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코카콜라, 엔믹스 해원 광고모델 발탁...뉴진스, 신한은행 롯데웰푸드 등 '손절?'...펩시 장원영, 스푸라이트 카리나, 토레타 윈터 등 모델 활발

운월마을 2025. 4.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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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14일부터 엔믹스(NMIXX) 해원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광고 '코크 타임(Coke TIME)'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광고 모델 변화에 일각에서는 "뉴진스 논란에 모델이 바뀐 것 아니냐"는 반응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 3월말을 끝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모든 광고 모델에서 종료됐습니다.
신한은행은 뉴진스 대신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로운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또한 롯데웰푸드의 제로와의 브랜드 모델 계약도 끝났으며,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 또한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 없이 종료될 전망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뉴진스가 잠정적 활동 중지를 선언한 만큼 활발한 광고 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펩시콜라는 아이브와 지난 2023년부터 광고모델 계약을 3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음료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지난 2월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습니다.


코카콜라 브랜드 '토레타' 역시 에스파의 윈터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웠던 코카콜라가 4세대 케이팝 그룹 NMIXX(엔믹스)의 리더 해원,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코크 타임(Coke TIME)'을 공개했습니다.


코카콜라가 뉴진스가 아닌 엔믹스 해원을 내세운 광고를 깜짝 공개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뉴진스가 코카콜라 광고모델에서도 퇴출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이 나옵니다. 

코카콜라의 신규 광고 '코크 타임'은 일상 속 리프레시가 필요한 순간, 코카콜라의 짜릿한 맛으로 지친 텐션을 끌어올리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신규 광고는 14일부터 TV를 비롯한 코카콜라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먼저 해원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에는 고된 안무 연습 도중 동작을 놓친 해원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이때 '힘든 안무? 지금이야! 코크 타임, 코카콜라와 함께 다시, 시작'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화면이 전환되고 상쾌하게 코카콜라를 즐기는 해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일상 속 짜릿함이 필요한 순간을 다룬 광고인만큼, 새로운 도전과 반짝이는 재능으로 대중에게 영감을 전달해온 해원과 빠니보틀을 이번 '코크 타임' 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카콜라의 광고모델인 뉴진스는 지난해 10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어도어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독자 활동이 제한된 상태 입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지난 3월 24일부터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기에 코카콜라 모델 변화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네티즌 일각에서는 "기존 모델 뉴진스, 민희진 논란으로 모델 교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코카콜라 측은 의혹에 대해 "뉴진스는 코카콜라의 글로벌 앰배서더이며, 해원과 빠니보틀이 출연한 TV CF는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캠페인의 일부로 새롭게 공개된 광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에서는 류승룡, 에드워드 리 등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광고는 국내 타깃 캠페인의 하나일 뿐, 글로벌 모델인 뉴진스와는 별개의 진행"임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모델의 광고는 시기상 너무 공교롭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언론사 인사이트는 "코카콜라의 해명에도 모델 교체와 관련된 의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카콜라 관련 뉴진스 모델 활동의 경우 지난 3월 코카콜라 말레이시아는 뉴진스가 출연한 43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빌보드코리아와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I FEEL COKE’에도 뉴진스 멤버들이 출연했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계약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현재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엔믹스는 이날 라이브 방송 중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 댄스 챌린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뉴진스가 아일릿에 대해 카피 주장 등 악연이 있어 엔믹스의 아일릿에 대한 친근감은 대중들의 관심을 자아냅니다.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벌이고 있는 전속계약 분쟁이 심화되자,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던 기업들은 예의주시면서 일부에서는 '손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업계는 법원이 뉴진스의 독자 활동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만큼 큰 광고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3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어도어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광고는 물론 작사, 작곡 등 모든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3월 23일 중국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존중하지만, 어도어로 복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그간 뉴진스를 내세워 자사의 저당 제품 '제로'의 브랜드 모델과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로 광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와의 브랜드 모델 계약은 지난 2월 끝났고 재계약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 기간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월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에 뉴진스를 활용한 제품 포장 등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빼빼로 비수기인데다 소속사 문제도 겹쳐 특별한 광고 등 활동은 없는 상태”라며 “일단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광고를 촬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아마 기존에 촬영한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뉴진스가 잠정적 활동 중지를 선언한 만큼 활발한 광고 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그대로를 봐주시면 된다"며 "이외에 회사 입장에서 특별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로운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상광고를 시작으로 차은우와 함께 고객관점에서 금융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알리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광고모델로 인연을 맺어온 '뉴진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는 작년 12월말까지,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월말까지로 광고모델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한편, 다른 걸그룹은 음료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약이 커지고 있습니다. 
펩시콜라는 아이브와 지난 2023년부터 광고모델 계약을 3년째 이어가면서 동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브 덕분에 펩시콜라는 최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펩시 제로 슈거 라임’이 경쟁사 코카콜라 제로 제품을 누르고 제로 콜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밌는 일화도 있습니다. 
지난 1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부탁해’에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은 다른 출연진 앞에는 방송프로그램 PPL 상품인 코카콜라 제로 캔 음료가 놓여있었으나 그의 앞에는 없었습니다. 
장원영이 경쟁사 펩시콜라 광고모델인 점을 고려한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코카콜라 음료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지난 2월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브랜드 '토레타' 역시 에스파의 윈터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스프라이트는 스파이시(Spicy)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매콤한 매력을 선보인 카리나와 더욱 큰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레타는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윈터와 이온 음료인 토레타의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음료업체들이 인기 아이돌을 모델로 삼는 이유에 대해 한 음료업체 관계자는 “주 소비층인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끄는 모델을 주로 기용한다”며 “이러한 조건에 딱 맞는 게 대부분 아이돌 그룹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뉴진스를 홍보대사로 연장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세관은 지난해 3월 뉴진스를 1년 계약으로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뉴진스는 재능 기부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매체는 "뉴진스가 세관 홍보대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며 "아이브 등 타 걸그룹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입국장 배너도 철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세관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계약 종료 전, 뉴진스 측에 연락할 예정"이라며 "상호 조율 후에 재계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쨌든 뉴진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재계약 대신 종료하는 움직임도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광고모델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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