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하츠투하츠 경호원, 공항에서 폭행 사건 피해자 여성 "짐승 다루 듯 하냐" 분노...팬 밀친 경호원에 경고 준 아이유 재조명...NCT드림 크래비티 변우석 등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

운월마을 2025. 6.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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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공항에서 이동 중 경호원이 한 팬 B씨를 향해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공개돼 '과잉경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팬 제지를 위한 대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B씨는 전치 4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며 “스무 살 여자를 그렇게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해놓고 저렇게 입장문 내면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느냐”라고 분노했습니다.
다만 B씨는 하츠투하츠에게 피해가 갈까봐 경호원을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일반 대중들은 고소하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과잉경호 논란이 발생한 바 있어 '길막돌'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과잉경호 논란은 늑막 골절 당한 NCT 드림 팬, 머리 구타 당한 크래비티 팬, 일반인 피해 준 변우석 경호 등 끊이지 않고 있어 경호 인력의 과격한 대응이 일반 시민들과 팬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유는 팬 밀치는 경호원에게 그렇게 밀지 말라고 가볍게 경고를 주는 장면이 공개돼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SNS에서 한 네티즌은 "경호 이딴 식으로 하니까 연예인이 욕을 처먹는 거야. 일반인과 연예인이 부딪혔다고 거구의 경호원이 여자 목을 잡아서 끌어 버리네. 그렇게 신경 쓰이면 전용기만 타고 다니든지 공항이 너희 개인소유냐? 요즘 공항에서 연예인들 특권층처럼 경호하는 거 왜 이렇게 보기가 역겹냐"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 대중들의 비판 여론이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공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장소는 지하철 승강장처럼 보이는는 공항의 셔틀 트레인 승강장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을 지나서 탑승동으로 이동할 때 타는 곳입니다. 
비행기 티켓을 소지한 일반 승객들도 다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지난 8일에 중국으로 출국을 할 때 촬영된 영상입니다.

영상을 살펴보면 경호원은 "같이 타지 마세요. 나와주세요!"라고 외치며 셔틀 트레인을 타려는 하츠투하츠를 경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 B씨가 셔틀 트레인에 다가오자 경호원은 B씨의 목을 팔로 감아서 끌어낸 뒤 밀쳤습니다. 
이어 경호원은 "너 미쳤어? 뭐 하는 거야"라고 반말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B씨가 "저도 가야 돼요. 티켓 있어요"라고 말했지만 경호원은 "아 어쩌라고 근데. 멤버를 왜 쳐!"라며 쏘아붙였습니다. 
B씨가 "언제 쳤어요?"라고 반문하자 "쳤다고!"라며 윽박질렀습니다.

경호원이 그 전에 '나가주세요. 타지 마세요' 했던 것도 논란이 됩니다. 
셔틀 트레인은 누구나 탈 수 있는 곳입니다. 
경호원이 일반인 탑승을 하는 걸 막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요? 
일반인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걸그룹만 전세낸 것 처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하츠투하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아티스트의 출국 현장에서 소위 '사생'이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를 반복, 매니저와 경호원이 수차례 구두로 제지했음에도 계속 멤버들과 접촉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멤버들을 밀치며 접촉을 시도해, 경호원이 '사생'의 돌발 행동을 제지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게 됐다"라며 "지나친 대응이었다는 점에 대해 경호업체 및 해당 경호원에 항의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 차원에서도 공공장소에서의 아티스트 이동 시 질서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B씨는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했다"면서 분노했습니다.


11일 B씨는 자신의 SNS에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솔직히 스무살 여자를 그렇게 살인범 체포하는 것 마냥 대응해놓고 입장문 저렇게 내면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냐"고 분노했습니다.

B씨는 "멤버와 부딪힌 것은 맞지만 그에 앞서 경호원과 매니저에게 구두로 제지를 당하거나 돌발적으로 멤버들을 밀친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사생이 아닌 하츠투하츠의 팬일 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동선이 겹쳐서 멤버와 부딪힌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지만, 내가 빠순이니까 어깨 부딪혔다고 사람을 짐승 다루듯 진압해도 된다는 거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들도 의사 선생님들도 담당 수사관님도 다 고소하라고 했는데 경호원님이 정당방위를 하셔서가 아니라 아티스트 (하츠투하츠) 욕 먹는 거 싫어서 고소를 안 하는 것"이라며 "경호원님, 저 고소 안 하기로 했으니까 괜히 없는 말 지어내서 입장 전달 안 하셔도 된다. 잘하셨다. 경추부 염좌· 요추부 염좌· 우측 상완부 염좌 및 좌상· 두부 염좌 및 좌상 등 전치 4주 나왔는데 괜찮다"고 비꼬았습니다.



끝으로 B씨는 "공항 입구부터 지속적으로 밀친 적도 없고 접촉을 시도한 적도 없지만 괜찮다"며 "팔뼈에 금도 갔고 뇌 핏줄도 터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팔과 목 등이 상처로 붉게 멍이 든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B씨는 논란이 커지자 SNS 글을 삭제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경호가 아닌 '폭행'이라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하더라도 어린 여성팬을 강하게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대중들은 "경찰도 저러진 않는다", "공권력도 없는 사람이 왜 사람을 가격하냐", "경호업체와 경호원을 고소해야 한다" 등 반응입니다.



네티즌들은 "제발 고소하세요. 스무살에 갑자기 이렇게 주목받는 큰 일 겪으셔서 무섭고 당황스러운 거 이해가 가지만 고소를 안하겠다는 이유가 아티스트 욕먹는 거 싫어서라는 건 진짜 아니에요. 지금 고소 안하시면 당장 몇년만 지나도 평생을 후회하실 거에요" 등 고소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24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걸그룹입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3월에도 공항 민폐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바 있습니다. 
당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는 하츠투하츠를 보려고 많은 팬들이 몰렸습니다.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애들 다친단 말이야 이 개새끼들아", "우리도 출국해야 될 거 아니야, 이 개새끼들아", "공항에 요원 있어?"라는 항의와 고성이 쏟아졌습니다.



이러한 잇단 과잉 경호 등 논란으로 하츠투하츠는 '길막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반면 아이유는 팬을 밀치는 경호원에게 밀치지 말라고 가볍게 경고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먼저 팬을 생각하는 아이유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츠투하츠는 팬이 경호원에게 목이 졸리고 폭행을 당하는데도 멀뚱멀뚱 보고만 있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잉 경호 논란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엔시티드림(NCT DREAM)도 비슷한 논란을 겪었습니다.


일본 투어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멤버들을 보호하던 경호원이 팬을 밀치는 과정에서 전치 5주의 늑골 골절 부상을 입힌 사건입니다.

30대 여성 팬은 연결통로 벽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호원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공식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크래비티(CRAVITY)의 경우 입국 당시 김포공항에 있던 한 팬이 개인 계정을 통해 "경호원이 내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호원이 자신을 쫓아와 조롱까지 했다는 주장과 함께 직접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경호원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해당 경호업체와 계약 해지, 재발 방지 교육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배우 변우석 역시 인천국제공항에서의 '과잉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홍콩 팬미팅 참석을 위해 공항을 찾은 그와 그의 경호 인력은 일반인 게이트를 10분간 통제,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객의 이용권 확인, 일반 승객을 향해 플래시 조사 등 과도한 대응을 펼쳐 비판을 받았습니다.


연예인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벌어지는 '무리한 통제'는 팬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물리적· 심리적 불쾌감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인 공항에서 일반 시민의 통행을 막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연예인 보호'라는 명분 아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적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경호의 본질은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의 기본권이나 안전을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경호의 '선'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업계의 자정과 제도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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