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이재, 티저 영상 '피아노 치는 아이 누구?'...기자간담회 "한국어 가사 있어야 K팝" 소신 발언 '하이브 현지화 비판?'...빌보드 연말결산 케데헌 OST 7곡 전곡 톱100 진입

운월마을 2025. 10. 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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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EJAE)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24일 발매 예정인 신곡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재가 어린 시절 피아노 치는 영상을 흑백화면으로 처리한 듯 보였습니다.

이재는 인스타그램에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 프리 세이브 링크 인 바이오(pre-save link in bio)"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레이 아미는 "언니, 나는 엄청 울었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재는 기자간담회에서 BTS 정국이 노래를 잘해서 협업하고 싶은 가수라는 말도 했습니다.

하이브가 한국어 없는 영어 가사 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해 "K팝이면 K잖아요. 그럼 한국어도 있어야죠. 대신 영어랑 잘 섞일 수 있게끔 노력해야죠."라고 지적했습니다.

빌보드 핫100 연말 차트 예측에서 '골든'은 단기간 내 25위에 진입했고, '케데헌' OST 7곡 전곡이 처음으로 연말차트 100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빌보드 핫100 연말 차트 예측이 나왔습니다.

'골든'은 단기간 내 25위에 진입했고, '케데헌' OST 7곡 전곡이 처음으로 연말차트 100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1위는 브루노 마스 그리고 레이디 가가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며 60주 동안 핫100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7위는 알렉스 워렌 '오디너리'였고 35주 동안 핫100에 들었습니다.

9위는 로제 그리고 브루노 마스 '아파트(APT.)'이며 45주 동안 핫100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골든' 25위에 올랐는데 단 16주 핫100 진입으로 이룬 성과입니다.

발매 기간이 오래됐다면 연말차트 1위로 노려볼만 한 듯 합니다.

아직 시간이 더 남았으니 얼마나 오를 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유어 아이돌' 54위, '소다 팝', '하우 잇츠 던' 68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 83위, '프리' 92위, '테이크다운' 93위에 오르며 '케데헌' OST 7곡 전곡이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기간이 가장 짧았다는 점에서 불리한 여건이지만 가장 짧은 기간 가장 높은 순위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 순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재는 15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비롯 YTN 인터뷰 영상, SBS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에 등장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의 기자간담회 주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재(EAJE), 본명 김은재는 15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케데헌'에서 제일 중요했던 건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습생 생활만 12년.

열두 살 때부터 수많은 거절 당함을 경험했음에도 이재는 부정이 아닌 긍정의 삶을 사는 묘를 발휘했습니다.

'리젝션 이즈 리디렉션(rejection is redirection)'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거절은 방향을 새로 잡게끔 도와준다는 '이재적 사고'로 금빛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케데헌' OST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쓰고 있는 '황금빛 서사'입니다.

거절이 굴절돼 곡절을 만든 상황.

곡절(曲折· 즉, 복잡한 사정이나 까닭) 곁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것이 담긴 곡절(曲節· 즉 악곡의 마디)가 나왔고 그건 "어두워진, 앞길속에" 말 그대로 '골든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재는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대한 애정이 넘실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매기 강 감독님, 스튜디오분들 다 한국어는 무조건 넣어야 된다고 하셨어요. 버스(VERSE)뿐만 아니라 후렴에 넣는 게 중요했습니다. 다들 후렴은 알잖아요. 그래서 한국어를 후렴에 넣는 게 너무 중요했고, 정말 뿌듯해요."

이재는 헌트릭스 루미의 가창과 '골든' 작곡, 작사는 물론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작곡·작사, '프리'· '테이크 다운'·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등의 편곡,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 작사 등을 맡았습니다.

국내 일정이 빠듯하다는 이재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팬들이 환영해 주시고 사인해달라고 하시는데 기존에는 전혀 없었던 거예요. 전 2개월 전엔 그냥 작곡가였습니다. 갑자기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많이 주시니까 낯설어요. 신기한 상황입니다"라고 부끄러워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는 미국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를 매일 확인 중입니다.

