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뉴진스 부모 입장문 누가 작성했나?...작년 여론몰이 주장 살펴보니 'BTS 복귀 전 거사...4월3일 공격 개시' 민희진 카톡 계획...탬퍼링 의혹 시작 전말 공개

운월마을 2025. 2.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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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캘빈클라인 2025년 봄 광고 캠페인 참여한 화보가 공개되면서 뉴진스 및 부모의 막가파 행보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와 광고를 할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대로 착착 움직이는 형국입니다. 
다만 캘빈클라인 측은 NJZ라는 활동명 대신 멤버 5명 이름으로 표기해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대중들은 뉴진스 행보에 대해 전속계약 등 싸그리 무시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뉴진스 부모 측은 최근 5개 음악단체의 호소문에 대한 반박문을 게재했는데 과연 누가 쓴 글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입장문 전체 내용 중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옹호하는 글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부모의 글이라고 보기에는 의혹이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네티즌들은 "말이 뉴진스 부모지 글 써놓은 꼬라지 보면 딱 민희진 말투임. 저거 분명히 민희진이 쓴 거다." "저게 무슨 부모 입장임? 민성일 입장이지. 내용 보면 딱 민성일 머리에서 나온 거임" "본인들을 비판하는 모든 단체와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서 싸우겠다는...  그런데  부모들의 입장문이라는게  정말~ 부모들의 입장일까요!! " 등 반응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부모 측 입장문은 무려 7개 주제로 번호를 매겨가면서 장황하게 반박할 정도였는데 부모가 회사 경영에 대한 내용까지 개입하면서 입장문을 쓰는 게 일반 대중에게는 황당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부모 측 입장문에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한 해임을 비판하면서 뉴진스 컴백 1주일 전 하이브가 여론몰이를 시작했다고 비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과연 하이브가 처음 시작했을까요? 

우선 작년 3월 민희진이 카톡 대화에서 "2024년 2월 4일 방탄(BTS) 복귀 1년 전이 하이브가 약한 시기다. 이 시기에 하이브와 방시혁을 끝낸다", "4월 3일 1차 메일 보내 공격 개시. 어차피 2차까지 갈 거면 늦출 필요 없으니 공격해. 그리고 우리는 여론전 준비. 대외 이슈 제기하는 게 목표. 가장 좋은 건 하이브가 대형 악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한테 타협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먼저 하이브 공격을 이야기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가 군대 제대 후 복귀 전에 하이브를 공격하고 여론전을 펼쳐 어도어 경영권 탈취 및 뉴진스 빼돌리기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부모 측 입장문 내용 중 일부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입장문 속 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이브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이전 어도어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면서 여론몰이를 시작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대중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탬퍼링', '가스라이팅' 등 언론기사가 넘쳐 나도록 의도하였거나, 이를 방치했습니다. 
또한 하루 수백 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여론몰이의 시작은 뉴진스 컴백 1주일 도 남기지 않았을 시점이었다는 사실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의 컴백 1주일 전에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당시 협회 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뉴진스 부모 입장문 중 일부


그렇다면 작년 3월과 4월, 그리고 5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뉴진스는 작년 5월 24일 당시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컴백했습니다. 

5월 13일 일간스포츠는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단독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입장이 아닌 감사가 시작되기 전 작성된 것으로 뉴진스 측 부모들은 "방시혁 의장이 인사를 안받아줬다" 등 하이브를 비판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습니다.
즉, 민희진을 옹호하고 하이브를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프랩 아일릿(ILLIT)이 뉴진스를 모방했다는 등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당시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도쿄돔 콘서트가 끝나면 장기간 휴가를 주겠다"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이메일을 보낸 시기가 4월 3일이며 민희진이 부모의 의견을 취합해 보낸 형식이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를 방패로 삼는다"라며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며 민희진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 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희진 대표가 본인이 문제 제기하면 주주간 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이상우 부대표와 민희진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그간 민희진 사태를 쭉 살펴보면 하이브와 어도어 대응을 보면 작년부터 줄곧 뉴진스 멤버들을 비판한 적은 없고 '아티스트 보호'라는 명분은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전후로는 워낙 많은 정보들이 있어 일단 5월 27일 보도된 티비데일리 기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는 당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이상우 부대표, 어도어 핵심 경영진들이 나눈 문자 내역을 입수해 그대로 재구성했습니다. 

"작년 2월, 민희진 대표의 오른팔로 불리는 이상우 부대표는 방탄소년단 전원 전역을 기점으로 어도어의 1년 계획을 세웠다. 목적은 어도어의 자유(?). 이상우 부대표는 민희진 대표에게 쟤네(하이브)를 힘들게 하고, 어도어는 자유를 얻자고 말했다.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 IT 사업의 허상들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들은 하이브의 경영 방식에 불만을 품었고, 이를 공식화할 계획을 세웠다.


