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세 가수 스미다 아이코가 한일가왕전에서 부른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노래 동영상이 조회수 250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가 개별 노래 조회수 기준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전유진이 부른 '사랑의 생명의 꽃'과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가 각각 230만뷰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코가 한국에 팬덤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코가 김다현과 매번 1대 1 대결에서 매번 패배한 결과에 대해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코가 한국에서 4회차 녹화 방송 끝난 시점에 일본 집에서 엄청 울고 또 울었다는 소식도 나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전체 대결 결과 1대 1 상황이고, 마지막 대결 결과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MBN’ 한일가왕전 관련 아이코와 김다현 대결을 두고 ‘편파 판정’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TOP 7과 트롯걸즈 재팬(TROT GIRLS JAPAN)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TOP 7이 대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전국 10% 가까이 나올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 중 입니다.
오는 5월 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한일가왕전을 두고 편파 판정 논란이 계속 되는 형국입니다.
현재 ‘MBN 뮤직’ 스미다 아이코 영상 유튜브 댓글과 시청자 게시판에는 점수 판정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추천 수 가장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5회까지 방영된 한일가왕전 무대 영상 중 1위는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인데 5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수 251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이어 전유진 노래가 조회수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전유진이 부른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는 235만뷰, '사랑은 생명의 꽃'은 231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함께 부른 '연인이여'는 143만뷰입니다.
그리고 김다현이 아이코와 1대 1 대결에서 부른 '어부의 노래'는 조회수 107만뷰를 돌파했습니다.
아이코가 부른 '긴기라기니'가 2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보여준 셈입니다.
참가로 아이코가 부른 '애염교'는 조회수 73만뷰를 돌파했고, 김다현이 부른 '따르릉'은 86만뷰를 넘었습니다.
아이코의 조회수 1위 무대는 한일가왕전 2회에서 벌어졌습니다.
스미다 아이코는 ‘콘도 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를 불렀고, 김다현은 박양숙의 ‘어부의 노래’로 황금 막내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때 김다현은 118점, 스미다 아이코는 87점으로 아이코가 패배했습니다.
당시 대결에서는 가수들과 연예인 판정단의 반응을 보면 아이코의 승리가 예상됐는데, 정작 투표는 26점 차이로 김다현의 승리가 됐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국민판정단 투표가 73대 27로 김다현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기 때문 입니다.
'긴기라기니' 영상에는 "손님 불러서 이게 뭔 짓이냐, 국뽕도 좋지만 적당히 해라. 아이코찡 이제부터 팬할란다", "이 노래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함. 이건 진짜 술 만취해서 개판으로 부르는 그 아저씨의 맛인데 아이코짱이 진짜 잘불렀네. 심사좀 공정하게 합시다. 진짜", "한국인 70대입니다. 아이코의 압도적 승리입니다. 우리의 열등의식이 부끄럽군요", "아이코 양 삼촌이 또 왔어여. 엉터리 심사에 미안하고 대신 사과하러 또 왔다니까. 애염교, 긴기라기니, 발렌티. 천만 가자. 콘서트 준비하라. 우리 가족들. 모두 갈 것이다.", "이거 보시는 일본인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이번 대결은 스미다 아이코가 이겼어요. 정말로" 등 아이코를 응원했습니다.
이들 댓글의 공통점은 아이코가 이겼다는 주장이었고 한국인으로서 미안하다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한일가왕전 4회에서 다시 한번 김다현과 스미다 아이코가 ‘1 대 1 라이벌전에 이어진 황금 막내들의 재회’라는 수식어로 맞붙었습니다.
김다현은 ‘잘 있거라. 나는 간다’라는 가사로 유명한 '대전 블루스'를 선곡했고, 스미다 아이코는 고음의 여왕으로 유명한 ‘미시아(MISIA)’의 노래인 '만나고 싶어서 지금’을 선곡했습니다.
이때 점수도 김다현 90점, 스미다 아이코 10점으로 갈리면서 아이코가 또 패배했습니다.
조회수 기준으로 보면 김다현의 '대전블루스'는 63만뷰, 아이코의 '만나고 싶어서 지금’은 37만뷰 입니다.
MBN 시청자 게시판에서 90대 10점으로 갈린 판정을 두고 문 모 씨는 "이게 말이 되는 점수인가. 부끄러움은 국민 몫인가", 주 모 씨는 “누가 못했다는 게 아니다. 여기 나온 사람치고 못하는 사람 누가 있나. 다 자기만의 음색을 가지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기는 점수가 나올 수 있나" 등 비판적 반응을 남겼습니다.
