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한국 남자 채종협+일본 여자 니카히도 후미, '아이 러브 유' 드라마 쌍방 고백+키다리 키스 열도 난리난 이유...태오 유리 사랑에 쿨한 하나오카 반응...시즌2 벌써 기대감 상승

탐진강 2024. 3. 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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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니카이도 후미, 채종협 주연의 일본 TBS 화요 드라마 '아이 러브 유 (Eye Love You)'의 제6화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후 "최종회'라고 생각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 트위터, X에서는 또 다시 트렌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채종협은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 역, 니카이도 후미는 초콜릿 회사 사장 유리 역으로 나오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제6화에서는 태오와 유리가 아름다운 키다리 키스를 해서 일본 열도가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키스신 이후 최종회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제 6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하나오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학 시절에 유리와 만나, 함께 초콜릿 숍 '돌체 앤 초콜릿' 사업을 창업한 하나오카 아키토 역은 '나카가와 타이시'가 맡았습니다.

대학시절에 환경 문제에 능통한 유리에게 흥미를 가졌고 좋은 마음씨와 배짱, 강한 심지에 사장으로서의 재치를 발견하고 함께 회사를 부흥시키기로 결심합니다.

하나오카는 '돌체 앤 초콜릿'의 전무 이사이며 경영 실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합리주의자로 쿨하고 무뚝뚝하지만 유리나 사원들이 곤란할 때 바로 손을 내미는 든든한 존재입니다. 

제6화에서는 윤태오, 유리, 그리고 하나오카 3명이 홋카이도에 출장을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신의 생각에 뚜껑을 하고, 유리와 태오를 응원하는 하나오카, 유리와 하나오카가 특별한 관계라고 믿고 있는 태오, 남자 2명 사이에서 동요하는 유리. 


기념 사진도 억지 웃음으로 찍게 된 태오와 유리.

해물덮밥을 먹자는 하나오카, 카레스프 먹자는 태오, 그 사이에서 라면을 선택하는 유리. 

식당에서도 누구 옆에 앉을 지 고민이 된 유리, 결국 하나오카랑 태오랑 같이 앉게 됩니다.

또 우연히 밖에 나와 함께 별을 보는 태오와 유리.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태오의 정말 좋아한다는 속마음을 읽어버린 유리. 

막판에, 키리타 푸미사키 곶에 낙조를 보러 가기 위해, 유리 그리고 하나오카와 함께 돌아가지 않게 된 태오. 

그런 태오가 신경이 쓰이는 모습의 유리를 보고, 하나오카는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자. 만약 내가 이기면 유리는 키리타 포곶에 간다"고 제안. 


유리는 그 동안 가위바위보에서 마음의 소리가 들릴까봐 눈을 감았습니다. 하나오카는 그런 유리에게 늘 늦게 내 져줬습니다. 

하지만 하나오카는 이번에 유리가 낸 손을 본 후 늦게 내 이겨버렸습니다. 

유리가 태오를 만나도록 배려해준 것입니다. 

유리를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나 져 온 하나오카이지만 이번에는 승리해 '가자'라고 유리의 등을 떠밀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하나오카! 잃어버린 거야 ... 좋은 사람이 너무 많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쿨한 하나오카, 눈물 난다",  "진심으로 유리의 행복을 바라는 하나오카", "하나오카에게도 보상해줘라" "좋은 사람, 하나오카에 너무 울었다" 등의 반응이 올렸습니다. 

그리고 태오의 곁으로 온 유리는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만나러 왔다. 나, 정말은…"이라고 머뭇거립니다.


그러자 태오는 제 1화에서 이야기했던 말을 다시 시작합니다.

"카레를 좋아합니까?"

"볶음밥을 좋아합니까?" 

"오므라이스를 좋아합니까?"

"그럼, 나는?"

유리는 태오의 질문에 "나, 좋아합니다! 테오 군을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진심을 전했습니다. 

유리는 그간 피해왔지만 '태오 군을 좋아해요! 사랑 해요!'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태오도 한국어로 "저도 좋아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해" "많이 사랑해" "너무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유리는 제1화에서는 말문을 닫았던 유리였지만, 제6화에서는 둘의 사랑을 확인한 셈입니다.


그 후, 두 사람은 행복하게 키스를 합니다.

유리가 태오의 곁으로 달려가 석양 속의 키스신. 

서로 끌어안은 후에, 서로를 쳐다보며 태오가 유리의 턱을 조금 올리듯이 잡고, 거기에 맞춰 유리도 기지개를 켜고 키스를 합니다.

이 고백 장면에 SNS에서는 "태오, 좋아! 그 작전" "1화는 복선이었다"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왔다" "말하기 쉽게 해 주는 태오 군도 재차 제대로 마음 전하는 유리 씨도 너무 좋다" "한국어로 고백하는 것이 최고여서 가슴이 아프다" "최고의 사랑이다"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하는 유리씨 너무 귀엽다" "태오 유리 최고"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한 "키스할 때 약간 발끝으로 서는 유리, 최고로 귀엽다" "라스트의 키스 씬. 두 명도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경치, 최고의 시츄에이션!! 정말 깨끗했다" 등 소감도 있었습니다. 

