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전속계약 무시하고 활동명을 NJZ로 바꾼 가운데 최근 공개한 콘셉트 사진이 에스파, XG, 아일릿, 르세라핌 사쿠라 등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민희진의 "아일릿이 뉴진스 카피했다" 주장이 결국 뉴진의 표절 의혹이라는 부메랑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NJZ는 빨간 렌즈를 착용한 모습과 강렬한 조명 아래의 날카로운 분위기가 기존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예고했습니다.
민지는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올려주는 미디어는 정말 적다"고 말했는데 뉴진스 발표 내용을 그대로 받아쓰는 한국 언론이 대부분인데 기자들이 황당해 할 듯 합니다.
하니가 CNN 인터뷰에서 "많은 학대와 잘못된 관리가 있었다" 일방적 주장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악하다" 등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NJZ의 새 출발과 함께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서는 지금까지 뉴진스가 보여준 청순하고 친근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콘셉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빨간 렌즈를 착용한 모습과 강렬한 조명 아래 날카로운 분위기가 기존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예고했습니다.
NJZ 멤버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옆집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날카롭고 강렬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이날 NJZ 공식 계정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저희 오늘 뜬 빨간 렌즈 끼고 있는 사진 다들 보셨나. 엄청난 새로운 콘셉트로 사진이 나왔다. 신곡의 콘셉트 포토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약간의 스포일러라고 볼 수 있다. 저희가 3월에 새로운 곡을 보여줄 거다. 저희가 새로운 모습으로 곡을 낼 계획이다. 3월 23일에 NJZ의 데뷔곡이 공개될 예정이다. 저희도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곡 발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는데 버니즈들이 기다리고 저희가 가장 기다리고 하고 싶었던 게 무대였다”라며 “에이전트도 곧 생길 예정이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지는 일본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올려주는 미디어는 정말 적습니다. 하지만 굴복하지 않고 우리는 즐겁게 포기하지 않고 활동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그간 뉴진스 기사를 그대로 써주는 언론들이 얼마나 많은데 일본 매체에서 한국 미디어 탓을 하다니 한국 기자들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NJZ 사진들이 올라온 이후 에스파, XG, 아일릿, 르세라핌 사쿠라 등을 각각 표절했다는 논란이 SNS 상에서 일고 있습니다.
XG는 K팝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걸그룹입니다.
네티즌 M은 작년 2월 19일 르세라핌 사쿠라 사진과 지난 8일 NJZ 하니 사진을 비교하면서 "민희식 식이면 표절 맞지? 톤앤매너. 포뮬러 카피 맞지?"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쿠라와 하니는 하얀 레이스 복면을 쓴 모습이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니는 붉은색 렌즈에 흰색 눈썹으로 포인트를 준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중에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민희진의 주장에 대한 반발이 큰 것 같습니다.
사실 민희진 측에서 주장하는 표절 주장에는 글로벌 오디션, 한복 의상, 비슷한 동작의 안무 등과 같은 것들이기 때문에 무리한 표절 의혹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어 해당 네티즌 XG 카피 논란도 있다고 여러개의 비교 사진을 올렸습니다.
XG 사진들과 NJZ 사진들은 비슷한 컨셉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어 쇠맛나는 에스파의 로고, NJZ의 로고를 비교하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아일릿의 땋은 헤어 스타일과 NJZ의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네티즌 M은 "만약(if) 반대 상황이였으면....상상만해도 아찔하다."라면서 민희진의 아일릿에 대한 표절 주장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민희진은 작년 4월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콘셉트를 모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작년 5월 민희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20억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민희진은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 빌리프랩이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2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먼저 재판부는 “원고 (빌리프랩)는 피고 (민희진)가 아일릿이 뉴진스의 아류라고 발언한 것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일릿의 SNS 팔로워 수, 앨범 주문량이 감소하고 광고 계약이 무산되는 등의 상황이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소장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어 “피고 민희진은 아일릿의 첫 공식석상 등장 당시 스타일링을 비롯해 한복 화보, 앨범 디자인, 안무 등을 보면 두 그룹의 유사성이 확인된다는 주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빌리프랩 변호인은 “(민희진은)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아일릿이라는 걸그룹에 좌표 찍기를 했다. 이제 막 데뷔한 가녀린 소녀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걸그룹의 안무라는 것도 결국에는 비슷한 동작이 반복될 수밖에 없고, 거기에 부차적인 것이 가미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피고는 어떤 동작이 자신의 것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좌표를 찍었다. 다른 그룹을 공격하면서 프로모션을 하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피고의 악의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불법적인 행동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민희진 변호인은 “원고는 좌표찍기 감성에 호소하는 변론을 했다. 뉴진스가 데뷔한 후 8개월 뒤 아일릿이 데뷔했다. 그런데 아일릿이 데뷔한 직후부터 대중, 언론에 의해 표절 문제가 제기됐고, (멤버들) 부모님들로부터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민희진 변호사가 말한 뉴진스 데뷔 후 8개월 뒤 아일릿 데뷔는 거짓말입니다.
