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텐아시아 'NJZ, 바나와 손잡았다' 단독 보도에 뉴진스 부모들 "허위사실...형사 대응"...가족회사설 등 정확한 입장 표명 없이 언론사와 법적 분쟁 논란...'에이전트 곧 생길 예정' 소속사 관심?

운월마을 2025. 2. 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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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소속사로 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 And Natives Alike, BANA·바나)와 계약설에 휩싸였지만 뉴진스 부모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14일 <[단독] "NJZ, 바나(BANA)와 손 잡았다"…뉴진스, 어도어 떠나 다른 기획사 접촉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텐아시아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와의 취재를 바탕으로 "뉴진스가 최근 바나에 연예 활동 관리를 일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TV리포트는 바나(BANA)) 소속 래퍼 김심야가 새 걸그룹을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에 네티즌들은 "바나(BANA) 뉴진스의 새 소속사 아니냐?"라는 설왕설래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뉴진스 부모 측은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이런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하는 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바나(BANA)는 민희진 전 어도어(ADOR)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시절 함께 근무했던 김기현 대표가 설립했으며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 '디토(Ditto)' 등의 작곡 및 편곡을 맡은 곳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획사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나(BANA)가 새로운 소속사가 아니라면 뉴진스가 예고한 '에이전트'는 어디 일까요?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뉴진스 멤버 부모 측은 14일 인스타그램에 "바나(BANA)와 그 어떠한 소속 계약을 맺거나 협의를 나눈 과정이 없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의 증언'을 근거라 했으나, 이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며 당사자 혹은 바나(BANA)와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또다시 논란을 만들어 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뉴진스가 최근 바나에 연예 활동 관리를 일임했다. 바나(BANA)가 뉴진스의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텐아시아 보도 내용 전문을 공개합니다.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그룹 뉴진스가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 바나)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바나 소속 프로듀서들은 과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뉴진스의 곡을 다수 만들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14일 텐아시아에 "뉴진스가 최근 바나에 연예 활동 관리를 일임했다"고 했다.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음악 평론가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해외 언론 매체 인터뷰 요청 등을 바나가 정리하고 있다"며 "바나가 뉴진스의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뉴진스, 바나가 협력해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 관계자도 "바나가 뉴진스의 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바나 소속 프로듀서 2명은 250(이오공), FRNK(프랭크) 등 뉴진스 히트곡을 다수 만들었다. 이 회사는 음악을 만들기도 하고, 연예 기획사 일도 한다.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래퍼 빈지노 등이 이 회사 소속 아티스트다.

뉴진스 혜인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곧 에이전트(소속사)가 생길 예정"이라고 했다.

텐아시아는 사실 확인을 위해 바나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바나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상의 보도를 살펴보면 텐아시아는 사실 확인을 위해 바나(BANA) 측에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뉴진스 부모 측은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이런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하는 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의 공식입장 전문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나온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 단독 기사인 'NJZ, 바나와 손 잡았다'의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NJZ는 바나와 그 어떠한 소속 계약을 맺거나 협의를 나눈 과정이 없습니다. 기사에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의 증언'을 근거라 하였으나, 이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며 당사자 혹은 바나와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또다시 논란을 만들어 내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이런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하는 모매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에도 수차례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을 마치 기정사실화하여 기사화하고, 수많은 인용 기사가 나오게 하여 멤버들을 비롯 여러 관계된 분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님은 해당 기사 및 여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말을 앞둔 저녁에 또다시 소란스럽게 해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부모측 입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민경' 기자 이름까지 거론하며 법적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바나(BANA) 측에서 사실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뉴진스 부모 측도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언론사에 공개하고 대응해야 하면 언론사 기자들도 사실 확인이 가능할 것 같은데 부모 측 공식 창구 연락처는 언론사들에게 전달이 돼 있나요? 

그리고 기자 실명을 거론하면서 법적 대응 경고는 되레 명예훼손성 문제가 아닐까요? 
아울러, 언론의 기사에 대해 마음에 안들면 죄다 법적 소송으로 대응한다고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 핵심가치에 어긋나는 행태는 아닐까요? 

뉴진스가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인 만큼 언론의 취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는 노력도 필요한 데 소통이 닫힌 상태에서 법적 소송 남발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대중들의 반응도 새겨야 할 듯 합니다. 

통신사 뉴시스는 "바나(BANA)엔 뉴진스 다수의 히트곡들을 만든 프로듀서 250, 프랭크 등이 속해 있다.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에 몸 담았을 당시 모회사 하이브의 창작풀이 아닌 바나를 비롯 외부와 음악 작업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 유지 중인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전소계약 해지 선언에 이어 최근 새로운 활동명 NJZ로 변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 혜인은 지난 7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곧 에이전트 (소속사)도 생길 예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개하면서 새로운 소속사가 어디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7일 일본 TV아사히·ANN 종합 뉴스프로그램 'ANNnews'과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우리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언론사는 거의 없다. 그것에 굴해 포기하지 않고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언론에 나가서 한국 언론을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부모들도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민희진과 뉴진스 부모의 언론플레이로 한국 언론에서 뉴진스에 우호적인 기사가 많았던 시절도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 탓 반응은 문제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최근 하니는 비자가 만료됐다며 국내에서 불법체류설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뉴진스 부모 측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새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받은 비자가 예술흥행(E-6) 비자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국적의 K팝 아이돌이 받는 E-6 비자 발급은 소속사와 '고용 계약'이 우선합니다.
하니는 현재 임시로 국내에 체류할 자격을 부여하는 기타(G-1)비자를 발급받았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진스가 NJZ로 활동하기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 이유가 바로 하니의 비자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어도어는 또한 뉴진스 멤버들과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 기일이 3월7일 열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4월3일 입니다.

