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방적으로 소속사 어도어(ADOR)와 계약 해지를 선언한 데 이어 ‘뉴진즈(NewJeanz)’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계정 이름을 살펴보면 뉴진스(NewJeans)에서 끝글자 s를 z로 바꾼 것인데 좀 영악한 행태로 보입니다.
뉴진스(NewJeans)라는 이름은 소속사 어도어(ADOR)가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어 불법 사용이 되니까 뉴진즈(NewJeanz)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사칭한 셈입니다.
이왕이면 당당하게 새로운 이름으로 만들어도 될텐데, 좀 개운치 않지 않나요?
그런데 이같은 뉴진스의 행보는 국민적 분노와 비난을 받고있는 '통수돌' 쓰리정(3Jeong) 행태와 유사하다는 이이야가 나옵니다.
쓰리정(3Jeong)은 작년 하반기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배하자 SNS에 피피(FIFI) 계정을 만들어 입장문 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계정이름을 피피(FIFI)로 만들었는데 비겁하게도 전 걸그룹 이름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를 연상할 수 있도록 앞글자만 딴 것이었습니다.
'통수돌'은 전 피프티피프티 멤버 3명을 뜻하는데 성씨가 모두 정씨라서 쓰리정(3Jeong) 또는 정트리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쓰리정(3Jeong)은 용역회사 안성일 프로듀서 등과 몰래 공모한 탬버링 범죄 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이 나오면서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고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배했습니다.
보통 소속사와 가수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하면 그간 대부분 가수가 승리했는데 쓰리정(3Jeong)의 경우 법원은 건강 학대 등 모든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소속사 어트랙트의승리였습니다.
그 만큼 쓰리정(3Jeong)의 주장은 대부분 거짓 주장이었고 탬퍼링 범죄 정황이 거의 확실시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어트랙트(ATTRAKT)는 탬퍼링 범죄에 대해 안성일 및 쓰리정(3Jeong) 등에 대해 13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워너뮤직 코리아 진승영 전 대표 등에 대해 20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진행 중인데 소송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하면 패배할 것 같아서 황당하게도 그냥 해지 선언을 한 것은 아닐까요?
또한 쓰리정(3Jeong) 부모들은 '피프티 피프티' 상표권을 몰래 등록 신청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쓰리정(3Jeong) 부모들은 총 60개의 상표권을 등록했는데 관납료 보수료 포함 총 등록 비용만 1536만원이나 됐습니다.
등록 시기부터 황당합니다.
쓰리정(3Jeong)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던 작년 6월 19일 대거 등록했습니다.
한 전직 기자는 "얼마나 치밀하게 탬퍼링 범죄가 진행됐는지 그 과정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쓰리정(3Jeong) 부모의 상표권 등록 관련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가 이미 상표권을 갖고 있거나 해외 등록을 먼저 하면서 어트랙트가 사실상 승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뉴진스 또한 어도어가 상표권을 국내외 갖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뉴진스 뉴진즈 등 유사 상표도 사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쓰리정(3Jeong)과 달리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보를 해버렸습니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선언 만으로 끝낸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가령 프로야구 선수가 "인사 안받아줘 기분나쁘다"면서 남은 계약 기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선언하고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인가요?
뉴진스 이름도 자기 것이라고 하더니 법적으로 안되니 '뉴진즈' 유사 이름으로 사칭하는 것인가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튼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은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의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뉴진스(NewJeans)에서 ‘뉴진즈(NewJeanz)’로 활동명을 바꿀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입니다.
멤버들은 진위 논란이 일자 스토리 기능을 통해 “저희 진짜다. 보고 싶었다.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며 새로운 계정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ADOR)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3일 뉴진스 관련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뉴진스는 이후 활동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일본 가수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등장해서도 각자의 이름을 소개할 뿐 그룹명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진스포프리(jeanzforfree)은 그룹 뉴진스가 새롭게 개설한 SNS 계정으로 단 하루 만에 200만 팔로워를 기록하며 여전히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첫 번째 ‘좋아요’를 눌러 여전히 5인 멤버들과 사전에 공조했다는 의혹이 남습니다.
또한 민희진 사단으로 알려진 이영음 감독은 개인 SNS에 뉴진스 상징 토끼 사진과 함께 해당 계정을 가장 먼저 태그했습니다.
이영음 감독은 뉴진스의 '버블검' 뮤직비디오와 다수의 영상 연출을 맡았습니다.
아울러 민희진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자랑한 신동글 감독 역시 개인 SNS에 뉴진즈 계정을 태그했습니다.
신동글 감독은 뉴진스의 '슈퍼내추럴', '하입보이', '쿠키' 등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인물 입니다.
민희진 사단이 한꺼번에 멤버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민희진은 탬퍼링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이나 답변도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언론 등을 통해 즉각 해명을 내놓았던 모습과는 차이가 있어 탬퍼링 의혹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난 13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민희진이 탬퍼링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국민적 분노를 받는 쓰리정(3Jeong) 탬퍼링 사건을 언급하며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헸습니다.
뉴진스에게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소속사 어도어와 대화를 통한 협의를 촉구,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회사 및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써클차트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써클차트 판매량 데이터는 KBS MBC SBS 공중파 3사 음악방송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음악시상식 '마마' '골든디스크' 등에 중요 지표로 작용합니다.
