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황의조 형수 가짜 반성문? 동영상 피해 여성 강력 반발한 이유...'가족의 황의조 구하기' 불법 촬영 옹호...황의조, 근거없는 비방에 엄정 대응 경고...손흥민 이강인 갈등 봉합하자 축구 이슈 ..

운월마을 2024. 2.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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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피해 여성 측이 ‘가족의 황의조 구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선처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의조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셈 입니다.

이제 형수는 반성문을 통해 황의조에게 면죄부를 주려 하고, 피해 여성은 이에 반발해 형수가 '황의조 구하기'에 나섰다고 주장하는 형국입니다.



또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게이트 갈등이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하면서 봉합되는 가운데 다시 황의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형국입니다.

축구선수 이슈가 계속 나라 안팎을 시끄럽게 하는 셈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피해 여성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반성문은 황의조 씨를 돌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피해자로 둔갑시켰다”며 “황의조 씨의 거짓 주장에 동조해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은의 변호사는 “(형수의) 자백과 반성은 피해자에 대한 반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반성문을 빙자해 황의조 씨가 불쌍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고인은 반성문에서 피해자를 음해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를 앞둔 시동생 황의조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반성문 중 '영상을 편집해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는 내용에 관해 "불법 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황의조 주장을 노골적으로 옹호한 것"이라고 꼬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피해자 측은 "자백·반성의 외피를 쓰고 자행한 거짓 반성문과 이를 둘러싼 행태가 절대 피고인에 대한 양형의 선처가 돼서는 안 된다"고 황의조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 씨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피해자 수를 한 명으로 축소시켰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 영상도 하나가 아니다. 피해자도 한 명이 아니었고"라며 "내놓지 않는 원 영상에 대한 제대로 된 진술이 나오겠는가"라며 비판했습니다.

피해 여성 측은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황의조 역시 서둘러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황의조의 형수 이모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에 참고자료 형태로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이씨는 반성문에서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 황의조를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안정적인 생활을 했던) 저희 부부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한국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해외에 체류하면서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다"며 "그런데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황의조에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을 빚게 됐다”고 범죄를 저지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으나,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하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입니다.

즉, 이씨는 "그간 남편의 노고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본인 역시 황의조만을 위해 학업과 꿈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해외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신의 깊이가 더욱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에서 발견한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활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할 생각으로 범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씨는 "일시적인 복수심과 두려움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모든 걸 돌려놓고 싶은 속죄의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재판 과정에서 제 범행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처벌받겠다. 피해 여성에게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소셜미디어 SNS에 공유하고 황의조 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8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또 황의조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황의조에게 ‘(영상이)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씨 측은 그간 재판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지난달 25일 공판에서는 인터넷 공유기 해킹으로 황의조의 사진과 영상이 SNS에 게재됐을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도 폈습니다.

이씨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이라면 앞선 자신의 법정 진술을 번복한 것이 됩니다.


형수 이씨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자 황의조 측은 "'형수와의 불륜', '모종의 관계', '공동 이해관계' 등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선처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의조 측 변호인은 21일 낸 입장문에서 "황의조는 가족의 배신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브로커를 매개로 수사기밀이 유출돼 수사기관은 물론 현직 법조계 종사자까지 결탁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황의조가 도리어 피의자 신분이 되고 망신주기 수사가 지속된 점에 대해 모종의 프레임에 의해 불공정한 수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로 황의조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지난 8일 황의조를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형수 이 씨는 현재 황의조의 사생활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황의조 사건은 돈 앞에 눈이 먼 형과 형수가 매니저 역할을 하는 부분에서는 박수홍 사건과 유사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의 경우 여성과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부분과 형수가 불법 유출한 부분 등이 있어 더 복잡한 사건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황의조는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인 것 같습니다. 

형수 이씨는 이미 반성문을 썼듯이 범죄자로 거의 확정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형량을 줄이고 황의조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반성문을 쓴 듯 합니다.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기다려 봐야 겠지만 황의조 측이 마치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게이트 이슈가 이강인의 사과와 손흥민의 통큰 리더십으로 봉합되는 국면에 접어들자 다시 황의조 사건에 올라온 상황이 됐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 등 여전히 축구 이슈는 해결해야 할 큰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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