뉴진스 데뷔는 2022년 7월이고, 아일릿 데뷔는 2024년 3월이니까 뉴진스 데뷔 후 16개월 뒤 아일릿이 데뷔했습니다.
일본의 한 유튜버는 'NJZ 컨셉트가 화제! 에스파나 XG같은 그룹이 될까?'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NJZ 컨셉트가 XG와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방송에 일본 네티즌들도 여러가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아일릿(ILLIT) 컴백 때 민희진의 표절, 르세라핌 콘셉트 사진만 공개됐을 때 XG, 에스파 표절이라고 난리 안 쳤던 버니즈만 돌 던져라"
"모두가 XG와 에스파(aespa)를 연상한다는 것은 아일릿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영어권에서도 에스파(aespa)와 XG의 2그룹이 언급되어, 거기의 감성은 일본과 같다고 웃어버렸다"
"과거 중화계 아이돌들이 계약 무시하고 마음대로 중국으로 돌아와 모국에서 활동한 것을 기억했다. 그렇다면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습니까? 뉴진스 측도 위약금이 발생해도 지불하지 않고 해외에서 활약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하이브가 전부 나쁘고 신용 없었으니까 독립한다고 말했지만, 상대측도 납득하지 않아서 재판하고 있으니까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
한국 상황과 K팝 히스토리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는 일본 네티즌인 것 같습니다.
이같은 표절 논란은 SNS X, 예전 트위터에서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XG 멤버들이랑 사진 비교한 거 보니까 완전 한 팀이었음. XG 사진 보고 그냥 표절한 수준임. 표절로 시작하는 중국식 이것도 중국 돈의 영향인가봐"
"XG 컨셉트와 매우 많이 비슷하지 않나요?"
"실험적 스타일은 다른 K팝 그룹도 이미 하고 있어요. 이 이미지만 봐도 XG가 떠오릅니다. 어떻게 할 지 기다려봐야 겠어요"
"NJX는 한국에서의 별명이 '엑스파(Xpa)'이다. 로고 디자인은 에스파 표절, 비주얼은 XG, 에스파 흉내"
"아무래도 중국 거점이므로, C팝 아티스트가 되었기 때문에..."
"NJZ가 에스파나 XG 닮았다고 한다. NJZ 팬이 "닮지 않았다. XG는 XG, 에스파는 에스파, NㅓZ는 NㅓZ"라고 말한다. 거짓말이다. 너희는 아일릿에게 "뉴진스 표절"이라고 했잖아!"
"NJZ의 스타일은 뉴진스, 에스파, 심지어 XG의 파생상품처럼 느껴진다. 뉴진스의 향수적 매력이 있지만 이제는 에스파의 미래적 느낌과 XG의 아방가르드 느낌을 더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최근 하니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학대와 잘못된 관리가 있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하니의 학대 주장에 대해 "그러니까 학대가 뭐냐고? 바퀴벌레 숙소? 그건 일반집도 나와... 학교를 안보내? 그건 니가 그냥 가면 돼. 연습생들 자퇴하는 거 많이 봤어. 지수도 자퇴했다더라. 그리고 검정고시 보면 되지. 또 뭐? 방씨가 인사 안받아줘? 대빵이 꼭 인사를 받아줘야 하니? 어디 가둬두고 밥도 안주고 스케줄만 시키고 병원도 안보내고 두들겨 패고 그랬니? 나 진짜 궁금하다. 좀 알려주라. 니들만 알지말고 우리도 같이 좀 알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학대? 말 참 함부로 하네. 하니가 언제 였는지 날짜도 몰라서 2주일 동안 하이브 전체 CCTV 자료를 하이브 직원들이 눈 빠지게 찾았는데 막상 90도 인사 영상 찾아내니까 입 닫아 버리고. 2개월이나 지나서 갑자기 "무시해'로 말바꿔 버림. 다시 직원들 괴롭히기 시작하는 하니. 사악함에 구역질이 난다. 그 신입 매니저 몇달 동안 정신과 치료 당연하고 언론사들 뉴스, 국회의원들까지 뉴짜장 하니만 감싸고 있으니 얼마나 무서웠겠나"라고 하니를 비난했습니다.
뉴진스가 법을 무시하고 계약을 무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대중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뉴진스 팬이었던 사람들이 탈덕을 하고, 일반 대중들의 뉴진스에 대한 비판은 몇일 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법과 규칙을 지켜야 하는 공인이 안지키면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