리에 논의했던 시기 입니다.


민희진은 소송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하는 등 이미 돈이 떨어지면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고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뉴진스(NewJeans) 매니저를 통해 비밀리에 직접 광고 유치에 나서다 발각돼 매니저 마저 소송을 당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민희진은 도대체 어떤 소송에 걸려 있는지 10개 소송에 대해 시간 순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작년 4월 하이브, 배임 혐의 민희진 고발

하이브(HYBE)는 작년 4월 26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ADOR)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고,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는 "당시 민희진 대표가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HYBE)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인물이자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싱가포르 투자청, 사우디 국부 등의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 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HYBE)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그냥 사담에 불과하며, 그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 계획 및 실행도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2. 4월~5월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승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월 30일 당시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희진 대표) 해임 사유가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가처분 신청 인용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민희진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민희진은 가처분 신청 승소로 인해 초반 여론 등에서 앞서 나갔지만 결국은 이것이 뉴진스 및 부모가 상황을 오판하는 등 독이 됐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3. 작년 5월 빌리프랩(BELIFT LAB), 민희진 상대 2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빌리프랩(BELIFT LAB)은 작년 5월 민희진을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빌리프랩(BELIFT LAB)이 아일릿(ILLIT)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콘셉트 등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한 소송입니다. 


아일릿(ILLIT)의 뉴진스 표절설이 불거졌을 당시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됐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민희진 측은 글로벌 오디션, 한복 의상, 안무 등에서 카피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희진은 하이브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명을 빼돌려 데려와 뉴진스를 만들었고 타이틀곡 '어텐션'과 안무 등도 쏘스뮤직에서 만든 것을 이용했습니다.


4. 작년 5월 쏘스뮤직(SOURCE MUSIC), 민희진 상대 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쏘스뮤직(SOURCE MUSIC)은 5작년 5월, 민희진을 상대로 5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은 당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뉴진스가 아닌 르세라핌(LE SSERAFIM)을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켰다",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못하게 했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쏘스뮤직과 민희진 간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5. 작년 7월 민희진, 하이브 경영진 등에게 명예훼손 혐의 고소


민희진 측은 7월 24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정보통신망침해 그리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6. 작년 8월 어도어 전 직원, 민희진 상대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어도어 전 직원 B씨는 작년 8월 민희진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씨는 어도어를 퇴사했으며 해당 부대표와 민희진을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신고했습니다. 
더불어 민희진을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습니다.
당초 B씨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조정에 합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 측이 “B씨의 주장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해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B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부대표로부터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민희진 대표가 부대표를 적극적으로 감싸고 B씨에게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7. 작년 11월 민희진, 하이브 상대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를 사임하면서 11월 20일  하이브를 상대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 4월 공개된 어도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의 주식 57만3160주, (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희진 전 대표는 약 260억원 가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60억원을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는 작년 7월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어도어 청산 가치가 하락해 3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승소해도 얼마 받지를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8. 작년 11월 민희진, 빌리프랩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민희진은 작년 11월 22일,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빌리프랩에 대한 맞고소 성격 입니다.


하지만 5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과도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뉴진스에 대한 소송이라면 어도어가 제기해야 맞다고 합니다. 

9. 작년 11월 민희진, 하이브 홍보책임자 배임 혐의 고발 


민희진 측은 작년 11월 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박태희와 홍보실장 조성훈에 대해서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희진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0. 작년 12월 민희진, 하이브 박지원 대표 및 디스패치 기자 고소


민희진 측은 12월3일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디스패치 기자 김씨와 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는 디스패치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뉴진스의 배후에 민희진 전 대표가 있었다"고 보도한 데에 따른 것입니다.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 (혜인) 큰아버지의 소개로 다보링크 실소유주를 만났고, 뉴진스의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사전 접촉 (탬퍼링)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올해 국정감사 전 멤버 하니와 민희진 전 대표가 만나 포옹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하여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희진 측이 디스패치 기자까지 고소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기자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10개 소송을 보면 민희진이 4개 소송을 당하고 있고, 나머지 6개는 민희진이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민희진은 법률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해 줄곧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뉴진스도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정했습니다.

민희진과 뉴진스는 이해상충 관계의 일들이 많은데 같은 법률대리인을 이용할 경우 분쟁 시 등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소송 이외에도 더 있을 수 있지만 이만 줄입니다.
주요 10가지 소송 일정을 통해 작년 4월부터 발생한 민희진 사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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