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ADOR)는 법원 판결 이후 16일 '집행력있는 판결 정본 수통부여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돌고래유괴단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법원은 가집행이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어도어는 법원으로부터 판결문 정본 여러장을 발급받아 돌고래유괴단에 11억원 규모 손해배상금 압류 집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조치는 돌고래유괴단의 재산이 은행 예금, 부동산, 급여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동시에 여러 군데 압류를 걸어야 할 때 판결문 정본이 여러 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작년 11월 12일 해린과 혜인의 소속사 어도어 복귀 직후 쓴 편지를 16일 뒤늦게 공개했는데 대중들은 "이미 갈라졌는데 왜 멤버들을 괴롭히는지" 등 비판 반응이 많습니다.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는 안성일 등에 대한 승소 판결 이후 입장문에서 "안성일과 전 멤버 3인 등에 1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2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이 남아 있다"며 "향후 K팝의 비전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나쁜 선례가 아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소송에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하나씩 살펴볼까요?
하이브(HYBE) 레이블 어도어(ADOR)는 돌고래유괴단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집행력있는 판결정본 수통부여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강제집행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내는 신청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판결문 복사본 '등본'과는 법적 효력이 완전히 다른 판결문 원본 '정본'을 신청한다는 의미입니다.
판결문 뒤에 "이 판결에 의하여 가집행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라는 집행문 문구가 붙은 경우 실제 재산 압류나 경매를 하려면 이 집행문이 붙은 '정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수통 부여라는 뜻은 여러 통을 지급한다는 얘기입니다.
즉 어도어는 집행력 있는 판결 정본을 여러 부 발급받아 돌고래유괴단의 재산을 동시다발적으로 압류 즉 강제집행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돌고래유괴단 압류는 지난 1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어도어(ADOR)가 돌고래유괴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돌고래유괴단이 어도어에 10억원 및 지연이자 연간 12%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데 따른 강제집행 조치입니다.
왜 정본 신청을 했을까요?
보통 판결 정본은 한번만 발급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 동시에 집행할 때는 수통 부여를 신청합니다.
돌고래유괴단의 재산이 은행 예금, 부동산, 급여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동시에 여러 군데 압류를 걸어야 할 때 판결문 정본이 여러 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담보로 필요할 때 등 다른 법적 절차를 위해 원본 정본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압박 효과를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어도어가 판결 직후 곧바로 여러통의 판결문 정본을 신청한 것은 이미 압류할 대상을 파악해 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어도어가 서두르는 이유는 판결 선고 이후에는 연간 12% 정도의 높은 지연 이자가 붙기 때문에 채권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압류 절차를 밟으려고 하는 듯 합니다.
재산 은닉 방지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입니다.
재산을 빼돌릴 염려가 있어 법적 실무 절차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압류 집행에 따른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모든 대금 지급이 마비됩니다.
법인 계좌가 압류 및 추심 명령을 받으면 은행은 그 즉시 해당 계좌의 출금을 막습니다.
촬영장비 대여료, 로케이션 비용, CG 편집 비용 등 외주비 및 제작비 모두가 막히게 됩니다.
약속한 날짜에 입금을 못하게 되면 업체 신뢰도가 추락하고 다음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 집니다.
더욱이 법인 통장에 돈이 있어도 인출이 안되니까 직원들 월급을 줄 수도 없습니다.
개인은 최저생계비 185만원 보호 규정이 있지만 법인에게는 그런 자비가 없습니다.
결국 사실상의 영업정지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고래유괴단 같은 콘텐츠 제작사는 계속해서 자금을 순환시켜야 하는데 메인 통장이 막히면 신규 뮤직비디오 등 영상물 수주를 해도 활동비 지출이 불가능해집니다.
법인카드 결제 계좌가 압류된 통장이라면 법인카드 사용도 정지됩니다.
은행 연체 기록이 남기 시작하면 향후 대출이나 투자를 받는 것도 거의 힘들어집니다.