이재는 "싱어롱 상영회에 가면 한국인 아닌 친구들까지 '영원히 깨질 수 없는'을 불러주니까 자랑스럽더라고요. 가슴이 벅차오를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

'골든'의 가창이 어려운 고음 파트에 대해선 "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는 "'유어 아이돌' 백그라운드를 해주신 콰이어 분들이 계셨거든요. 그 분들에게 '골든' 파트를 들려드렸는데 다들 '오 마이 갓, 왓 디드 유 두?(Oh my God, what did you do?)'라고 하시는 거예요"라고 웃었습니다.

'고음' 부문은 매기 강 감독님의 요청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는 "왜냐면 스토리에 루미가 이렇게까지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거든요. 현실적이지 않는 고음을 넣으라고 했었어요. 루미가 ('골든'으로) 혼문을 닫아야 하잖아요. 그 간절한 마음과 자기의 본모습, 목소리가 아닌 상태가 표현이 돼야 해서 그게 의도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이재는 그래서 평소 자신의 음역대(range)보다 '골든'의 음역대를 더 넓게 했습니다.

"'하우 잇츠 던'이랑 '골든'을 만들면서 제 음역대를 찾았어요. 너무 신기해요. 루미랑 너무 공감되는 게 루미가 자기 음이 아닌 상태로 자꾸 스스로를 압박하는 모습이 있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 간절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멜로디를 만들 때도 그렇게 나온 게 아닌가 해요. 루미가 기침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것도 표현이 된 거예요."

이재의 이번 내한은 금의환향 이었습니다.

그는 'K팝 개척사'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입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2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K팝 아이돌로서 데뷔를 못했습니다.

이재는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릴 때는 더 상처 받았죠. 상처는 당연히 받지만 성장을 하려면 상처도 받아야 되고 고생할 때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고생을 어떻게 넘어서냐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전 그때 많이 거절을 당하면서도 나쁘게 생각 안 했어요. SM이 (자신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가 다 이해가 '때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거는 성장하는 것이더라고요."

이재는 '한국의 나의 집'이라는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간 미국 애니메이션에 중국, 일본 요소가 많았잖아요. 제가 어릴 땐 미국 아이들은 한국이 어딘지 몰랐어요. 항상 재팬(Japan), 차이나(China)라고 얘기했죠.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한국말도 열심히 연습하고 K팝 아이돌도 하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밖에 없습니다.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죠. 엄마가 사인 받아야 된다고 제 얼굴 사진을 크게 해서 사인지로 만들셨어요. 벨소리도 다 '케데헌'이에요. 하하."

협업하고 싶은 스타에 대해 BTS 정국을 언급했습니다.

"너무 많은데요. 에스파와 같이 작업도 했고, 작곡도 했는데 앞으로도 하고 싶고 (제 노래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BTS)도 너무 좋죠. 너무 영광이죠. 너무 멋있으시고 정국님은 너무 노래도 잘하시니까요. 생각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

작곡가 입장에서는 '골든'의 이상적인 보컬에 대해 한국계 미국인 가수 에일리를 지목했습니다.

"어려운 질문인데요. K팝 가수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래도 꼽아보자면 에일리 씨가 떠오르네요. 노래를 너무 잘하시잖아요. 저는 미국 팝도 같이 하고 있으니까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K팝의 위상은 어떤가요?