순위 페널티 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내 음악활동 전반에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는 조치 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온 신한금융그룹이 뉴진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뉴진스와 계약은 12월 종료됩니다.
그룹 본사 결정이기 때문에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 역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뉴진스의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갈등,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으로 팀명을 마음대로 언급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 뉴진스의 가족 회사 설립설이 제기되는 등 복잡한 상황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광고 모델의 첫 번째는 '신뢰' 입니다.
광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신뢰'에 금이 갔다는 관측도 나오는 이유 입니다.
탬퍼링 의혹은 뉴진스의 가장 큰 이미지 타격 입니다.
디스패치는 지난 2일, 민희진이 9월 30일 다보링크 회장 B씨,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 C씨의 3자 회동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민희진은 뉴진스 사태 후 줄곧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다보링크 회장 B씨는 "민희진과 멤버 큰아빠 C씨가 이미 하이브의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C씨에게 먼저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며 "투자자를 찾는다고 했고, 3시간 동안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탬퍼링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특히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냐"는 증언은 탬퍼링 심증을 더했습니다.
이후 뉴진스는 멤버와 가족이 직접 출자한 경영 법인을 세워 활동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주장, 추후 민희진 전 대표를 프로듀서로 영입할 가능성까지 나왔습니다.
이같은 탬퍼링 의혹은 쓰리정(3Jeong) 탬퍼링 사건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쓰리정(3Jeong) 탬퍼링 사건의 경우 용역회사 더기버스(The Givers) 안성일 대표가 소속사 몰래 쓰리정(3Jeong)과 부모, 그리고 당시 워너뮤직 코리아 진승영 대표 등과 소속서 어트랙트(ATTRAKT) 몰래 공모를 해서 워너뮤직 코리아로 옮기려 했던 사건 입니다.
작년 5월과 6월에 공모해 몰래 회의했던 내용은 녹취록을 통해 전모가 밝혀진 바 있습니다.
안성일과 쓰리정(3Jeong)은 전속계약 효력중지 가처분 소송, 상표권 등록, SBS '그것이 알고싶다(Unanswered Question)' '감성팔이' 편파 거짓방송, 쓰리정(3Jeong)의 SNS 통한 입장문 발표 등 일련의 탬퍼링 범죄를 계획대로 진행했지만 결국 발각돼 국민적 분노를 샀습니다.
그런데 민희진은 '민성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거의 비슷한 탬퍼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그간 항상 발 빠른 해명, 그만의 근거를 내놓으며 의혹을 반박해 왔는데 이번 디스패치 보도에는 해명 대신 기자를 고소했습니다.
민희진이 정말 당당하다면 다보링크 회장을 고소해야 하지 않나요?
민희진은 하이브 사태 때만 해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감정에 호소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해 일부 동정 여론을 얻기고 했습니다.
특히 당시 민희진은 "피프티피프티 쓰리정(3Jeong) 사건이 선례로 남은 만큼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탬퍼링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도 답변도 없이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민희진은 탬퍼링 의혹을 인정하는 것일까요?
안성일 또한 작년에 탬퍼링 녹취록 등 증거가 나오자 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간 국민 여론은 뉴진스에 대해 호의적이었는데 이제는 일부 극렬 팬덤을 제외하고 부정적으로 바뀐 상황입니다.
쓰리정(3Jeong)이 다른 점은 국내 팬덤 또한 쓰리정(3Jeong)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 입니다.
즉 기존 피프티 피프티 팬을 비롯 국민 대다수가 쓰리정(3Jeong)을 '통수돌' '배신돌' '할복돌'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블룸(Ablume)으로 재데뷔를 준비 중인데 "양심불량"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안성일은 "해외는 바이럴 업체를 섭외해 놨다"면서 "해외는 쓰리정(3Jeong)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녹취록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SNS 상에는 쓰리정(3Jeong)이 학대받은 것처럼 가짜뉴스를 유포해 '감성팔이' 거짓으로 속여서 일부 팬이 존재합니다.
해외에서 가짜뉴스로 '대한민국 법원 판단' 등 마저 거짓이라고 외국인들을 속여서 활동하겠다는 망국적 '매국노 행위'를 하는 셈 입니다.
하이브의 문제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민희진 사건은 탬퍼링 범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뉴진스 사태의 경우 일방적 선언으로 중요 계약이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사회 생활을 해본 사람은 상식입니다.
뉴진스는 K팝 산업의 한 부분으로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팬들이라도 법치주의 국가로서의 법적 판단, 그리고 K팝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등을 생각하면서 올바른 행동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일각에서는 뉴진스 팬덤이 비판 여론에 대해 '하이브 알바 등' 찍어누르기를 해왔기 때문에 반발한 국민 여론이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뉴진스를 좋아했던 사람들도 점점 비판으로 돌아서는 형국에 대해 팬덤도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좋겠습니다.
뉴진스가 아직은 기회가 남은 만큼 올바른 판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통수돌' 쓰리정(3Jeong)과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민희진은 바보같은 짓 안하겠다고 한 것 아닐까요?
그런데 민희진의 지금 모습은 안성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또한 안성일 민희진 그리고 부모의 욕심이 소녀들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방탄소년단 BTS가 만든 바람직한 K팝 문화는 국가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올바른 해결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