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엔에스이엔엠에서 탈출했습니다.
조인성의 이탈은 엔에스이엔엠에게 큰 타격인데 공교롭게도 '통수돌' 쓰리정(3Jeong) 어블룸(ablume)은 엔에스이엔엠 레이블 매시브이엔씨 소속입니다.

엔에스이엔엠은 4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본업이 아닌 반도체, 가상화폐 등 다른 곳에 눈길을 주고 있어 논란이 있습니다.
매시브이엔씨는 최근 가상화폐 관련 기업 비덴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는데 그 자금이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것으로 개인 주주 피빨아 장사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폭 출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북한 송금 및 횡령 배임 사건에 연루됐던 엠엔스이엔엠은 또한 비덴트 실소유주 횡령 배임 사건 등 여러가지 사건이 오버랩 되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탬퍼링 원조' 안성일 더기버스(The Givers) 대표가 쓰리정(3Jeong) 프로듀서로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논란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쓰리정(3Jeong) 소속사 엔에스이엔엠 매시브이엔씨에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배우 조인성이 엔에스이엔엠 (전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엔에스이엔엠은 3일 "배우 조인성과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당사는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긴 시간 특별한 믿음과 애정으로 함께해 준 조인성 배우에게 감사하다. 향후 다양한 활동에서 빛날 조인성 배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인성은 "늘 아낌없는 지원과 무한한 응원을 해준 덕분에 든든했고 많이 감사했다. 13년 간 베풀어준 배려와 마음들 잊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인성은 최근 나홍진 감독 새 영화 '호프' 촬영을 마친 뒤 류승완 감독 신작 '휴민트'를 촬영 중 입니다.
조인성이 엔에스이엔엠과 결별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엔에스이엔엠은 작년 8월 이후 6개월 이상 조인성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했으나 결국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조인성은 2012년 고현정 남매가 설립한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조인성과 고현정은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에서 인연을 맺었고 계속 친한 사이였기에 소속사 계약이 가능했습니다.
조인성은 1998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26년간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인성은 아이오케이컴퍼니가 2020년 쌍방울그룹에 인수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작년 8월 당시 회사명도 엔에스이엔엠으로 바꿨습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오랜 적자를 비롯 작전주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년 8월에 쓰리정(3Jeong)은 엔에스이엔엠 레이블 매시브이엔씨 소속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조인성은 작년 9월 소속사 이탈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뉴시스는 작년 9월 29일 "인디밴드 보컬이 대표로…고현정 소속사 또 내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당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배우 고현정 소속사 엔에스이엔엠 (옛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또 다시 내홍에 빠졌습니다.
2020년 쌍방울그룹이 인수한 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당시 인디밴드 출신 황최한초를 대표로 선임하면서 삐걱거리는 모양새라고 했습니다.

작년 8월 엔에스이엔엠으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욱이 조인성을 시작으로 '소속 배우 이탈이 잇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엔에스이엔엠은 작년 9월 20일 황최한초를 대표로 선임하면서, 김민수 단독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바꿨습니다.
황최한초는 혼성밴드 '진달래밴드' 보컬 출신이며, 2013년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습니다.
2019년 1집 '슈가레인' 발표 후에는 앨범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한초로 활동했으며, 배우 최민수 밴드 '36.5' 전국투어도 함께 했습니다.
최민수는 "노래 외에 그림도 그리고 시나리오, 독립영화 연출도 한다. 작품을 봤는데 참 괜찮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친구의 능력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극찬했습니다.

