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방시혁 vs 민희진, 가부장제 반대 외신 보도에 대중들 "욕심 들켜 감성팔이"...뉴진스, 피프티피프티 탬퍼링 시나리오 나온 이유...임시주총 대표이사 해임 추진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맞대결

탐진강 2024. 5. 8. 08:15
반응형

한국 여성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을 직장 가부장제 반대 투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중들은 대체로 "1. 욕심을 냈다 2.들켰다 3. 객관적 반박이 어려우니 감성에 호소한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1000억대 재산있는 노예가 어딨음?", "남녀갈등 문제로 본질을 흐리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유사한 형태로 뉴진스에 대한 탬퍼링 시도를 비롯 경영권 찬탈 목적이라고 했는데 구체적 시니라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FT는 영국 시간 5일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민희진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를 섞어 쏟아낸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개저씨(개+아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 “들어올 거면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 뒤에서 지랄 떨지 말고” 등의 발언이 그대로 기사에 실렸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말단 직원에서 이사까지 올랐고 하이브에서는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거쳐 산하 레이블 대표가 됐다는 이력을 소개한 신문은 “뉴진스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 등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서 하이브와 관계는 악화했다”고 사건을 요약했습니다.

FT는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6%에 불과한 한국에서 민희진 대표의 분노는 남성 상사에 대한 그녀의 비판에 매료된 젊은 한국 여성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에서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31세 여성 한 명은 “민희진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중심적이고 위계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입 밖으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이 최신 컴백에서 뉴진스 멤버가 입은 옷과 흡사했다. 여론을 끌어모으고 자신과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하이브에 보낸 것”이라며 “민희진 대표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FT는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하이브의 감사부터 민희진 대표의 반격,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와 창작 독립성·자율성 논란까지 거론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K팝 산업이 지난 10년간 성공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하이브를 비롯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도 짚었습니다.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의 이면엔 K팝의 제작시스템 지배구조 상장 주식을 포함한 파생자본, 음악 스타일 제작 창작 향유 과정에서의 세대와 젠더 등 여전히 복잡한 문제들이 숨어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하이브 경영진의 권력이 자율감각의 압도적 크리에이터 (민희진) 한 명을 제거한다고 그 갈등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동연 대표는 지난 2일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분쟁,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분쟁 사태를 초래한 문제점은 레이블이 하이브라는 경영지배구조 안에서 수직계열화되어 있다는 점, 콘텐츠의 배타적 독립성 유지 때문에 각 레이블의 협업이 부재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연 대표는 레이블들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보니 같은 모회사 안에서 협업보다는 배타적 제작에 더 익숙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정적 매출을 올려야 하는 모회사 입장에서도 유사한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했습니다.

이동연 공동대표는 분쟁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를 보는 이들은 결국 컴백을 앞둔 뉴진스와 레이블 소속 뮤지션들, 아티스트의 팬들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불필요한 경영권 분쟁사태가 케이팝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그는 “파국보다는 성찰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K팝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무엇을 개선하고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자회사의 창의성을 모회사가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하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생각해야할 것 같다”면서 “창의성은 엔터업에서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현재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 경영진은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 ▲풋옵션·스톡옵션 적용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 등 다양한 사안에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습니다.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은 수순을 밟게 됩니다. 

다수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의결로 대표 해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법원이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허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이재경 건국대학교 교수도 토론회에서 “어도어 이사회가 거부하더라도 결국 법원에서 대주주의 임시주총 권한을 인정해줘서 허가해줄 가능성 높다”고 봤습니다. 

하이브는 경영진 교체까지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도어 측도 이를 감안해 지난 4월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임총 허가 심문기일에서 “5월 10일까지는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는 주총이 열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 측은 올해 대표이사 단독으로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연말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측이 ‘풋백옵션 배수 30배’ ‘민희진 대표 지분 5% 풋백옵션 시기’ 등으로 줄다리기를 벌인 이후 나온 요구사항입니다. 

만일 민희진 대표가 독단적인 전속계약 해지권을 갖게 된다면 하이브는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지게 됩니다. 

