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의혹에서 시작해 ‘뉴진스 카피’ 논쟁, 기형적 K팝의 민낯까지 낱낱이 들추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격돌 이면에는 ‘쩐의 전쟁, 즉 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갈등의 씨앗에 불을 지핀 것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뉴진스의 성공을 두고 오간 ‘보상’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제대로 대우 받고 있다고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법적 공방은 유죄냐 무죄냐에 따라 하이브가 취득할 민희진 대표 지분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원래대로라면 민희진 대표는 최대 1000억원 수준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라 액면가인 30억원에 지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으면 민희진 대표는 주식 매수를 위해 방시혁 의장 제안에 따라 빌린 돈을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빈 손으로 어도어를 떠나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이 민희진 대표와 공동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작년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주주간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양측은 어도어의 지분 가치 산정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이브는 앞서 작년 3월 민희진 대표에게 어도어 지분 20%를 약 35억원에 양도하는 주주간 계약을 맺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이 중 2%를 어도어 경영진에게 양도했습니다.
갈등은 지난해 12월 민희진 대표 측이 주주간 계약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주주간 계약 체결 1년도 되지 않아 개정을 요구한 것은 뉴진스의 세계적인 성공에 대한 보상 차원이었습니다.
기존 계약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13.5%를 풋백옵션을 통해 13배 배수로 하이브에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은 풋백옵션 상 배수를 무려 30배로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도어는 설립 2년 만이었던 작년 2023년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계약대로라면 영업이익 335억원에 13배를 적용해야 하지만, 30배를 적용할 경우 민희진 대표에게 돌아가는 지분 가치는 기존 1000억원에서 2700억원까지 껑충 뛰어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민희진 대표는 나머지 4.5%에 대해서도 풋백옵션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하이브와 이상한 계약을 맺었다”며 해당 지분을 마음대로 되팔 수 없어 ‘경업급지’ 조항으로 인해 ‘노예 계약’에 얽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민희진 대표 측은 제3자에게 매각할 때 하이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이브는 4.5% 지분에 대해서는 풋백옵션 적용은 수용했으나, 30배수에 달하는 기업가치 상향은 과도한 요구라고 봤습니다.
반면 민희진 대표 측은 뉴진스가 거둔 성과를 근거로 ‘합당한 보상’이라는 입장으로 맞서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민희진 대표는 “엔터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이런 성과를 낸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거물의 ‘돈의 전쟁’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적절한 보상이라는 의견과 과도한 보상이라는 견해로 갈리고 있습니다.
‘적절한 보상’이라는 입장의 근거엔 뉴진스의 빠른 성장 속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뉴진스가 기존 K팝 그룹보다 최소 3년 가량 빠른 수준으로 세계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뉴진스는 기존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같은 빅그룹이 이룬 미국 스타디움 투어 등의 활동을 데뷔 5년차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뉴진스의 성장 과정을 볼 때 어도어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6년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이 경우 어도어의 적정 가치는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과도한 보상’이라는 입장에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성장이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과 달리 2024년 이후 어도어의 영업이익은 수백 억 올라갈 텐데, 이를 30배로 계산하면 3000억원에서 4000억원은 족히 된다” 며 “하이브의 입장에선 과도한 요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획사 관계자들에겐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보상 전쟁’은 남의 나라 이야기 입니다.
인지도 있는 신인 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그룹 하나를 제작해 음반 20만 장, 여기에 음원 스트리밍이 더해져야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낼 수 있는데, 이조차 벌기 힘든 경우도 많다”며 “이런 상황에 4000억원이 오르내리는 보상론엔 상실감만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은 4월 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았고, 하이브는 4월 22일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주장하며 감사권을 발동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한 정황 증거를 차곡차곡 확보한 하이브가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민희진 대표는 2시간이 넘는 공식 기자회견으로 즉각 반박했습니다.
하이브는 당초 4월 30일 어도어 이사회를 요청했으나 민희진 대표 측이 거부하며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법정공방으로 번졌는데 법정공방의 핵심은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에게 '업무상 배임죄' 등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유죄냐 무죄냐에 따라 하이브가 취득할 민희진 대표 지분 금액이 엄청나게 큰 차이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민희진 대표는 최대 1000억원 수준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라 액면가인 30억원에 지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서울지방법원은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요청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을 개시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현재로선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 해임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다수 지분권자의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 해임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경영진 교체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이사 충실의무 위반에 따른 업무상 배임죄를 물을 수 있느냐 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외부 투자자를 모집해 어도어를 독립시키고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빼갈 계획을 세웠다며 업무상 배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배임이 인정된다면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 위반을 근거로 이들 지분을 액면가 수준에 사올 수 있습니다.
어도어 자본금 161억원을 고려하면 액면가에 기반한 매수 규모는 민희진 대표 지분이 28억원, 경영진까지 포함한 지분이 32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어도어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11조 손해배상 조항에 '민희진 대표 등이 계약을 위반할 경우 하이브는 직접 또는 하이브가 지정한 제3자를 통해 민희진 대표 등이 보유한 주식의 전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을 가진다' '이 때 콜옵션 대상주식에 대한 1주당 매매대금은 1주당 액면가와 공정가치의 70%에 해당하는 금액 중 더 적은 금액으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 경우 민희진 대표는 사실상 빈 손으로 어도어를 떠나야 할 수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1년 전 하이브로부터 지분 18%를 사올 당시 방시혁 의장의 제안으로 자금을 빌려 매수자금 2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등을 고려하면 지분 회수는 채무 관계 청산 수준에 그칠 수 있습니다.