황최한초는 7월 말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을 땐 진달래밴드 이력을 적지 않았습니다.
황최한초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뮤지컬, 연극, 콘서트 연출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광고 기획 크리에이터도 겸했다고만 썼습니다.
2015년 독립영화 '서울 두더지'를 만들고,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 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달래밴드 멤버들과 함께 광고음악 회사 센티멘탈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아이오케이컴퍼니 콘텐츠사업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도 채 안 돼 대표가 됐습니다.
황최한초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8월 사내이사 선임 당시 이사회는 추천 사유로 '영화 제작, 광고, 작가 활동 등 콘텐츠 전문가로서 역량을 보유한 자로 기업이 진행하고 앞으로 추진하려는 사업 전반의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 등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문화예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 이력은 없습니다.
매니지먼트 이해도가 낮아 내·외부에서 커뮤니케이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 당시 조인성 전속계약 만료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당시 엔에스이엔엠은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으나,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습니다.
엔에스이엔엠은 고현정과 함께 오랫동안 이 회사 대표 배우로 활약한 만큼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13년만에 둥지를 떠나기도 하지만 간판 배우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현정은 약 5%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고 여전히 엔에스이엔엠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알려져 있어 탈출이 쉽지는 않습니다.
아울러, 뉴시스는 "더욱이 엔에스이엔엠 레이블 메시브이엔씨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 새나· 아란 ·시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탬퍼링(Tampering·) 의혹을 씻지 못한 데다가 '배신돌' 낙인이 찍혀 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엔에스이엔엠이 수년 동안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3년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손실은 76억7372만원, 당기순손실은 204억원입니다.
작년 실적은 최종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적자를 메꾸고 있는데, 작년 12월에도 2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습니다.


더욱이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을 결정, 주가 변동성도 커졌습니다.
주식을 병합했다가 다시 분할하는 등 반복하면서 개인 주주들 피해가 커졌습니다.
황당하게도, 작년 8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제조와 인공지능(AI)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고, 권상윤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과 장정화 현광전기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기획사와 배우들을 공격적으로 인수·영입하고 음반사업부를 신설했지만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적자가 심해지자 엔터업과 관련없는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속 연예인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에스이엔엠 자회사 매시브이엔씨가 가상자산기업 비덴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시브이엔씨는 엔에스이엔엠으로부터 100억원을 빌려 실사 보증급을 지급했습니다.
엔에스이엔엠이 C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매시브이엔씨가비덴트 인수전에 뛰어든 모양새 입니다.
엔에스이엔엠의 최대주주는 디모아, 디모아의 최대주주는 비비안, 그리고 비비안의 최대주주는 쌍방울입니다.
만약 매시브이엔씨가 비덴트를 인수하면 쌍방울이 간접 지배하게 됩니다.
지난 2월 쌍방울이 그룹 해체를 선언했고 쌍방울의 최대주주가 광림에서 세계프라임개발로 바뀌었지만 쌍방울 아래에 있는 기업들의 지분은 그대로 입니다.
쌍방울은 최대주주였던 김성태 그림자가 있습니다.
김성태는 조폭 출신으로 현재 북한에 송금한 사건, 배임·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쌍방울은 최종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매시브이엔씨가 인수하려는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2%와 빗썸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빗썸코리아지만 빗썸코리아의 지분 73.56%를 빗썸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만큼 비덴트가 사실상 최대주주로 있는 셈입니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량 강화는 물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덴트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관계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최종 인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엔에스이엔엠과 비덴트의 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엔에스이엔엠은 2020년 비덴트가 발행한 제11, 12회차 전환사채(CB)를 총 480억원을 들여 매입했는데 보통주로 전환한 후 매각해 240억원의 차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주식 장사를 위한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만약 비덴트의 최대주주가 엔에스이엔엠으로 바뀌어도 비덴트를 둘러싼 거버넌스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덴트 실소유주 강종현의 횡령 배임 혐의로 위기인 상황에서 엔엔스이엔엠 관련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횡령 배임도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쌍방울 인수자금 출처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쌍방울을 인수한 세계프라임개발은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로 정운호 회장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 업체입니다.
그야말로 복마전 입니다.
더욱이 어블룸(ablume) 소속사 매시브이엔씨는 최근 “어블룸의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프로듀싱을 안성일 대표에게 제안했으며, 안성일 대표가 이를 수락하여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일과 매시브이엔씨가 1년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어블룸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고 합니다.
SNS에서는 학대 주범인 안성일과 계약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성일과 쓰리정(3Jeong)은 원래 탬퍼링 공모 녹취록이 나올 정도로 사실상 공범 관계라는 의혹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함께 일하고 있었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한국인들은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SNS 상에는 '쓰리정(3Jeong)이 학대당했다'는 가짜뉴스에 가스라이팅 당한 외국인들이 있어 이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일 것입니다.

어블룸에게 20억원을 투자해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이야기도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루머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어쨌든 조인성의 엔에스이엔엠 탈출은 다른 배우들의 잇단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엔엔스이엔엠 매시브이엔씨 경영을 비롯한 불투명성도 배우 이탈 등을 가속화시킬 요인으로 관측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