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E)와 산하 레이블들이 아일릿, 르세라핌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은 악플러 및 사이버 렉카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끝장 소송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BELIFT LAB)은 아일릿에 대해 3000건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해온 해외 악플러를 대상으로 SNS 계정 정보를 확보한 데 이어 거주지로 파악된 해외 현지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앞서 하이브가 제기한 2억8천만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사이버 레커’ 유튜브 채널 ‘피플박스’와 ‘다이슈’를 운영한 기업이 ‘패스트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브는 ‘커여운토끼짱(Cute Rabbit Jjang)’, ‘뉴진스팸(NewJeansFam)’ 등 일부 뉴진스 팬튜브 계정과 ‘엔터픽(EnterPick)’, ‘이슈탄(Issue Tan)’, ‘왕잼이슈(Wangjam Issue)’ 등 사이버렉카 계정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아일릿, 르세라핌 등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민희진이 제기한 주장을 담고 있기도 한데 법원은 작년 10월말 뉴진스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판결에서 모든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항소를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습니다.
또 빌리프랩은 지난해 12월 고등학생 미성년자로 알려진 신원 불상의 팀버니즈 운영자와 그를 감독할 의무가 있는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팀버니즈는 당초 다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이라고 밝힌 바 있고, 민희진과 연루 의혹도 있어 소송 과정에서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이브(HYBE)와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BELIFT LAB)이 아일릿(ILLIT) 등 자사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온 해외 거주 악플러를 상대로 전례 없는 국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SNS X에서 활동해 온 익명의 사용자입니다.
이 사용자는 지난해 3월 계정 개설 이후 3000여 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하이브 및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지속해 왔습니다.
주요 게시물에는 '아티스트에게 특정 정치행사 참석을 강요했다', '민희진 전 대표의 메신저 대화를 위법하게 수집했다', '하이브가 법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등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성 주장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법원을 통해 익명 계정의 정보를 확보한 데 이어, 피고소인의 거주지로 파악된 아르헨티나 법원에도 증거보전 신청도 완료했습니다.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최근 아르헨티나 연방 민사· 상사 법원에 익명의 X 계정 사용자에 대한 예비증거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예비증거 신청은 본안 소송에 들어가기 전, 소송에 필요한 증거가 사라지지 않도록 보전을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 현지 통신사나 인터넷서비스 제공자(ISP)는 해당 IP 가입자의 정보를 보전하게 됩니다.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이를 통해 확보한 신원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후속 민사· 형사상 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하이브 측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피고소인이 익명 뒤에 숨어 있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하이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을 통해 '디스커버리' 절차를 진행했고, 최근 X로부터 해당 사용자의 IP 주소가 아르헨티나임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미국 연방법에 근거한 디스커버리 제도는 증거개시 절차입니다.
소송 당사자가 법원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제3자 즉 SNS 운영사에게 자료 공개를 강제할 수 있습니다.
앞서 걸그룹 '아이브(IVE)' 장원영 측과 그의 변호사가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미국 법원에서 악의적 가짜 뉴스를 쏟아낸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신원을 밝혀냈고, 국내 법정에서 채널 운영자에 대해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매우 이례적인 강경 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해외에 거주하는 악플러는 수사망을 피하기 쉽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하이브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법원을 잇달아 거치며 추적망을 좁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악플러가 지구 반대편 어디에 있든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소속사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사이버 레커’ 유튜브 채널 ‘피플박스’와 ‘다이슈’를 운영한 기업이 ‘패스트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패스트뷰는 그간 걸그룹 아일릿(ILLIT)과 하이브, 빌리프랩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는데 민사소송 과정에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특히 패스트뷰는 지난 2022년 기업가치 (밸류에이션) 500억원으로 평가받고,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받은 기업이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하이브는 작년 2월 20일, 그리고 2024년 8월 30일에 제기한 2억8천만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당사자표시 정정신청서를 제출하며 피고를 특정했습니다. 해당 피고는 패스트뷰로 밝혀졌습니다.
원고 측은 당시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이사, 아일릿 멤버 (노윤아, 박민주, 사카이 모카, 이원희, 호카조노 이로하) 등 7인이다.
그간 패스트뷰는 피플박스와 다이슈를 운영한다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피플박스와 다이슈 채널의 제휴 연락처에 패스트뷰 도메인이 언급되면서부터 입니다.
이후 피플박스와 다이슈 채널은 제휴 연락처에 패스트뷰 도메인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뷰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제공한 정보에서 해당 사이버 레커 채널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이브가 제출한 소송장에 따르면 피플박스는 2024년 5월 14일, “(아일릿이) 뉴진스의 CM송 안무까지 따라했다, 너무 많은 컨셉과 안무 등등을 베껴서 다 셀 수 없을 정도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한 데 이어,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 아일릿의 노래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한 것”이라는 허위사실이 기재된 영상 총 5개를 게시했습니다.