다만 하이브는 이 같은 제안을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FT 외신 기사에 다수 대중들은 민희진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너무 억지스럽다돈때문에 싸우는걸 한국사회 고질적인 병폐로 모네 기자가 생각자체가 없는 듯"


"이젠 하다하다 대표 CEO한테 가부장제...저러니까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가지"

"여기서 한국 여자들 특유의 이기심과 특혜의식이 나타남. 가만 있어도 1천억 확보에 최대 4천억 이상 벌 수 있는 민씨를 노예니 사회적 약자니 여성이라 더러운 꼴 당했니 등등 얼토 당토 않은 소리를 하잖어. 여성이면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사회적 약자고 남성이면 무조건 사회적 강자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과 성편견을 가지고 있으니 페미들의 주장에 정당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는 거임. 여자는 4천억 버는 민희진이라도 사회적 약자, 남자는 백수라도 사회적 강자. 여자는 철인이라도 무조건 군대면제, 남자는 암환자까지도 강제입대. 이게 페미식 성평등."

"여기서 가부장제가 대체 왜 나오냐"

"20억 받는 대표이사가 즙짜면서 일반인 코스프레 좀 하더니 2백 받는 경리언냐들이 공감해줌" 

"기자회견 자체가 정확한 타겟층을 골라서 노리고 한 일종의 쇼에 가까움. 아직 사회생활 제대로 안해본 세대나 사회생활 경험이 짧은 MZ세대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부분이 있었음. 내용을 잘보면 세대갈등과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 많았고 개저씨에게 대항하는 능력있는 젊은 여성이라는 구도를 민희진이 만든 거임. 생각을 해봐. 1000억대 재산있는 노예가 어딨음? 민희진 두 얼굴 정말 역겹고 다시는 안보고 싶음."


"1. 욕심을 냈다 2. 들켰다 3. 객관적 반박이 어려우니 감성에 호소한다...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어쩐지...누가 봐도 명백하게 잘못한 사람이 딱 보이는데 사건이 감정에 이끌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 거 보고 이상하다 했는데 ... 페미들이 개입되었나보네" 

"여우네 눈물이 무기인가? 남녀갈등 문제로 본질을 흐리네" 

그렇다면 사건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요?

하이브가 4월 25일 자회사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태의 내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뉴진스의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물증을 확보하고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황입니다.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민희진 대표 측이 기획한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립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교체하고, 뉴진스는 보호한다는 '투트랙' 기조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4월 25일 하이브가 공개한 어도어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어도어 경영권과 소속 IP(지식재산권) 뉴진스를 빼내려 한 정황이 카카오톡 대화에 담겼습니다.

어도어 부대표는 "이런 방법도 있다"며 ▲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권리 침해 소송 진행 ▲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 적당한 가격에 매각 ▲ 민희진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 + 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에 약속된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을 행사해 현금을 확보한 뒤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와 권리침해소송을 벌여 계약을 해지하는 수순인 셈입니다.

어도어에는 현재 뉴진스 한 팀만 소속돼 있어 멤버들이 소송을 통해 빠져나간다면 말 그대로 '빈 껍데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은 이후 풋옵션 행사로 확보한 현금에 재무적 투자자를 구해 적당한 가격에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다시 사들이려 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렇게 되면 민희진 대표 측은 뉴진스와 어도어 모두를 하이브로부터 빼내 손에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민희진 대표는 이러한 방안에 "대박"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 대화록에는 민희진 대표가 '대박'이라는 단순 호응 이상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협의했는지 등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이브는 그러나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 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프티 사태 10개월 만에 또 탬퍼링?…뉴진스 선택은

하이브 중간 감사 결과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어도어 경영진 사이에서 '아티스트(뉴진스)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이 논의됐고, 이를 토대로 회사를 '빈 껍데기'로 만들려 했다는 점입니다.