SNS에서는 "각도 문제는 제쳐두고, 처음에 서로 바라보다가 유리 씨 턱에 손을 대고 낑낑대며 키다리 키스하게 한 윤태오에게는 브라보의 성원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마음이 통하고 난 후의 키스에 전 제가 기립박수를 쳤다" "태오 유리 너무 최고여서 소리쳐 넘어뜨리고 싶은 마음 눌러죽이고 있는 거 어떻게 해야 해??" 같은 흥분의 목소리가 속출했습니다.

그런데 6회에 대해 "어? 이게 마지막 회가 아니야...!?" "근데 벌써 이거 마지막 회가 아닌가??"라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이대로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의 한 매체에 실린 기사 내용에 달린 댓글 몇 개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바로 최종화?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항 장면부터 라스트의 등대까지 심쿵하면서 촉촉해진다. 마지막은 눈물샘 붕괴.
전혀 애틋하고 슬픈 씬이 아닌, 최고로 해피하고 귀여운 라스트 씬에서 이렇게 울 수 있다니.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사랑과 상냥함이 넘치고, 보는 저까지 최고로 해피한 기분으로 만들어 줍니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밤하늘, 석양, 아름다운 주제가, 잘 어울리는 두 사람, 모두 브라보입니다."

"계속 여운이 이어지고 있어요. 오오시군에서 후미짱, 후미짱에서 협군, 각각의 감정 연기의 바통이 훌륭해서. 중간중간에 존재감을 보이는 데쓰타 씨도. 유리가 순간 말을 끊었을 때,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느낌으로 살짝 옆으로 돌아 "유리 씨~!"라고 외친 태오가 너무 멋졌다. 서로 울면서 사랑을 외치는 모습에 울었습니다. 키스신 때 유리를 바라보는 태오의 시선이 너무 착해서, 잔뜩 기지개를 켜듯 껴안는 태오군 좋았어요. 누군가도 코멘트를 하셨는데 풍경도 멋지고 해외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앞으로도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귀여운 장면 멋진 장면 많이 보고 싶어요."

"키 차이의 키 성장이 너무 심했다. 태오, 너 존댓말 진짜 귀엽다. 이제, 보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어"

"20번 정도 봤어. 너무 몸매가 좋아서 너무 잘생기고 둘의 장면이 너무 예뻐서 코피 날 것 같았어요"

'아이 러브 유'는 10부작으로 예정돼 있어 이제 네 번이 남았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예정되는 제7화는 마침내 진심을 확인한 연인 유리와 태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태오의 제안으로 둘은 첫 데이트로 온천에 가게 되지만, 그들에게는 예상외의 사건이 연발합니다. 

유리의 텔레패스 힘을 깨달은 이이야마는 태오가 유리와 연인이 된 것을 알고 그에게 충고를 합니다.


앞으로 이이야마 교수가 유리와 태오의 러브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본에서는 '아이 러브 유' 시즌 투를 제작해달라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이 러브 유'는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3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나서 걱정이라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입니다.

한편 '아이 러브 유' 드라마는 이미 기획 단계에서 대리만족을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TBS 한국인 직원이 PD로 참여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 연애 스타일 등을 세밀하게 녹였습니다. 

사업투자전략부의 차현지 PD는 TBS 인터뷰에서 “한국 남성과의 연애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이 많아서 드라마를 통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지상파 황금 시간대에서 처음으로 한국 배우를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한 것도 현실감을 높인 기대 충족 차원입니다. 

차현지 PD는 “캐스팅을 할 때 일본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갖췄는지도 봤고, 일본 여성을 만날 때마다 채종협의 사진을 보여주고 반응을 살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러브 유’는 연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한국색이고 복선이 있고 전개도 빠르고, 드라마 ‘아이리스’의 사탕 키스처럼 리본 반지, 손가락 약속 등 ‘심쿵 포인트’도 심어뒀습니다. 

잡채, 부침개, 순두부 같은 한식이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등장하고 ‘한국식’을 설명해주는 장면도 자주 나옵니다. 

회식 자리에서 태오가 유리한테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자”고 한 뒤 “한국인 남성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자는 건 둘만 있고 싶다는 호감의 표시”라고 알려주는 식 입니다.


일본 콘텐츠 전문채널인 채널J 김석기 편성팀장은 “한국 문화가 전세계 미디어에 반영되고 있지만 한국 남성과의 연애 로망을 다룬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일본에서 유독 한국 남성과의 연애에 관심이 높은 것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가 극의 중심이자 재미 요소이기도 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친밀한 사이에서만 이름을 부르는데, 태오가 처음부터 ‘유리’라고 부르는 등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당돌함을 귀엽게 느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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