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해린 혜인에 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 삼진스가 소속사 어도어(ADOR)로 복귀를 선언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삼진스 포함 5명 완전체 수용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삼진스 중 민지와 다니엘은 어도어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남극 여행을 간 하니가 귀국해 면담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삼진스는 민희진 프로듀서 복귀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고, 민희진은 2명과 3명 갈라치기를 주장하며 무조건 5명 완전체 수용을 요구하는 여론전을 펼친 바 있어 이러한 여러 문제들이 악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린과 혜인은 소속사 어도어와 복귀에 합의한 상태지만 삼진스는 진의에 의심을 받으며 여전히 복귀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셈 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삼진스는 과연 복귀가 가능할까요?
뉴진스 복귀 이야기가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5명 완전체 복귀 여부는 감감무소식입니다.
민희진과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불필요한 행태를 보이면서 그러한 후폭풍으로 삼진스 복귀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삼진스와 개별 면담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다니엘은 YG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위원장인 션과 마라톤 일정은 물론 대외 행사에 참석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여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션은 12일 자신의 계정에 "새벽 러닝.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 여기에는 다니엘을 포함한 런닝 크루 멤버들이 새벽에 모여 운동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다니엘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테이블 포 올 2025 채리티 디너'에 션, 박보검 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이 어도어의 허락도 없이 독자적인 대외 행사 참석이라면 복귀에 진심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뉴진스 복귀 발표 전후로 돌아가 볼까요?
앞서 지난 11월 12일 뉴진스 해린과 혜인은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복귀 의사를 전했습니다.

어도어는 이날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사람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지 하니 다니엘과 해린 혜인으로 나뉘어진 이들 관계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 덧붙였습니다.
해린과 혜인의 복귀는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일방적인 계약 해지 선언을 한 지 약 1년여 만이자, 어도어가 뉴진스에 대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지 11개월 만이었습니다.
해린· 혜인은 공식 복귀 발표 약 1주일 전인 11월 초부터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밝힌 후 소속사와 의견을 조율해왔습니다.
11월 12일 이를 공식화한 이유는 하루 뒤인 13일이 전속계약 유효 확인소송의 항소 데드라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도어 측은 해린· 혜인과 소통하는 상황 속에서도 나머지 멤버들이 법원 항소 여부를 통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하는 이날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날 2시간 30분이 지난 후 민지, 하니, 다니엘 삼진스는 별도의 법무법인을 통해 부랴부랴 일방적 복귀 선언을 했습니다.
이들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는 변명을 내놨습니다.
민지가 어도어에 휴대폰 문자로 어도어에 연락해 30분 정도 기다리다 회신이 없자 곧장 복귀 선언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린· 혜인의 복귀 발표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며,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릴 여유도 없이 대외적으로 입장부터 밝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도어가 진의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반응한 이유입니다.
그간 삼진스는 복귀 보다는 항소를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이었기에 어도어는 그들을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니는 지난 11월 12일 복귀 선언에 앞서 11월 11일 이도경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만난 자리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하니는 당시 남극 여행을 떠난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민지와 다이엘은 민희진의 프로듀서 복귀 등을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삼진스는 그간 민희진 포함 6인조라는 소리까지 하면서 '마이웨이' 행보를 주도한 강경파였기에 어도어로서는 당연히 항소를 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갑자기 급선회한 것입니다.
더욱이 하니는 항소할 것으로 알고 남극여행을 갈 정도였습니다.

뒤늦게 복귀를 발표한 3인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어도어는 이후 해당 멤버들과 면담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미 재판에서 패소했기에 뉴진스가 개선장군이 된 것처럼 당당하게 복귀하거나 어떤 조건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법적 판결이 끝났기에 이제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이론적인 말로 현실적으로는 회사측과 어느 정도의 교감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어도어 측에서 추후 유사 사태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를 추가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삼진스는 한 달이 지난 와중에도 멤버들과의 어떤 논의가 진행됐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민지 다니엘은 어도어와 개별 면담을 진행한 정도만 알려지고는 있습니다.
심지어 하니가 남극 여행에서 돌아와 귀국했는지 면담을 했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공개할 필요도 없지만, 예상 외로 길어지다 보니 각종 추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어도어측은 현재 하니의 귀국과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희진이 여론전에 나서면서 오히려 삼진스 복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희진은 현 상황을 '2명과 3명 갈라치기'에 비유하며 기름을 부었습니다.