같은 날, 대화는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이상우 부대표의 아이디어에 대한 민희진 대표의 지시. 방법은 ‘결국 언론을 써야되네. 으’ 민희진 대표가 그토록 경멸하던 ‘언론플레이’였다."

이상에서 보듯이 언론플레이는 민희진이 먼저 구상한 것이었다고 증거와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희진은 여론몰이 아젠다를 구상했다고 하는데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초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언플’을 비판하던 민희진 대표는 이상우 부대표와 함께 하이브가 언론에 비판을 받을 여론의 아젠다를 구상했다. 민희진 대표는 그 시기를 어도어를 독립시킬 때라고 봤다. 민희진 대표와 이상우 부대표는 ‘언플’에 동원할 언론사와 기자 이름까지 문자로 나눴다. *****의 ***기자. 수차례 하이브를 비판한 기사를 작성한 매체다. 문자에 기재된 기자는 하이브가 감사를 통해 발견한 이상우 부대표의 문건을 분석한 애널리스트가 직접 소개한 기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년 3월 민희진이 이미 투자자를 만난 정황 그리고 손해배상 금액까지 계산한 내용도 보도됐습니다.

"3월 14일, 이들의 대화는 한층 더 진전됐다. 이른바 실행의 단계. 투자자를 만난 적 없다던 민 대표는 이미 투자자를 만나고 있었다. 투자자들의 조건은 뉴진스. 뉴진스 멤버 전원을 하이브에서 데리고 나와야 투자해 줄 수 있다는 조건이다. 이튿날 민희진 대표와 이상우 부대표는 하이브로부터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경우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액 등을 계산했다.
민희진 대표의 말대로 이들의 모든 대화는 ‘동료들의 사담, 농담’일 수 있다. 분명한 건 두 사람의 계획은 문자를 넘어 실행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이다. 3월 18일, 이상우 부대표는 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대표에게 어도어에 투자할 투자자가 확보됐다고 알렸다. ***금융의 ***회장이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회장은 ‘새 쩐주’다."

그렇지만 민희진의 계획이 현실화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여러 검토 끝에 하이브로부터 뉴진스를 데리고 나오는 일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작년 당시 민희진 대표와 이상우 부대표 등은 어도어의 지분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소액 주주인 자신들이 어도어의 실질적 주인이 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작년 민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경영권 찬탈을 노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희진은 그 불가능한 꿈을 꿨습니다. 
그는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소액주주가 대주주 모회사 견제를 뚫고 회사의 실질적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들은 자본시장에서 절대 없는 일이 아니”라는 이상우 부대표의 말에 ‘희망적인 얘기’라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3월 29일, 이상우 부대표는 언론에 ‘개인 메모’라고 명명했던 문제의 '업무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당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와 만남을 가진 직후에 남긴 메모입니다. 
메모에는 하이브에 대한 불만 사항과 이를 언론에 알리는 과정 등이 적시돼 있습니다. 
주요 메모는 ▶보도자료 홍보, 인사 안 받는 것 ▶콘셉트를 뺏어가는 것 ▶첫 걸그룹이라고 홍보했던 것 등이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하이브와 자신의 갈등은 경영권 탈취 모의가 아닌 내부 고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 민희진의 공식 입장과 거의 일치합니다.

그렇습니다. 
민희진은 이상우 부대표의 계획 대로 착착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우 부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도우면 민희진에게 3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기로 했다는 뉴스도 나온 바 있습니다.
티비데일리 보도 내용을 다시 인용합니다.


"주목할 것은 ‘모럴헤저드’라고 적시한 부분. 이상우 부대표는 하이브의 윤리 의식을 쇠퇴시켜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희진 대표가 왜 자신을 스스로 '내부고발자'라고 칭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모럴헤저드’라는 프로파간다를 정한 이들은 이후 매우 신속하게 움직였다. 민희진 대표는 4월 3일 이 내용들이 담긴 메일을 하이브에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언론에 알릴 시기도 미리 정했다. 4월 11일이다. 하이브가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 여론전을 펼치자는 계획이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부모도 적극 활용했다. 민희진 대표는 이상우 부대표를 비롯한 측근들에게 부모가 먼저 하이브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도어가 직접 시해 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부모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 나서야 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어떤가요?
작년 일부 내용만 살펴봐도 소름이 돋지 않나요? 

그런데 최근 뉴진스 부모 입장문 내용을 보면 여론몰이 책임을 하이브에게 몰고 있습니다.
또한 뉴진스에 대한 공격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원래 작년 당시 상황은 민희진의 경영권 찬탈 문제로 하이브와 민희진 간 대결이었습니다.
그런데 민희진이 뉴진스 부모를 끌어들이면서 하이브와 민희진 + 부모 대결 양상으로 확전이 됐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에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으로 참전하면서 뉴진스 멤버들이 방패막이가 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대중들은 뉴진스 멤버들은 중립을 지키고 어른들 싸움에 개입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과연 누가 뉴진스를 나락으로 빠뜨린 원흉일까요?
그리고 부모 입장문은 누가 작성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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