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가 전 세계 1위에 등극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순위를 집계하는 국가 93개국 모두 1위 '올킬' 입니다.

넷플릭스 사상 공개 하루 만에 93개국 모두 1위는 처음입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3'는 시즌1, 시즌2에 이어 글로벌 인기를 누리게 됐습니다.
외신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라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더욱이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배경'의 두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쌍끌이 1위'를 차지한 셈입니다.
오징어게임은 지금까지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을 더하면 무려 35억8천530만 시간이 나오는데 이는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사상 압도적 1위입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1과 2는 (공개 이후 91일 기준)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가운데 영어권을 포함해 글로벌 1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29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는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3'는 시즌1, 시즌2에 이어 압도적 1위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게 됐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 독일,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것입니다.

이는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든 나라에서 공개 하루 만에 1위,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혔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공개 하루 만에 93개국 '올킬' 1위이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1위였습니다.

넷플릭스는 29일 현재 오징어게임 1위에 이어 미국 범죄 드라마 '워터프론트(The Waterfront))'가 2위였습니다.
3위는 스페인 스포츠 드라마 올림포(Olympo)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쇼 부문 10위에 진입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후 8일 만에 1위를 차지하고, 총 106일간 10위권에 머물며 엄청난 성과를 올렸습니다.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는 '오징어 게임3'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쳇' 마지막에 '딱지녀'로 등장했는데 이는 미국판 '오징어게임'은 스핀오프 형식으로 나올 예정이라는 예고로 보입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과 함께 K팝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또 하나의 '한류'를 일으켰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영화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서울과 K팝을 배경으로 만든 이 작품은 해외 팬들이 먼저 재미를 알아봤습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태국, 필리핀, 대만 등 지금까지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계 미국인 매기 강, (한국 이름 강민지) 감독이 연출하고,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를 만든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습니다.








K팝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는 노래로 악령을 물리칩니다.
사람들의 혼을 빼앗으려는 마왕 귀마가 저승사자들로 보이그룹 '사자보이스'를 내세워 헌트릭스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려고 만든 장벽 '혼문'을 무너뜨리려고 하자 이에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 입니다.

분식집에서 김밥과 떡볶이를 담는 특유의 초록색 접시, 국밥을 먹으며 젓가락 밑에 휴지를 깔고, 목욕탕에서 피로를 푸는 한국의 일상을 철저히 고증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부터 낙산공원 성곽길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또한 저승사자, 도깨비, 노리개, 기와집 등 민속적 요소와 전통 그림 호작도에서 따온 듯 친숙한 호랑이, 까치 캐릭터로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콘서트 응원봉, 굿즈, 대형 사인회, 예능 프로그램 등 K팝의 다양한 팬덤 문화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어쨌든 어징어게임이 넷플릭스 TV부문 1위, 'K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한류 문화' 신드롬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한편, 27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93위로 처음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골든’은 로제, 태양, 전소미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인 K팝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에 참여한 곡입니다.
다시 오징어게임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3은 공개 직후 미국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압도적 1위로 잠재워 버렸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리뷰 기사을 내고 "창작물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즌의 가치가 있게 하려면 우리를 놀라게 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고 비평했습니다.




NYT는 "대부분의 TV시리즈에 어느 정도 공식이 있을 수 있지만, 반복하고 있는 공식이 방금 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 때, 그것을 눈치채지 않기는 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인공 '기훈'의 운명에 대한 결단에 근접해 가는 것은 이 시즌에 인위적일지라도 긴장감을 주지만, 서부극과 전쟁 영화의 오랜 역사에서 도출된 유형의 캐릭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NYT는 "황동혁 감독은 여전히 능숙하게 액션을 조율하지만, 그의 상상력은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영화계 전문지인 할리우드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큰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고 혹평했습니다.
시즌1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시즌2가 절반의 줄거리만을 전달했기 때문에 세 번째 시즌에 충분한 보상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또다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라이어티도 "시즌3은 게임의 반복적인 구조와 새로운 캐릭터의 부재로 인해 앞의 두 시즌만큼 뇌리에 깊이 남는 웅장한 작품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마지막 6편의 에피소드를 가치 있게 만드는 몇몇 설득력 있는 반전은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마지막 장면에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블란쳇이 깜짝 등장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으로부터 11년전 2014년 방송된 무한도전의 ‘글로벌 옥상 줄다리기’편에서 박명수 모습 영상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당시 박명수는 국민MC가 된다면 무한도전 멤버들이 80층 높이의 빌딩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한다는 가정으로 외국인들과 승부를 겨뤘습니다. 박명수는 영상에서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제 동료들이 다 죽었네요. 하지만 한 명 한 명 떨어질 때 마다 많이 즐거우셨죠? 그러면 마지막 클로징으로 저 떨어지는 거 보시면서...시청자 여러분 안녕"이라면서 옥상에서 스스로 떨어지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이정재가 오징어게임 시즌3에서 마지막으로 아기를 살리는 대신 떨어져 죽는 결말 장면을 패러디한 셈입니다.
또한 '오징어게임 스포없는 후기'라는 사진 이미지, 그리고 오징어게임3 요약 이라는 만화 이미지가 인기를 끌 정도로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징어게임이 세계에 남긴 성과는 어머어마합니다.
그렇다면 그간 오징어게임 성과는 어떨까요?
'오징어 게임'은 처음 공개된 지 4년 만에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흥행을 거두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의 끝이 처음만큼 장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동안 이 시리즈가 세운 놀라운 기록을 다시 짚어봅니다.
압도적 1위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1'은 공개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즌1 누적 시청 시간은 (공개 이후 91일 기준) 22억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8천10만 시간입니다.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을 더하면 무려 35억8천530만 시간이 나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1과 2는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시리즈 가운데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어권을 포함하면 시즌1은 1위, 시즌2는 3위입니다.
시즌1은 넷플릭스 영어권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4' (18억380만 시간), '웬즈데이 시즌1' (17억188만 시간)과 비교해도 시청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시즌2도 공개 첫 주만에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즌2의 첫 주 시청 시간은 4억8천760만 시간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 전작이 세운 4억4천873만 시간 기록을 깼습니다.
미국 시상식 1위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미국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2021년 11월 미국 TV 시리즈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1'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무엇보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1949년 처음 개최된 후 줄곧 영어권 수상작만 나온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로 올라 감독상과 연기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게스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도 차지했습니다.
시즌2는 공개 전부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수상한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고, 황동혁 감독은 고섬 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화 확산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즌1 공개 당시에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와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입었던 녹색 체육복이 세계 각국에서 불티나게 팔렸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등 한국 놀이도 인기몰이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이룬 성과와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려 시즌1이 공개된 날인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로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시즌2가 공개된 후에는 짝짓기 게임의 배경음악으로 활용됐던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전 세계에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 처럼 퍼졌습니다.


세계 유명 DJ들은 EDM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나 힙합 스타일로 이 동요를 리믹스했고, 태국· 뉴욕· 런던 등의 클럽에서 이 곡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SNS에 올라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대형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에서는 드라마 속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는 드라마 속 게임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5개 게임을 즐기는 체험형 공간이 개장하기도 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 문화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