스미다 아이코 영상 유튜뷰 댓글에서도 “공정하게 하자. 관객반응도 좋은데 결과가 왜 90대 10이냐”, “평생 살면서 일본인 노래 듣고 싶어서 본방 기다려질 날이 올 줄 상상도 못 했다”. “국뽕인데 일본편 들긴들긴 처음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밖에도 "김다현 들러리로 16세 일본소녀 데려왔는데 이거 어쩔... 미운오리새끼인 줄 알았는데 백조가 됐네. 누구보다 빛나네.", "아이코가 이 프로그램 최대 수혜자야. 한일 양국에서 스포트라이트 다 받더라.", "아이코가 죄가 있다면 김다현 보다 예쁘다는 것 밖에 없다", "난 아이코가 이겼다고 봄" 등 아이코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이코가 이번 경연에서 부른 3곡은 모두 색깔과 장르가 다른 노래를 춤까지 춰가며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결과가 누적 3패...나라 망신 좀 작작시켜라"라고 비판했습니다.
네티즌 홉손은 "아이코가 훨씬 더 잘부르는데 졌다는 게 말이 되냐..MBN은 이럴 거면 국뽕 트로트라고 이름을 바꿔라. 시청자 우롱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특히 네티즌 YM은 "4월 23일 한국에서 4회차 방송 끝난 시점에 아이코가 집에서 엄청 울고 또 울었답니다"라며 "브레이크뉴스 기사에 나왔네요. 여린 마음에 얼마나 속상했으면 녹화 끝나고 한달 반이 지난 후에 본방송 보고도 울겠냐고요"라고 질타했습니다.
반면 “유튜브 조회수와 현장 판정단 일치하지 않는 경우 많다”, “방송과 현장 무대가 다를 수 있다”, “판정 얘기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만 들으면 된다”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16살 스미다 아이코는 일본 공연 예술학교 2학년 고등학생으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응원단 스플래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코는 바이올린에서부터 다양한 춤 실력이 뛰어난 재주꾼입니다.
아이코는 트위터에 김다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현 짱. 하지만 퍼포먼스를 하면 너무 멋있어! 엄청 가냘픈데 저 탄탄한 목소리는 어디서 나와? 하며 언제나 압도당하고 있어요(웃음) 항상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마워~! 너무 좋아~!"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아이코 어머니는 지난 4월 24일 새벽 12시 36분 무렵에 트위터에 "자기 방송을 보고 울고 또 울다. 상당히 억울했다고...."라는 짤막한 내용과 함께 어린 딸 스미다 아이코가 방송을 보며 연신 눈물을 보이는 안타까운 모습을 올렸습니다.
어린 소녀는 한일가왕전 투표 결과에 자신이 패배한 것에 상당히 억울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이코는 겉으론 김다현과 우정의 모습으로 웃고 보였지만 실상은 아쉬운 패배에 눈물흘리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제 한일가왕전은 전체 대결 결과 1대 1 무승부인 가운데 마지막 대결만 남았습니다.
‘본선 3차전’은 잔혹하기로 유명한 ‘1대 1 현장 지목전’으로 펼쳐져 한일 양팀 선수들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더욱이 ‘본선 3차전’은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만 먼저 공개하고 한일 국민투표단의 점수는 모든 대결이 끝난 마지막에 공개될 것을 알려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먼저 ‘본선 3차전’의 첫 지목자인 마코토는 ‘본선 2차전’을 통해 ‘마자매’를 형성했던 마이진을 대결 상대로 꼽았습니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마이진은 60점을 받아 마코토를 이겼습니다.
두 번째 주자 한국팀의 맏언니 박혜신은 일본팀의 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귀엽다는 이유로 지목했는데, 두 사람은 24살 차이를 뛰어넘은 명승부를 벌였습니다.
박혜신은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으로 트롯 여왕다운 진한 감성과 풍성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이코는 “오늘 이 무대도 제 색깔로 물들여서 맛있게 먹어 치우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후 보아가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일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음반의 타이틀곡인 ‘발렌티’를 절도 있는 안무와 흔들림 없는 음정으로 선보였습니다.
전혀 다른 느낌을 표출한 두 사람의 무대는 연예인 평가단 점수 50 : 50을 받아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MC 신동엽에 의해 세 번째 지목이 된 황금 막내 김다현은 후쿠다 미라이와 대결했는데 김다현이 80점 차이로 후쿠다 미라이에 압승했습니다.
네 번째 대결은 마리아와 나츠코가 붙어 나츠코는 마리아에게 40점 차이로 승리, 본선 3차전에서 일본에게 첫 승리를 가져다 줬습니다.