원래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1000억원에 가까운 수준에 지분을 사와야 했습니다.
풋옵션 행사가격은 행사시점 연도와 그 전년도 평균 영업이익의 13배 값에 총 발행주식총수를 나눈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행사 시점에 따라 그 규모가 달라지지만 실적 성장세에 기반해 1000억원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배임죄 입증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법조계 내에선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만으로는 민희진 대표가 배임 행위로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거나 어도어에 손해를 끼치는 등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업무상 배임은 예비·음모 단계를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착수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계획이 실패했더라도 업무상 배임 미수로 형사처벌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외부 투자자 접촉 자체만으로 '어도어 경영권 찬탈 시도 착수'로 연결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민희진 대표가 "경영진으로서 회사 밸류업을 논의하기 위해 투자사를 만나보려 한 것뿐이었다"거나 "소수주주로서 풋옵션이 걸려있지 않은 5% 지분 엑시트, 즉 투자금 회수를 가늠해보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논리를 편다면 하이브의 배임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배임에 따른 업무상 손해 범위를 어도어 뿐만 아니라 하이브로도 확장할 수 있는지도 관건입니다.
통상 업무상 배임죄는 경영진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때 성립하지 주주에 손해를 끼쳤을 때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주간 계약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대한 충실 의무뿐 아니라 "고의 또는 중과실로 어도어 및 기타 하이브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들이 하이브의 영업자산인 재무 자료와 아티스트 계약 자료들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업무상 배임을 포함해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누설죄 등의 형사처벌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민희진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게 되면 하이브를 상대로 '정당한 이유 없이 주총 결의를 통해 본인을 해임시켰다'며 민사상 주총 결의 무효 확인 소송 또는 이사 지위 확인 가처분 소송 등을 낼 수 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남은 임기 동안의 보수도 일괄 지급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 측은 이와 관련해 “불법적인 경영권 탈취 시도를 보상관련 분쟁, 보복 프레임으로 축소하려는 소모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 한다”며 “민희진 대표에게 충분한 배임 사유가 있다는 법률 검토를 마쳤고 다른 위법 행위들도 다수 발견됐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BBC와 로이터, AFP통신, 더타임스 등과 미국 빌보드와 CNBC 등 외신들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지난 26일 '뉴진스 : 케이팝 세계를 뒤흔드는 논란' (NewJeans: The controversy shaking the K-pop world)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사태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BBC는 "감사, 표절 의혹, 감정적인 기자회견, 혼란스러워하는 팬들. 케이팝 세계를 흔드는 최근 논란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다"며 "그 중심에는 인기 그룹 뉴진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여성과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음반사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이끈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와 자회사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 사이 내분은 며칠째 대한민국을 사로잡고 있다"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시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흐느끼며 욕설을 사용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뉴진스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16세부터 2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평론가들로부터 올드스쿨 알앤비(R&B) 사운드와 장난스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의 음악은 케이팝계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 그룹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1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국 국민이 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점 △기자회견은 지상파 3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점 △그녀가 기자회견 때 착용한 옷과 모자 등이 당일 매진된 점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한 점 등도 보도했습니다.
BBC는 "많은 사람이 이번 사태를 직장 내 갈등의 한 사례이자 성별 역학관계의 한 단면으로 보고 공감을 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같은 날 영국의 로이터는 '뉴진스 레이블과의 분쟁이 계속되면서 케이팝 거물 하이브의 주가가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K-pop giant HYBE shares take another hit as dispute with NewJeans label drags 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가 하락을 중심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로이터는 "인기 케이팝 그룹 뉴진스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한 음악계 임원이 글로벌 대세인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에서 자신의 레이블을 분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케이팝 거인의 주가가 폭락했다"며 "뉴진스의 신작 발매와 일부 방탄소년단 멤버의 의무 복무 복귀로 인한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도 "하이브가 뉴진스의 레이블인 민희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고, 민희진 대표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BC는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 소속사가 여러 독립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에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민희진 대표와 함께 행동할 경우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이 자신의 편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니는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저 거기 갈게요"라고 했고, 해린은 민 대표와 영상통화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혜인은 "고마운 게 너무 많은데 도와주지 못해 미치겠다"고 말하며 20분간 펑펑 울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아티스트 뉴진스와 부모를 지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업계에선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이 민희진 대표와 공동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피프티피프티 사태에서 보듯이 자칫 오판을 하면 멤버들이 케이팝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프티프티 사태의 경우 하청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멤버들과 부모들을 가스라이팅한 이후 외부 기획사로 빼돌리려고 공모했지만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대중들에게 '통수돌' '배신돌'로 비난받는 것은 물론 전속계약 효력중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배했습니다.
다만 멤버들 중 키나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사과하고 복귀해 피프티피프티 2기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안성일 대표와 세 명 멤버들, 부모들은 무려 13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도 걸린 상태입니다.
안성일 대표와 가담한 멤버들은 욕심 때문에 오판했다가 폭망한 상황인 셈 입니다.
무엇보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계약 상태이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 중에도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5월 5일 오전 8시 현재 조회수 2400만뷰를 돌파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진스의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습니다.
티저 영상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탄생한 뉴진스 다섯 멤버 캐릭터가 숲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다카시의 무지개색 ‘꽃(Flower)’ 캐릭터를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이후 꽃 캐릭터는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 중 하나인 빙키봉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또 인스타그램에 다카시가 직접 뉴진스 멤버들의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도 올렸습니다.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의 '쩐의 전쟁' 법적 분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고 이미 감정적으로는 사실상 파국 상태 입니다.
어른들의 돈 욕심 갈등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