가집행이기에 더 잔인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압류는 돈을 묶어만 두는 것이지만 '가집행'은 실제 강제 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통장에서 10억원과 이자를 실제로 인출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나중에 2심에서 돌고래유괴단이 승소하더라도, 이미 어도어가 가져간 10억원을 돌려받으려면 또 다시 소송을 하는 등 피곤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이 일처리를 꼼꼼하게 잘한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신우석 감독은 돌고래유괴단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300억원에 매각하면서 160억원은 다시 카카오엔터에 투자하고 140억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돌고래유괴단 회사가 11억원 손해배상을 못할 경우 신우석 자금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한 네티즌은 "저희 어도어는 상대가 비록 돌고래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고 신우석 감독의 과거 발언을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와 법적 공방이 본격 시작되던 시기인 2024년 11월 23일 "난 상대가 누구든 언제나 맞짱을 뜰 때 최선을 다한다. 그게 비록 초등학생일지라도 말이야"라고 적었습니다.
아무튼 강제집행으로 인해 돌고래유괴단은 재정적 부담 등 경영상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직원 임금 지급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다니엘 편지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SNS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며 뉴진스의 팬 버니즈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올렸습니다.
이 편지는 작년 11월 12일에 작성된 것으로, 어도어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였던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 의사를 밝힌 날입니다.
또 이날 다니엘 자신은 물론 민지 하니 3명 또한 일방적으로 어도어 복귀를 선언한 날이기도 합니다.

다니엘은 "버니즈, 잘 지내고 있지?"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정말 고마워, 사실 많이 보고 싶었어,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무리 말을 찾아도 내 진심을 다 담을 수가 없었어"라며 "너희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어, 용기를 잃었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줬고, 진짜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어, 이렇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아,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라며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야.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지난 12일 새롭게 개설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10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이유가 뉴진스 팬덤 버니즈를 붙잡기 위한 목적이 컸는데 이번 편지 또한 버니즈에게 호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다니엘은 "민지, 하니, 혜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거야,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라고 해 뉴진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일각에서는 다니엘이 지난 2024년 12월경 단독으로 스위스 명품시계 오메가와 2자 계약을 맺으려다가 발각된 사건 등을 들어 뉴진스 다른 멤버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는데 뒤늦게 멤버들 찾는 게 모순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해린과 혜인이 이미 다니엘과 뜻을 달리하고 어도어로 복귀한 시점이기에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니 가족 또한 다니엘과 다니엘 엄마에 대한 불신을 들어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를 했는데 과거 편지를 공개해 오히려 멤버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다니엘은 "불안하고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노력할게,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라며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일 뿐이니까,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거야"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듯 살아가길 바라,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서 작은 기쁨, 새로운 용기, 그리고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기를"이라며 "다시 만나서 웃고 이야기 나눌 그날이 정말 기다려져, 언제나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거 공개 안하는게 나았을 뻔. 법무법인 선임했다며 코칭 안받았나?", "다른 멤버들도 말할 거 많을 텐데 계속 언급하네", "날짜가 의미심장", "왜 이제 와서", "굳이 편지 쓴 날짜 공개하는 건가", "본인 활동만 열심히 하기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항상 다니엘 편", "함께하자" 등 다니엘의 행보에 여전히 응원을 보내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도어는 다니엘 등과 개별 면담을 가진 이후 작년 12월 29일 다니엘에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도어는 “이번 (전속 계약)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도어는 곧장 다니엘 등 3인을 상대로 430억원대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음은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 이야기입니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및 백진실 이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어트랙트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먼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트랙트가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는 공동으로 어트랙트에 4억 9950만원을 지급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며 '이는 법원이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의 업무방해와 횡령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전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이번 소송을 통해 '공명정대'한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고, 피고인들에게는 '인과응보'의 결과가 따른 것 같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소송과는 별개로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피프티피프티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당사는 탬퍼링 사건으로 팀을 무단이탈한 전 멤버 3인을 비롯해 3인의 부모,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백진실 이사를 상대로 한 1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워너뮤직코리아, 클레이튼 진 (진승영)에게 제기한 2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향후 K팝의 비전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나쁜 선례가 아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소송에 임하겠다. 그동안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해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약 2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안성일은 전홍준에 4억 9950만원, 백진실은 안성일과 공동으로 전체 배상액 중 4억 4950만원을 지급하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2023년 6월 탬퍼링 사태가 터진 직후 한강 동호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번 승소 판결은 다소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홍준 대표가 말했듯이 K팝 역사에서 외부 공개된 첫번째 탬퍼링 사건이라는 점에서 뉴진스 민희진 사태 등 탬퍼링 혐의 소송 사건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