어도어의 핵심 자산인 뉴진스를 빼내겠다는 것으로, 멤버들은 2022년 7월 데뷔해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모회사인 하이브 입장에서는 이른바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시도하겠다는 계략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22일 감사 착수 이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 (부모)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혀 멤버들과 그 부모들도 민희진 대표와 상당 부분 공감을 이룬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하이브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주장했는데, 이날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상의 전략에는 '권리침해소송'이라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불과 10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사회적 파장을 낳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피프티 피프티 네 명의 멤버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는 기각됐고, 키나 홀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한 가요계 인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결국 탬퍼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민희진 대표의 성격에서 비롯된 하이브와의 불화와 보상에 대한 그의 불만 등이 이번 사태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가요계는 보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소속사를 떠나려면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받아들여지거나, 어도어가 선제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하이브, 뉴진스 접촉할 듯…멀티 레이블 체제 앞날은

하이브가 감사에 착수하기 이전부터 증권가와 가요계에서는 어도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습니다. 

하이브 역시 이러한 정보와 제보를 입수하고 내부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서는 보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 (뉴진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 역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이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진스가 일궈낸 어도어의 작년 매출은 1천103억원에 이릅니다. 

작년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수준입니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하이브가 시종일관 강조한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쟁사 SM이나 JYP도 '센터제' 혹은 '본부제'로 이와 유사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가요계의 하나의 흐름이 됐지만, 회사 내 부서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법인으로 두고 있어 이번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멀티 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구성원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오히려 멀티 레이블 체제 덕분에 문제가 포착됐을 때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멀티 레이블 체제가 갖춰져 있었기에 뉴진스가 큰 인기를 얻었어도 기여도가 10%가량에 그친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다만 이번 일로 제작자들이 앞으로 유사 사례를 어떻게 방지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이번 문제를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하이브의 본질 가치에 변화가 없는데다 오히려 민희진 사태가 뉴진스 팬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사태는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오히려 멀티 레이블 체제가 실적 안정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대신증권도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후 뉴진스 팬덤은 앨범 구매로 보여주자는 여론을 형성했다"며 " 팬덤 결속력이 강해지는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뉴진스는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 분쟁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체제 아래에서 팬덤과 함께 계속 성장을 할 것이라는 분석인 듯 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경우 멤버들이 하청업체 안성일 대표와 행동을 함께 하다가 '배신돌'로 낙인찍힌 데 이어 전속계약 가처분 소송에서 패배하면서 폭망한 사례가 뉴진스에게도 선택의 한계를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은 7일 오후 “민희진 대표는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민희진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 상정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희진 대표이사 해임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방어에 나선 것으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임시주총 개최일은 이달 말이 될 전망입니다.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의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

'문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호중, 가수 생명 위기...음주운전 뺑소니 의혹 경찰 수사 "매니저 대신 자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증거인멸 등 밝혀져"...조폭 도박 여친폭행 유학 군대 할머니 등 의혹 퇴출 청원 7가지 총정리  (64) 2024.05.15
일본 16세 가수 아이코, 김다현 '한일가왕전' 경쟁 넘어 13일 '불타는 장미단' 동반 출연해 우정 무대 펼친다...전유진, 아키 등 한일 10대 미래 기대되는 이유...아이코, 한국 팬클럽 추진 등 인기 급상승...28일 '한일톱텐쇼' 신규 프로그램 첫 방송  (72) 2024.05.13
일본 16세 가수 스미다 아이코, 한일가왕전 '긴기라기니' 250만뷰 돌파 '단일 노래 조회수 1위'....김다현 1대 1 대결 편파판정 논란 대중 반응...전승 전유진, 한국 대표팀 승리 주역?  (71) 2024.05.07
방탄소년단 BTS 아미, 민희진+하이브 개싸움에 "방시혁, 즐거우세요?"...트럭시위 근조호환 등 압박 "악성 루머 가짜뉴스, 고소 고발하라" 나선 이유...빅히트뮤직 "무관용 원칙 법적 대응"...사재기마케팅 단월드 등 사실 무근  (64) 2024.05.06
금나나-윤일정 '30세 차' vs 장은영-최원석 '27세 차' 닮은 이유 및 근황...미스코리아 출신 교수 아나운서+건설회사 회장 결혼, 딸과 같은 나이 차이...'태양의 신부' 막장 드라마 실제 소재 모티브 였다?  (64)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