그렇다면 바나(BANA)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TV리포트에 의하면 뉴진스의 향후 소속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바나(BANA)) 소속 래퍼 김심야의 발언이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6일, 김심야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이 "바나(BANA)의 새 걸그룹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던데 알고 계신가요?"라고 묻자, 김심야는 "알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순간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해당 발언이 더욱 의심을 받았습니다.


TV리포트는 "특히 해당 라이브 방송이 NJZ의 공개 하루 전날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바나(BANA)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의심을 했던 이유는 김심야의 라이브 방송에서 바나(BANA)의 새 걸그룹 데뷔가 NJZ 발표일 하루 전에 언급되었다는 점, 그리고 바나(BANA)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연관된 제작자들이 다수 포진한 회사라는 점 등이 근거가 됐습니다.

또한, 과거 민희진이 디렉팅 했던 에프엑스f(x) 멤버 크리스탈이 현재 바나(BANA) 소속이라는 점 역시 뉴진스의 이적설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거론됐습니다.

현재 NJZ는 독립적인 브랜드로 활동을 예고한 상태지만, 공식적인 소속사 및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나(BANA)는 작년 7월 민희진과 무당의 카톡 대화 등이 공개되면서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민희진은 무속인과의 카톡 대화에서 "내가 프리랜서로 빅히트에 속해 있으면서 프리랜서 격으로 바나(BANA)에 발을 걸쳐라", "그래서 내껀 방시혁 돈 쓰고, 바나(BANA)는 카카오 돈 써서", "그러려면 내가 바나(BANA) 지분을 좀 가져야 하거든? 내가 바나 지분을 좀 살까?" 등 바나(BANA)를 언급했습니다.

작년 7월 톱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민희진의 무더기 카톡 자료를 전송한 외부 협력사 B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일각에서는 민희진, 어도어와 긴밀한 사업적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나(BANA))'가 B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나(BANA)는 어떤 회사일까요?

민희진과 바나(BANA) 김기현 대표는 오랜 인연이 있습니다.
바나(BANA)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및 음반 기획제작(A&R) 출신의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음반사입니다. 


민희진과 바나(BANA) 김기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부터 알고 지낸,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희진이 SM엔터테인먼트 등기이사로 재직할 당시에는 SM이 바나(BANA)에 직접 투자를 집행하면서 더 깊은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민희진이 하이브(HYBE)로 이직한 이후에도 바나(BANA) 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계속 됐습니다.
바나(BANA)는 어도어 뉴진스의 곡 작업 및 프로듀싱을 전담했습니다. 
래퍼 이센스, 빈지노, 힙합 듀오 XXX가 바나(BANA)의 품에서 좋은 앨범 단위 결과물을 내놓았습니다. 


뉴진스의 대표곡인 '어텐션', '하입보이', '디토' 등의 작곡 및 편곡을 맡은 작곡가 '250 이오공' 본명 이호형도 바나(BANA) 소속 입니다. 
뉴진스의 '버블검' 역시 바나(BANA)가 주도해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뉴진스 부모 측이 바나(BANA)는 새 소속사가 아니라고 단정한 만큼 다른 곳은 어디인지 계속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작년 12월에는 별도의 가족회사를 설립해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족회사 설립설'이 대두된 바 있습니다.

뉴진스는 위약금 소송과 상표권 리스크, 무엇보다 인기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있는 만큼 투자자를 쉽게 찾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입니다. 

가요계 관계자는 한 매체에 "뉴진스 멤버와 가족이 직접 출자한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파다하다"며 "어도어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황에서 새로운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매니지먼트의 물적, 인적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설립할 수 있는 가족법인을 생각하고 추진 중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민희진과 연관된 회사 2곳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다만, 엔터업계와 법조계는 이같은 뉴진스의 행보에 대해 "통할 수 없는 꼼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어도어와 계약 해지가 됐다는 것은 뉴진스의 일방적 주장일 뿐, 여전히 전속계약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현행 전속계약상 멤버들의 개인적인 연예활동이나 제 3자를 통한 연예활동 모두 계약위반에 해당하며 제3자에는 외부 기획사는 물론 멤버들이나 부모들이 설립한 가족회사도 포함됩니다. 

과연 뉴진스가 어떤 새 소속사와 활동하게 될까요?
과연 전속계약 법적 문제를 넘어 무모한 활동이 부메랑이 되지는 않을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뉴진스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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