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어도어 전 여직원 B씨가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노동청 조사 결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B씨는 "일반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인정 비율이 1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순 경고 조치를 넘어선 과태료 처분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제재"라며 " "이제 사과는 필요없다. 남은 민사 및 형사 소송도 열심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뉴진스는 외신에서 "법원의 실망스런 판결이 한국의 현실", "K팝 시장이 아이돌 가수의 높은 자살률과 혹독한 근무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등 혐한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가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뉴진스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소속사 어도어가 중국 홍콩에 파견한 직원과 만남을 거부하고, 12종 풀세트 80만원 상당 NJZ 굿즈 판매를 하는 등 막무가내 행보를 이어가면서 손해 배상 소송은 물론 형사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진스가 활동 중단에 이르자 일각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의 책임 소재를 묻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들은 뉴진스 홍콩 무대와 관련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 등에 대해 형편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고상록 변호사는 "이제부터 민희진의 지옥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민희진과 뉴진스가 주장해온 법적 논리와 사실관계는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라고 가처분 결과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여론이 불리해지자 뉴진스 및 민희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사 및 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민희진이 어도어 전 여직원 B씨가 제기한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노동청 조사 결과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최근 B씨에게 보낸 사건처리 결과 통보서에서 "가해자 (민희진 전 대표)가 2023년 10월 · 12월 진정인에게 계속적으로 행한 발언 등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므로 가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규정의 과태료는 최대 500만원입니다.
어도어 전 여직원 B씨는 "24일 등기 우편으로 노동청 결과 통지서를 수령했다"며 "그간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 결과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인터뷰 요청도 많아 공유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B씨는 첫번째 진정에 대해서 민희진의 객관적 조사 의무 위반이 인정되어 과태료 처분, 그리고 두번째 진정에 대해서는 민희진의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어 민희진에게 과태료 처분된 결과를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인정 비율이 1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순 경고 조치를 넘어선 과태료 처분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제재입니다. 특히 과태료 처분은 1.3%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 입니다.
B씨는 "저는 이 모든 일을 끝낼 수 있도록 사과 기회 4번쯤 드렸는데 안하시고 되레 저를 고소한 것은 민희진 본인"이라며 "이제 사과 필요없다"고 원칙 대로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B씨는 "남은 민사 및 형사 소송도 열심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민희진 씨가 저를 고소한 사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부대표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에 대한 외부기관 재조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다고 합니다.
다만 성희롱은 판단 어려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노동청도 외부기관 재조사 결과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별도의 과태료 처분은 없었습니다.
B씨는 "처음 직장내 괴롭힘 진정 건을 밝히게 되었는데, 제가 신고한 직장내 괴롭힘 진정 건의 증빙자료에 디스패치 기사에서의 욕설은 포함되어있지 않고 별개의 사례들로 진정을 하였다"며 "저나 민희진 씨의 명예를 위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마무리에서 "진짜 노동차들, 약자들, 피해자들 화이팅"이라고 마무리했는데 네티즌들은 "가짜 노동자는 뉴진스"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아일릿(ILLIT)의 신입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서는 등 목소리를 높였지만 거짓말로 밝혀져 비난을 받았습니다.
특히 노동청은 "하니는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신고를 종결 처리 했습니다.
앞서 B씨는 "전 어도어 부대표 이 모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회사에 신고했다"며 "민희진 전 대표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편파 조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고용청 서부지청은 "당시 민희진 대표가 이 부대표에게 연락해 신고 내용과 관련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요청한 점, 최고책임자 C씨에게 '신고 내용이 일방적이고 편향됐다'고 한 점 등은 객관 조사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 8월 고용부에 "민희진 전 대표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B씨가 하이브 등과 공모해 나를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민사소송은 대부분 100% 형사소송 결과 따라가는데 게임끝났네. 어쩔려구 저러는 걸까? 하이브와 재판에 변호사 비용만 해도 최소 수십억대 일텐데 방시혁한테 20억도 갚아야지. 콜옵션은 날라갔지. 다 손절하고 새 그룹 런칭할려니 뉴진스 애들도 쥐고있는 게 있어서 울며겨자먹기로 케어해야지. 빌리프랩 쏘스뮤직 고소도 대응해야지 .. 욕심 하나 때문에 많은 걸 잃는구나"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B씨) 카이스트 출신이라던데 역시 똑똑하시다", "민모씨는 여직원분 일 너무 잘하고 똑똑하니까 자기보다 잘난 게 싫어서 갈궜던걸까 ??? 마치 삼국지 조조처럼", "경고도 아니고 과태료 처분이면 큰 건데 여직원이 완전 승기 잡은 거나 마찬가지네. 여직원이 똑부러지게 일을 잘하시는 보니 일 잘해서 찍어누를려고 한 건지 의심되네", "가처분 인용되니까 기다리고 있던 것들 다 풀리네. 수사결과도 곧 나오겠구만.", "이제부터가 진짜 지옥인 게야. 민형사 끝까지 가즈아"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뉴진스가 활동 중단에 이르자 일각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의 책임 소재를 묻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3월 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공연 말미에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뉴진스는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독자 활동을 강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재판부의 결정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활동 중단은 어도어와 합의되지 않은 독단적 선언이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3월 21일 가처분 인용에 대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홍콩에 파견된 어도어 스태프와의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무대 뒤편에 NJZ라는 새 그룹명을 띄우고, 부스에서는 NJZ 굿즈를 팔았습니다.