다섯 번째 대결에서는 아즈마 아키가 린을 지목하는 ‘빅 리벤지 매치’가 이뤄졌습니다. 린은 20점 차이로 아즈마 아키에게 패배해 무패 신화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섯 번째 대결은 카노우 미유와 별사랑의 매치였습니다. 별사랑은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한국어와 일본어 가사를 번갈아 부르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카노우 미유를 80점 차이로 압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인 전유진 대 우타고코로 리에의 대결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연예인 판정단 점수 한국 3승, 무승부 1, 일본 2승으로 한국이 앞선 가운데 ‘한국 우승자’ 전유진과 ‘자체탐색전 MVP’에 빛나는 우타고코로 리에의 대결이 남아 있습니다.
가위바위보로 선공을 맡게 된 우타고코로 리에는 사다 마사시의 ‘어릿광대의 소네트’로 음색 깡패다운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며 한일 국가대표와 마스터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맞서 “진짜 한국 가수의 매운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초강력 각오를 전한 전유진은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처절하고 진한 감성 무대를 꾸며 먹먹한 울림을 안겼습니다.
지켜보던 MC 신동엽마저 울컥해서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얘기한 두 사람의 무대 결과는 다음 주를 기약해 궁금증을 들끓게 했습니다.
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 이렇게 끝나는 게 어딨어! 궁금해 죽겠어!”, “다음 주 진짜 빅매치다!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승부! 누가 이길까?”, “한일 국가대표다운 무대! 오늘도 명품 무대 쏟아졌어요!”, “한국과 일본 중 누가 우승컵 차지할까?”, “어서 빨리 다음 주 화요일이 됐으면!”, “다음 주도 무조건 ‘한일가왕전’ 본방 사수!”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한편 MBN ‘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과 일본의 ‘트롯걸즈재팬’ 후쿠다 미라이, 스미다 아이코, 아즈마 아키, 나츠코, 우타고코로 리에, 마코토, 카노우 미유가 트로트 국가대표로서 자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입니다.
지난 4월 2일 첫 방송 이후 5회 연속 화요일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독주하는가 하면,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펀덱스를 통해 발표한 4월 4주 차 비드라마 TV OTT 화제성 부문 TOP7, 한국 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부문 TOP9을 기록했습니다.
최종회를 앞두고 한국팀 전유진 마이진 린 별사랑과 일본팀 미라이 리에 마코토 미유 아이코가 가슴 벅찬 마지막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일가왕전’을 통해 만난 한일 TOP7은 때로는 자국의 명예를 위해 당찬 선전포고를 던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때로는 무대 위에서 노래와 함께 진한 포옹으로 우정을 나눠 감동을 이끌었습니다.
무패 행진 중인 전유진은 “한일전을 떠나서 좋은 기운을 얻고 가는 것 같다. 저한테 좋은 경험이었다”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사이다 보이스의 매력을 여실히 발산했던 마이진은 “‘한일가왕전’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필사적으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라며 “그런데 막 와서 안기더라. 진짜 그냥 동생들 같다. 다음에는 좀 더 재밌는 무대도 만들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어느새 돈독하게 쌓인 정을 드러냈습니다.
린은 “되게 신기하다. 말이 안 통한다. 서로 되게 버벅댄다. 손짓 발 짓 안 되는 영어 섞어가면서 얘기하는데 좋더라”라고 전한 후 “제가 정말 원했던 순간순간이어서. 또 이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한순간 한순간 소중했다”라고 각별했던 시간들을 소회했습니다.
별사랑 역시 “소통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진짜 신기하게 무대 위에서는 그게 가능해지는 매직이었다”며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똑같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감정을 소통하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라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느낀 거 같다”라고 감격스러웠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일본팀 미라이는 “표정, 목소리, 노래로 마음이 하나 된 것을 느꼈다. 되게 신선하고 귀한 경험이었다”라고 설렜던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청아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리에는 “한국은 처음으로 온 건데. 이런 멋진 기회가 왔다”라며 “훌륭한 TOP7과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제 인생의 보물을 얻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벅찬 속마음을 건넸습니다.
마코토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방송이었다. 그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고 놀라움을 터트린 후 “아직 일본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미유는 “제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최대한 살려준 거 같다. 한국 사랑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유튜브 조회수 300만에 빛나는 아이코는 “한국 TOP7의 노래를 듣고 배운 것이 매우 많았다. 한국에서는 단순히 촬영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제 레벨을 한층 더 올려줬다”며 “엄청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한일 TOP7에게 ‘한일가왕전’은 노래를 통해 자국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무대이자,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최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을 것”이라며 “가까운 듯 먼나라였던 양국이 서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참가자들 모두에게 감격스러움을 안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일가왕전’ 6회 최종회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