또 피플박스는 2024년 5월 2일, “하이브는 사실상 독립 레이블 운영이 아닌 그냥 방시혁 중심 레이블 운영인 것 같다, 방시혁 의장 마음대로 운영된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하고, 5월 11일 “계모와 언니들은 하이브 임원 및 르세라핌, 콩쥐는 민희진과 뉴진스”, “데뷔 전부터 대우가 남달랐던 르세라핌, 뉴진스는 쇼케이스 없고” 등 내용의 영상을 채널에 올렸습니다.
또 그해 5월 20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에게 음반밀어내기를 지시하였다,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에게 음반밀어내기를 지시했으나 민희진이 이를 거절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ADOR)가 제기한 뉴진스에 대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거짓으로 판결난 내용입니다.
다이슈는 2024년 5월 16일, “아일릿이 뉴진스 민지의 '칼국수 논란'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민지를 조롱하기 위해) '칼국수'를 반복적으로 외쳤다”는 내용의 영상을 포함해, 5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아일릿 민주가 뉴진스 해린의 '마름모 하트'를 표절하였다, 아일릿 원희의 허벅지 상처가 아토피, 지방흡입한 것이다”라는 거짓 내용의 영상 총 4개를 게시했습니다.

또한 5월 17일, “하이브가 곰을 숭앙하는 친일 성향의 ‘단월드’와 연루되어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 김앤장은 소장을 통해 “피고들은 사이버 레커라고 불리는 이슈 전문 유튜버로,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원고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이버 레커들은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수익과 직결되는 높은 조회수, 인지도 등을 위해 자극적 제목과 표현, 조롱, 모욕적 언행은 물론 허위사실 유포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고 적시했습니다.
한편 패스트뷰는 지난 2022년 DSC인베스트먼트, 파인만자산운용,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벤처스 등 네곳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습니다.
또 이 기업은 2024년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에 대해 패스트뷰 관계자는 “원만하게 이야기가 다 끝난 부분”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반면 하이브 측은 “아직 소송하고 있는 과정이라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는 피플박스와 다이슈 외에도 ‘커여운토끼짱(Cute Rabbit Jjang)’, ‘엔터픽(EnterPick)’, ‘뉴진스팸(NewJeansFam)’, ‘이슈탄(Issue Tan)’, ‘왕잼이슈(Wangjam Issue)’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채널도 아일릿, 르세라핌 등을 비방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실제로 이들 영상은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혹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음반 밀어내기, 아일릿 카피, 뉴진스 홀대 등입니다.
한편,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운영자를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빌리프랩은 지난해 12월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미성년자로 알려진 신원 불상의 팀버니즈 운영자와 그를 감독할 의무가 있는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등 각종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작성해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영업적 손실에 대해 배상하라는 취지입니다.
팀버니즈는 SNS X를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뉴진스 팬덤 중 리더 격에 해당합니다.
2024년 9월 활동을 시작할 당시 “법조계, 언론, 금융,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들이 모인 팀”이라며 단순한 팬덤 이상의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민희진을 추종하는 경향을 보여 민희진 홍보대행사 마콜컨설팅과의 연관 의혹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팀버니즈는 2024년 11월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릿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하자 김태호 대표를 형사 고발했습니다.
팀버니즈는 당시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인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재판부는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복제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팀버니즈는 또한 ‘뉴진스 악성 게시물들을 고발하겠다’며 온라인에서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관할청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부금품법 위반으로 고발당했습니다.
이때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온 팀버니즈 운영자는 고등학생 미성년자 였습니다.

그러자 작년 11월 12일 당시 뉴진스 멤버 해린 혜인의 소속사 복귀에 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선언을 하자 입장문에서 “팀버니즈는 미성년자 멤버 1인이 활동한 1인 단체”라며 “1인 운영 체제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팀버니즈는 작년 11월 17일에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종암경찰서와 화성서부경찰서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좋은 목적을 위한 사용’과 ‘사용 내역의 적정성’을 인정받아 사건이 9월 초 보호처분 1호로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년보호 재판의 보호처분 1호는 보호자 또는 보호자를 대신해 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감호를 위탁하는 것으로, 가장 낮은 단계의 보호처분입니다.
팀버니즈에 대한 소송을 통해 팀버니즈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입니다.
미성년자 뒤에 숨에서 온갖 음모와 만행을 저질러온 어른들은 누구일까요?
뉴진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 혐의로 악플러들이 벌금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은 지난해 10월 모욕 혐의를 받는 여성 B씨를 벌금 70만 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다만 아직 법원 처분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B씨는 SNS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같은 달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뉴진스를 향해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남긴 남성 C씨에게 벌금 2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2024년 '팀버니즈'는 뉴진스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게시물에 대해 형사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팬덤의 3자 고발로 지난해 9월에서 12월에 걸쳐 뉴진스 악플러 총 44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