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쓰리′ 톱 7의 얼굴이 결정된 가운데 음원점수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준결승전에서 신곡 미션을 통해 발매된 신곡 음원은 공개 하루가 지났는데 2일 오후 2시에 차트 순위가 처음 나왔습니다.
준결승전에서 1위에 오른 정서주가 부른 '바람 바람아' 신곡은 멜론 성인가요 차트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지니 트롯 차트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정서주는 미스트롯 경연에서 불렀던 여러 노래가 차트에 올라 '음원 깡패'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서주 이외에도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 등 톱 세븐이 부른 신곡은 모두 음원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빈예서는 준결승전에서 탈락했지만 신곡 노래는 음원 차트에 올라 여전히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음원차트 순위 등 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음원점수도 중요합니다.
음원 차트 관련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지난 2월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3′ 11회 준결승 작곡가 신곡 미션을 통해 도전자 10명 중 최후의 7명이 선정됐습니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7.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2월 한 달간 모든 방송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최고 시청률 역시 19.2%로 자체 최고를 뛰어넘었습니다.
마스터 총점 1400점과 국민 마스터 즉 현장 관객 100점 등 총 1500점 만점으로 진행된 준결승에서 1위는 정서주가 차지했습니다.
정서주는 미스트롯 3에서 가장 유력한 진(眞)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1라운드 미(美)를 시작으로, 2라운드 미, 3라운드 · 4라운드 연속 진(眞)을 차지한 뒤 5라운드 2위에 이어 다시 준결승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정서주는 모든 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들었고, 그간 1위 진을 세 번이나 차지하며 '트리플 진'을 기록했습니다.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를 고른 정서주는 “아버지 꿈이 가수셨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으셨다”면서 자신의 든든한 지원자인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노래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정서주는 무대에서 “가사가 말하는 대로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이들을 감싸고 싶다”며 맑은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쌌습니다.
마스터 장윤정은 "소리 한 번 안 지르고 감동을 줬다. 임영웅 버금가는 음원 깡패가 되지 않을까"라며 “15살에 히트곡을 갖게 된 정서주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성주 MC는 “MC는 평가를 안하지만 장윤정 마스터가 임영웅씨 이야기를 해서 말씀드리자면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면서 “오늘 처음 들은 노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387점, 국민 마스터 점수 86점, 총점 1473점으로 압도적 1위였습니다.
2위 나영은 알고보니 혼수상태 그리고 선희 작곡가의 ‘구구팔팔일이삼사′를 골랐습니다.
‘구구팔팔일이삼사′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일이삼일만 아프다 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영은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구구팔팔일이삼사′를 함께 불러 마치 공연장 같은 느낌을 연출해 신나는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완벽한 기교를 구사하는 배아현은 구희상의 ‘100일’을 선곡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의 아픔을 담담하게 위로했습니다.
4위 미스김은 작곡팀 불스아이 그리고 소유찬 그리고 함길수의 신곡 ‘홍실’로 폭넓은 가창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5위에 오른 ‘트롯 프린세스’ 오유진은 딱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노래를 만났는데 지화자 그리고 조타 작곡팀의 ‘예쁘잖아’로 보는 이들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김소연은 해피엔뽕 3, 4의 라틴 트로트인 ‘오케이’를 불렀는데 고난도 삼바 등 안무와 함께 무대를 화사하게 빛냈습니다.
7위 정슬은 용복이형의 ‘사랑학개론’을 매끄러운 목소리로 사랑스럽게 연기하듯 불러 객석을 홀렸습니다.
그러나 ‘트로트 천재’ 빈예서는 이날 감기로 컨디션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경연과 이별해야 했습니다.
버스터즈 그리고 장혜리의 ‘맘마미아’를 선곡해 깜찍한 춤을 추며 최선을 다했지만 가사 실수 등이 겹치며 최종 8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스터 김연우는 "전체적으로 안무도 너무 잘했고 노래도 잘했지만, 아쉬운 부분 하나는 정통 트롯을 많이 하다 보니 빠른 세미에서는 박자가 밀린 듯 느껴졌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대단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불꽃남자의 ‘아잉’을 선보인 곽지은은 9위, 윤서령은 위대한 형제의 ‘아라리요’로 가창력을 과시했지만 10위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곡가 미션은 시리즈 처음으로 신곡 음원 점수가 결승전에 반영됩니다.
3월 1일 낮 12시부터 4일 밤 11시 59분 59초까지 음원 사이트 멜론 및 지니 스트리밍 순위가 결승 점수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음원 순위는 오늘 2일 오후 2시부터 차트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서주의 신곡 '바람 바람아'는 멜론에서 2위, 그리고 지니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음원차트 1위는 항상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노래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서주의 2위는 대단한 기록입니다.
참고로 멜론에서 3위는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 줄게요', 4위는 이찬원의 '시절인연', 5위는 영탁의 '찐이야'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서주가 그간 미스트롯에서 참여한 노래 중 순위권에 오른 노래가 많았습니다.
정서주가 부른 '겨울장미'는 멜론에서 46위, 지니에서 70위에 랭크됐습니다.
또 정서주의 '물레방아 도는데'는 멜론 67위, 지니에서 78위에 올랐습니다.
정서주의 '동백아가씨는' 지니에서 100위에 차트인 했습니다.
정서주가 4라운드에서 김소연, 백아현, 정슬과 뽕커벨팀의 리더로 참여해 팀미션에서 함께 부른 노래 '후'는 멜론에서 62위, 지니에서 4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서주가 여왕전에서 1위로 올린 뽕커벨팀 4명은 현재까지 모두 결승전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아울러 정서주, 오유진이 미스터트롯 진 안성훈과 함께 준결승전에서 함께 부른 '들꽃'이 멜론에서 68위, 지니에서 61위를 기록했습니다.
배아현은 신곡 '100일'이 멜론에서 17위, 지니에서 26위에 올랐습니다.
나영은 신곡 '구구팔팔일이삼사' 신곡이 멜론에서 27위, 지니에서 29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스김은 신곡 '홍실'이 멜론에서 32위, 지니에서 42위에 랭크됐습니다.
오유진 신곡 '예쁘잖아'는 멜론에서 37위, 지니에서 49위를 차지했습니다.
정슬은 '사랑학개론' 신곡이 멜론 71위, 지니 59위에 올랐습니다.
김소연은 신곡 '오케이'가 멜론 76위, 지니 8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나영, 김소연이 미스터트롯 박지현과 함께 부른 '그 남자'는 멜론 78위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빈예서는 결승전에 못오르고 탈락했지만 신곡 '맘마미아'가 멜론에서 61위, 그리고 지니에서 63위에 오르며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빈예서는 이번 미스트롯 경연 과정에서 강한 팬덤이 형성된 만큼 앞으로 전유진 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덤이 계속 빈예서를 응원한다면 나중에 전유진 처럼 현역가왕 등에서 우승할 가능성도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3월 7일 밤 선보일 결승전에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함께해 특별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정서주와 배아현이 우승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결승전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음원 차트 순위도 결승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멜론과 지니에서 스트리밍 경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