12종 굿즈 풀세트 가격은 80만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뉴진스의 막무가내 행태는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 소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대중들은 뉴진스 홍콩 무대와 관련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 등에 대해 '형편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뉴진스를 둘러싼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 당시 일방적인 계약 해지 선언으로 대중을 의아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가처분 인용 이후 미국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 "K팝 시장이 아이돌 가수의 높은 자살률과 혹독한 근무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혐한 소지가 있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무엇보다 뉴진스가 계약 해지 사유로 주장한 하이브의 만행은 법원은 물론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고, 몇몇 짜깁기된 부분마저 드러났습니다.
가처분 인용과 함께 NJZ 활동에 제약이 걸리고 급기야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일부 화살은 민희진 전 대표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네티즌들은 "본인과 하이브 싸움에 멤버들을 끌어들이고 지금 대체 어딨나", "뉴진스를 방패막이로 쓰는 것 같다", "가족을 전쟁터로 끌고 들어가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엄마'라며 과하게 운명 공동체로 엮는 분위기가 문제였다", "뉴진스가 원하는 게 팬들과의 만남인지 민희진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 등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국힙원탑' 칭호를 얻었던 기자회견 약 10개월 만에 민희진 전 대표는 잊히고 '혁명가'를 자처한 뉴진스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민희진이 앞장선다면 멤버들을 어도어에서 끌어낸 장본인임을 공표하는 셈 입니다.
수개월간 따라붙은 '탬퍼링' 꼬리표를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지난 3월 7일 열린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저희는 5명이 무대에 서지만 6명으로 이뤄진 팀"이라며 "대표님이 공격당하고 말도 안 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대표님을 잃게 될까 두려웠다. 앞으로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뉴진스의 이 같은 일방적인 행보가 향후 전속계약 분쟁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희진 가로재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뉴진스가 이의 제기 절차에 돌입한다고 해도 지금은 가처분 인용의 법적 효력이 발휘된 상태”라며 “이를 무시할 경우 향후 본안 소송에서 위약금과 손해배상 액수와 산정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 청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이미 공연 강행과 굿즈 판매만으로도 원칙적으로는 소속사가 법원에 (법적 의무 이행 불성실 일수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받기 위한) 간접강제 신청을 할 근거로 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상록 변호사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단순한 임시 결정 이상의 법적 의미와 산업적 파장을 지니고 있으며 뉴진스는 물론 광고주, 민희진 전 대표, K팝 산업 전반에도 중요한 전환점에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제부터 민희진의 지옥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민희진과 뉴진스가 주장해온 법적 논리와 사실관계는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제 민희진은 하이브와의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타 레이블과의 법적 분쟁, 그리고 진행 중인 경찰 수사 등 여러 방향에서 법적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1년에 수십억 번 지들은 중요하고 회사에서 1년에 수천만원 받고 일하는 직원은 안중에도 없는 거지", "계약도 무시, 판결도 무시, 한국도 무시... 안하무인으로 자랐군", "회사가 휴가 보내준다고 했다고 죽일려고 했다 찡찡거리더니 결국 본인들 스스로 잘못 때문에 긴 휴가를 보내게 됨", "위약금 폭탄 맞아봐야 정신차릴까?", "어도어 직원들 진짜 속 썪겠다", "저러다 본안 소송에서 지면 민희진도 관련 소송이라 질텐데 6000억 위약금 소송 밖에 안남는다", "셀프 계약 해지, 셀프 활동 중단 민희진이 괴물들을 키웠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진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뉴진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3월 24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는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쿠, 인스티즈, 블라인드,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다음 카페를 비롯한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익명성을 악용한 게시글과 댓글 역시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행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사 및 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