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ADOR)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썼던 웹툰 작가 출신 침착맨이 '다시 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선언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독자 수 282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 '침착맨'이 '유료화' 계획을 언급하자 일부 구독자들은 "결국 돈벌이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에 침착맨은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며 '다시 보기 콘텐츠'를 중단하고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으로 선회했습니다.

침착맨은 작년 5월 이병견 이름으로 제출한 '민희진 탄원서' 제출에 대한 비판이 일자 '열받아서 못 살겠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나한테 해명 요구 좀 하지 말아 달라. 별것도 아닌 거 갖고 며칠 내내 그러는 게 짜증 났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호들갑 좀 떨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침착맨은 불리하면 시청자들에게 '호들갑을 떤다'고 일축하는 버릇이 있는 듯 합니다.
침착맨은 뉴진스(NewJeans) 뮤직비디오 'OMG'에 출연한 바 있으며 뉴진스는 2023년 1월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다시 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예고했다가 취소했지만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침착맨은 작가명 '이말년'이고 본명은 '이병건'입니다.
침착맨은 초창기 한창 웹툰을 연재할 때는 방송이 단순 취미생활이었으나, 2016년 ‘이말년 서유기’가 완결되고 이후 부터는 스트리머 활동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2018년 중반쯤부터 주호민 작가의 작업실에 얹혀 생활하면서 주호민 작가가 방송에 종종 출연했는데, 반응이 좋아 고정 게스트가 돼 협업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고, 그것을 기점으로 10만 대에 머무르던 유튜브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치솟았습니다.
덕분에 주호민 작가도 직접 스트리머 겸 유튜버로 데뷔했습니다.
주호민은 몰래 녹음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해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2심 법원은 특수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침착맨은 현재 4개의 채널을 운영 중으로, 3개의 채널이 모두 구독자 10만 명을 가뿐히 돌파했으며, 본 채널은 무려 2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개의 실버 버튼과 1개의 골드 버튼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착맨'은 최근 팬사이트 '침하하'에 본인의 콘텐츠 다시 보기 채널인 '침착맨 원본 박물관'의 부분 유료화 뜻을 공지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채널의 생방송 풀버전 '다시보기' 영상은 월 3000원을 내는 유료 구독자에게 선공개되며, 일주일 후에는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침착맨은 "제가 생각한 방향은 '침착맨 원본 박물관' 채널에서 생방송이 막 끝난 원본 영상은 유료 공개로 게시되는데, 가격은 한 달 3000원이다. 일주일이 지난 원본 영상들은 무료 공개로 전환된다. '생방송을 한 지 일주일이 안 지났는데 보고 싶으면 유료 (한 달 3000원) 으로 시청, 생방송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난 영상들은 기존대로 시청'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료화 조치 이유에 대해선 "사실 현재 유튜브에서 원본 다시 보기를 서비스하는 채널은 많지 않다. 유료로 서비스하는 채널은 몇 군데 본 적 있다"라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크게 다시 보기 영상 전용 채널의 부재로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혼재되는 것이 난잡해지기 때문에, 편집 영상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소비가 되기 때문에, 라이브 특성상 말실수 등 잔실수가 많을 수 있는데 상시 열어두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정도가 있겠다. 사실 제가 강박적인 성격이 있기에 그동안 생방송 영상들을 되도록이면 거의 다 공개해 놓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침착맨은 "편집 영상의 추이는 사실 업로드되고 초반이 가장 중요하다. 조회 수가 붙기 시작해야 알고리즘에 영향을 줘서 소위 말하는 스노볼링이 굴러간다. 때문에 본 채널에 힘을 주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템포를 본 채널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생방송이 방송 끝나자마자 원본이 공개되어서 1~2주 정도 먼저 노출되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문제는 너무 오랫동안 생방송 다시 보기를 무료 공개를 해두어서 시청을 막게 되면 회원님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침착맨은 "사실 재밌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지요. 다만 채널이라는 게 부침이 있는 거 아니겠냐. 그 안에 파도가 있는 것이고, 그 속에서 계속 더 좋게 되게끔 고민하는 것인데, 시스템적인 걸 건드린다고 재미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재미 영역에서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침착맨은 "거기에 얹어서 시스템적으로도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었다"라면서 재미와 시스템 함께 고민 중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침착맨은 "방송의 방향도 안 해본 것들을 계속 시도 중이고 계획 중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제가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신뢰가 가진 않으시겠지만 이 부분은 제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숙제겠지요. 사실 영상을 재밌게 만들면 해결되는 거 아니냐? 하면 할 말 없다. 누구나 아는 정답이니까요"라며 "다만 같은 재미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는 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당연히 방송 내용도 재밌게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 생방송 기획 프로그램들도 여러 가지 시도하고 있다"라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반발이 터져나오자 침착맨은 "일주일 유료화가 싫다면 내렸다가 본편 올라갈 때 공개는 어떠신지?"라며 "본편과 원본 영상의 템포를 맞추고 싶은데 사실 일주일 유료화는 선택지를 주고 싶어서 넣은 것이었고 이게 기분의 문제로 이어진다면 뺄 수 있다. 물론, 의견을 묻는 것이고 결국엔 제가 판단 후 결정할 것이다. 유료를 하면 일단 의도나 기분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거부감이 있는 듯하다"라고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유료화' 계획 언급만으로 일부 구독자들은 "결국 돈벌이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며 극단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침착맨은 "본채널 성장과 지속성을 위해서다. 돈만 번다고 성취감이 생기지 않듯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침착맨은 추가 게시물을 올려 “모든 영상이 다 유료화 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3~4번 방송하니까 멤버쉽 안 한다고 해도 막혀 있는 영상은 실질적으로 3~4개 정도일 건데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침착맨은 다시 보기 콘텐츠를 중단하고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으로 선회했습니다.

한편 침착맨은 작년 5월에도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민희진에 대한 해임 반대 탄원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것입니다.
당시 침착맨은 본명 '이병건' 아닌 '이병견'으로 탄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침착맨 이외에도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를 포함해 민희진 및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침착맨은 '열받아서 못 살겠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는 내가 낸 게 맞다. 졸렬하게 탄원서는 쓰고 싶은데, 걸리기 싫어서 '이병견으로 썼냐'라고 억측하더라. 탄원서 낼 때 뒤에다가 주민등록증 사본을 붙인다. 억측하지 말라. '이병견'으로 올라갔는지는 저도 모른다. 하이브와 어도어 관계는 모른다. 내가 관계자가 아닌데 어떻게 아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침착맨은 "다만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의 시너지 효과가 좋고 돈독해 보였다. 자부심으로 일하는 걸 느껴서 탄원서를 썼던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한테 해명 요구 좀 하지 말아 달라"며 "별것도 아닌 거 갖고 며칠 내내 그러는 게 짜증 났다. 제가 한 일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일침을 해달라. 근데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호들갑 좀 떨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이 아니라 '탬퍼링' 범죄 혐의 사건을 옹호한 침착맨은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앞서 침착맨은 뉴진스 데뷔 초창기부터 남다른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침착맨은 2023년 1월 공개된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뉴진스는 2023년 1월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OMG 뮤직비디오는 신우석 감독이 맡았습니다.


침착맨이 민희진 탄원서를 쓴 지 1년이 지난 지금 뉴진스는 가처분 소송에서 잇단 패배한 후 모든 연예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만약 무단 활동을 할 경우 1회당 50억원의 배상금을 내야 합니다.
침착맨이 매번 침착하지 못하고 '호들갑을 떨었던'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