"K팝뿐만 아니라 모든 K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어디 가서 '아임 코리언(I'm Korean)'이라고 하면 '오 마이 갓, 아이 러브 K팝'이라고 얘기하고, '코리아 이즈 킬링 잇(Korea is killing it· 즉 "한국은 정말 대단해")이라는 얘기도 많고요. 진짜 한국이 너무 멋있어요. 빠른 시간 안에 너무 잘 됐잖아요. 그래서 저도 너무 자랑스럽고 한국분들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일단 녹음할 때 오드리 누나랑 레이 아미는 못 봤어요. 따로따로 녹음 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스케줄이 겹칠 때가 있어 잠깐 만난 적은 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너무 캐릭터랑 똑같아서요. 하하. 오드리는 너무 쿨해요. 옷도 너무 멋있게 입고요. 레이는 진짜 신기했어요. 프로듀서님이 보컬 디렉팅을 다 하실 필요가 없었어요. 조이처럼 레이가 혼자 말하면서 '다시 해' '왜 이렇게 못해?' '빨리 다시 해'라고 했거든요. 하하. 감독님이 항상 저희에게 얘기하신 게 '해피 액시던트(accident· 즉 '행복한 우연적 사고')'였어요. 저희도 너무 신기했죠. 저는 이미 오드리랑 레이 팬이었거든요. 저도 그래서 추천에 힘을 실었고요. 지미 팰런에서 같이 공연도 했잖아요. 처음으로 같이 리허설을 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친구들이 정말 착했어요. 그런데 SM 연습생 시절 때도 언니들이 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때도 재미있게 놀았어요. 팬 분들은 이전엔 제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잖아요. 근데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는 분들이잖아요. 저를 잘 모르심에도 막 응원해주시는 게 너무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DM 주셨을 때 일일이 다 답장도 드렸어요. '꽃길만 가세요'라고 응원해주시는 게 너무 힘이 됐고 악플로부터 보호해주시는 것도 참 감사했고 눈물도 났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했고 무엇보다 친절한 마음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팬분들이 제게 너무 친절하게 해주시니까,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더라고요."

 

24일 발매하는 신곡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 자랑 좀 해주세요.

"작곡할 때도 제 사적이고 개인적인 얘기도 넣고 하니까, 저를 진짜 치료해요. 다른 분들한테 곡을 주지만 만약에 제가 만든 노래 중에서 정말 개인적인 노래면 제가 부르는 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 중 하나가 '인 어나더 월드'예요. 그래서 이 곡을 그냥 놔두는 것보다 제가 불러서 가사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제게 힘이 됐던 노래를 하나 더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골든'과는 다른 잔잔한 곡이에요. 산책하시면서 생각하실 때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K팝의 미래와 하이브가 앞장선 K팝 현지화에 대해서 가사에 한국어가 없다는 비판도 했습니다.

"하이브가 다른 나라에 가서 K팝을 일구는 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한국 분들의 취향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처음 작업할 때 무서웠던 건, 한국 분들이 기준이 높다는 거였어요. 한국 분들은 섬세하게 일을 잘하죠. 메이크업도 그렇고 화장도 그렇고 디테일한 게 제일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K팝이 약간 팝 쪽으로 많이 가는 느낌이 들긴 해요. 영어 가사가 많고요. 이해는 가요.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필요하죠. 다만 한국어는 너무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K팝이면 K잖아요. 그럼 한국어도 있어야죠. 대신 영어랑 잘 섞일 수 있게끔 노력해야죠. 그래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선 제가 영어와 함께 한국말 하는 게 너무 중요했었어요. 영어도 알고 한국어의 뉘앙스도 약간 아니까요. 예를 들자면 '영원히 깨질 수 없는'과 '고나 비, 고나 비 골든'이 라임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한국 언어가 어색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ㄴ 받침으로 끝나는 '없는'과 '골든'을) 의도적으로 그렇게 쓴 거예요. 그래야지 듣는 사람도 라임이 되니까요. 그리고 한국은 너무 예쁘니까 계속 한국 사람처럼 가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장 한국적으로요. 한국 문화도 너무 개성 있기 때문에 저는 뭘 하든 한국스럽게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미국에 간다면 미국 사람도 자신들 문화가 있으니 조금 섞는 게 중요하고요."

협업하고 싶은 팝스타는요?

"코리안 아메리칸 가수들과 같이 작업을 너무 하고 싶어요. 만약에 팝 쪽이면 두아 리파(Dua Lipa)나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요. 요즘 제일 듣는 음반은 올리비아 딘(Olivia Dean)과 코르티스(CORTIS)네요."

박슬기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이 분장 모습으로 MC를 맡았는데 SNS에 "마담투쏘에 이재 인형이 들어온 줄 알았죠. 루미를 노래한 아름다움 지구 뿌시는 이재 실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어 "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인기. 그 중심의 작곡가 이재를 만났습니다. 루미 만나는데 조이로 가야죠. 제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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