민희진은 삼진스 복귀 선언 다음날인 11월 13일에 '5명 완전체 복귀'를 주장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5일에는 민희진 사건을 수임했다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노영희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가 3대2 구조로 멤버를 나누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며 일부만 받는 이유를 궁금해 한다" "뉴진스는 다섯일 때 꽉 찬다" "아이들이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민희진 2차 입장문을 전했습니다.
또 노영희 변호사는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민희진 입장문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뉴진스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사람이 바로 민희진 이었다는 점. 아직 논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삼진스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뉴진스 팬덤인지 민희진 팬덤인지 버니즈 일부가 지난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을 조사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몇몇 팬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다량의 팩스를 보내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민희진의 주장과 유사하게 어도어가 멤버들 사이를 갈라치고 있으니 조사해달라는 취지였습니다.
문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입장에서는 정식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로부터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면담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는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로 인해 다시 협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것입니다.
이에 11월 17일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어도어는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 뉴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 등 권익 침해의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집중적인 채증을 진행했다"며 "온라인 사이트에 악성 게시물을 게시한 이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르세라핌 그리고 아일릿 해외 팬덤 일부는 뉴진스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민희진은 지난 12월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뉴진스 멤버를) 둘, 셋으로 나누는 게 너무 이상하다”며 “법원에서는 ‘돌아오기만 하면 잘해줄게’라고 해놓고 왜 세 명을 따로 왕따를 시키듯이 이런 행위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뉴진스의 분열은, 민희진 말대로 온전히 어도어가 의도한 것이며 이들의 책임일까요?
지난 10월 30일 나온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판결문은 전혀 다른 사실 관계를 제시합니다.
뉴진스 분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살피는 가장 적합한 근거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 본 1심 재판부의 선고에 있습니다.
법원은 분열의 실질적 발단이 회사가 아니라 민희진에게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시한 주장을 모두 배척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가 독단적으로 행동해 갈등을 야기했다고 봤습니다.

특히 뉴진스를 하이브(HYBE)로부터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 일부 멤버 부모들과 접촉해 여론전을 준비한 정황, 외부 투자자까지 물색하며 어도어 인수를 시도한 정황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내부 균열이 자연발생적이었다기보다 의도된 조치에 가까웠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해린과 혜인의 복귀에는 혜인 아빠가 그간 계속 어도어와 소통하면서 복귀를 시도해왔기 때문에 성사된 것이었습니다.
아을러 법원 판결문은 뉴진스와 어도어, 두 주체의 다툼인데 민희진에 대한 언급이 80%였습니다.
'분열'이라는 비극의 씨앗을 누가 심었는지 판결문이 말해주는 셈 입니다.
갈등의 구조적 책임도 적시돼 있습니다.
민희진의 독립 구상 과정이 갈등의 근본 배경이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멤버 부모들이 갈등 중심에 서게 됐다고 봤습니다.
뉴진스 내부 균열의 근본 원인이 회사가 아니라 민희진에게 있다는 점을 법원이 확인해 준 셈입니다.
이 가운데 나온 민희진의 '다 모르겠고, 모든 게 하이브 탓' 레파토리는, 고리타분합니다.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민희진과 뉴진스의 주장 11가지는 재판부가 모두 배척했으니 구구절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습니다.
뉴진스가 복귀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왜 완전체로 뜻을 모으지 못했는지, 왜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 삼진스의 복귀를 공식화하지 못하는 지 살펴봐야 합니다.
어도어가 공식 확인을 자제하는 관계로, 추정일 뿐이지만 업계는 어도어가 삼진스의 복귀 선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배경에 민희진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삼진스가 그간 민희진과 관련한 주장들을 꺾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진스가 긴급하게 복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민희진의 배후 시나리오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항소를 제기해도 멤버들이 불리한 싸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삼진스를 트로이목마로 보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현실적으로 봐도 삼진스의 급작스런 복귀 선언은 해린 혜인 두 멤버의 이탈로 법적 책임이 분산, 가중되자 향후 제기될 가능성이 수백억원 규모 위약금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복귀를 선언하면 어도어가 삼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섯 멤버의 복귀를 기다리던 어도어가 왜 삼진스의 복귀는 공식화하지 않느냐 입니다.
여전히, 이견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진스는 복귀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1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존중한다는 뜻은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1심 판결의 핵심은 민희진입니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민희진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어도어의 길어지는 침묵은 삼진스가 민희진으로부터 분리되거나 독립하지 못했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현 시점까지 삼진스가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직 또는 프로듀서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면 이들의 싸움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삼진스가 민희진의 프로듀서 전담을 원한다고 해도 어도어는 난감합니다.
사실 어도어는 작년에 이사직은 물론 뉴진스 전담 프로듀서직까지 공개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은 스스로 거절했습니다.
삼진스는 진정 어도어와의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된 것일까요?
뉴진스 다섯 멤버는 지난해 어도어에 일방적 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통보하고 작년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기 전까지 어도어가 요청한 대화에 단 한번도 응한 바 없습니다.
삼진스는 1년 후 11월 12일 일방적 복귀 선언을 한 날, 하니는 남극여행 중이었습니다.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셈입니다.
뉴진스와 민희진, 하이브와 어도어의 다툼은 강자와 약자의 싸움이 아닙니다.
불합리한 조항이 포함됐거나 막중한 귀책 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호 협의로 작성된 계약서의 법적 효력은 쉽게 깨져서는 안된다는 기본을 증명하는 상식과 관련된 싸움입니다.
계약의 파기가 한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가능해진다면 이는 K팝 시장을 넘어, 모든 시장 관계를 뒤흔드는 생태계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어도어가 멤버들을 나누는 듯 하다'는 민희진의 발언은 또 다시 시작된 '갈라치기' 수법에 불과합니다.
딸들이 행복해질 바란다고 선언하며 자신은 언제든지 새출발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마당에 이러한 말은 '개입'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생명인 걸그룹 시장에서 뉴진스 다섯 멤버는 민희진이 일으킨 전쟁으로 수명을 소모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론은 민희진과 뉴진스에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삼진스는 '오직 민희진만이 뉴진스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릴 수 있을까요?
산 너머 산인 뉴진스의 복귀 과정이 해피엔딩일지 아니면 또다른 분쟁의 시작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