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NJZ)의 부모들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 5개 음악단체, 언론 및 유튜버 등을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일반 대중들은 "언젠가부터 민희진은 보이지 않고, 뉴진스 멤버들에 이어 부모들이 방패막이가 됐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2023년 피프티피프티 관련 '통수돌' 쓰리정(3Jeong) 및 안성일 탬퍼링 사건의 경우 부모 모습과 비교되는 분위기 입니다.
쓰리정(3Jeong) 부모의 경우 상표권 출원 이외에는 조용히 배후에 있었는데 뉴진스 부모는 아예 전면에 나서 현란하게 좌충우돌 싸움을 하는 형국 입니다.
정상적으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않고, 일방적으로 해지 선언을 주장하는 모습이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법적으로 패배할 것 같아 피하는 것이라는 일반 대중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것일까요?
19일 뉴진스 부모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문 속 5개 단체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NJZ 멤버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이브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이전 어도어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면서 여론몰이를 시작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대중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모 측은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탬퍼링, 가스라이팅 등 언론기사가 넘쳐 나도록 의도하였거나,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의 컴백 1주일 전에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 당시 협회 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언론플레이는 작년 4월경 하이브는 물론 민희진도 해왔고, 부모들도 몇차례 언론플레에에 가담했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탓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지어 뉴진스 멤버들도 라이브 방송,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점에서 부모들이 나서서 감정적 여론몰이 주장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5개 단체의 '단순한 의혹 제시만으로도 적절한 사실 검증이나 반박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입장문에 적힌 긴 글 중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라면서도 "아마 이는 많은 연예계 종사자, 아티스트, 연습생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협회와 업계 구조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모 측의 언론 등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글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5개 단체는 단순한 의혹 제시만으로도 상당 기간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SNS가 점령될 수 있고 적절한 사실 검증이나 반박,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입장문에 적힌 긴 글 중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며, 정말 그렇습니다. NJZ 멤버들을 둘러싼 수많은 허위사실들이 포털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점령해왔고, 현재도 하이브의 주장과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언론기사들과, 근거도 불충분한 사견을 전문 소견으로 내보내는 렉카채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개인의 연예인들은 이를 제지할 수도,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도 없다는 현실을 지켜보자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이는 많은 연예계 종사자, 아티스트, 연습생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협회와 업계 구조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황당한 것은 작년에 언론과 유튜버 여론은 뉴진스에 더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에 이어 작년 11월 기자회견에서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여론이 나빠졌다는 것을 언론탓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다수 유튜버를 공개적으로 렉카라고 비하하면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과 이해관계 만을 대변하는 언론이나 렉카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스스로 돌아봐야 하지 않나요?
민희진과 뉴진스 행태는 일반 상식에서 벗어나고 사회 계약 규범 등을 무시하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지 않았나요?
일부 팬덤을 제외하고 대다수 일반 국민이 왜 뉴진스와 민희진 행태에 분노하는지 먼저 스스로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나요?
하이브가 좋아서가 아니라 민희진과 뉴진스 행태가 하이브 보다 못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 여론이 바뀐 것 아닌가요?
반면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이 존속 기반을 잃을 것'이라는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 측의) 계약의 불성실한 이행과 내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및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회사의 도덕성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기본권의 사각지대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은 "그간 뉴진스 측은 '방시혁 의장이 인사 안받아 줬어요.' '다른 팀 청년 매니저가 '무시해' 발언했어요.' 등 일방적 주장 밖에는 없다. 도대체 무엇이 직장 내 괴롭힘인가. 52억원 정산금 받은 하니와 비교해 130만원 월급 받은 오요안나 청년의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이 더 국민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고 오히려 뉴진스 부모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앞서 단체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최근 K-팝 산업계를 위기로 몰아가는 주요 갈등 원인 탬퍼링 근절을 위한 국회 및 정부의 정책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그룹의 이름을 'NJZ'로 바꾸며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오는 3월경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부모 측은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모 측 주장 중 방시혁 의장 관련 전체 내용입니다.
"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요?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음이 전해져왔습니다.
의장님,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지요.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어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NJZ 멤버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방해 행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니, 팬들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자 어도어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 무산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방시혁 의장 역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일체의 연락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 드린 바와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과,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부모들은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방시혁 의장이 직접 전화로 종용했다는 구체적 관계자 증언 또는 녹취록 등 증거를 내놓으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이라면 부모들이 그토록 원하는 방시혁 의장을 한방에 보낼 수 있지 않나요?
부모 측은 "입장을 정리하던 중 한 기자분께서 제보를 해주셨다"면서 "5개 단체가 성명서 배포에 그치지 않고, 2월 27일 목요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수많은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자회견까지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호텔 점심 식사 단가가 최소 10만원 이상이어서 김영란법을 생각하면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을 지, 언론을 대상으로 노골적 의도가 보이는 점심 접대 모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싶어 회의감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란법에 저촉되면 신고하면 되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기자회견 내용이 무엇인지는 실제로 그날에 봐야하지 않을까요?
부모 측은 "5개 협회가 오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오후 1시에 재배포했다고 여론몰이"라고 했는데 급발진을 해도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부모 측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면서 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정정당당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나요?
일반 대중과 언론, 유튜버 등이 뉴진스 편을 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법치국가의 기본인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뉴진스 행태 때문입니다.
만약 부모 측이 법적 판결에 의한 해결을 이야기하려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법원 판결을 받으면 됩니다.
만약 가처분에서 승리하면 뉴진스 활동은 자유롭게 됩니다.
가처분 소송에서 패배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피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리고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고,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은 3월 7일 첫 심문기일이 열리는데 왜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NJZ 신곡 해외 공연부터 하는 것인가요?
법조인들은 가처분 소송이 끝나고 활동하는 것이 정상인데 법을 개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부모들이 법과 계약의 중요성을 가르쳐야지 무법천지를 만드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까요?
그런데 민희진은 어디에 있고 부모들과 뉴진스만 보일까요?
일반 대중들의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