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엄마들이 결정했다"?...7가지 남탓 시리즈 "방시혁은 안그랬나요?"...오케이 레코즈, 인원은 없고 직원은 있다?...'맞다이 드루와' 라더니 '모른다이' 일관

운월마을 2025. 12. 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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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지난 10월 설립한 기획사 '오케이(ooak)' 레코즈'가 최근 재판 과정에서 보도자료를 잇달아 배포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희진은 재판에서 "제가 보도자료를 뿌린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오케이(ooak)에는 회사 인원도 없고 출근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는데 이후 하이브 측이 보도자료 배포자의 실명을 제시하며 "임 모씨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민희진은 "저희 직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법정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민희진은 '개저씨'와의 '맞다이' '드르와'가 아닌 '모른 다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재판에서 주주간계약, 기타 계약서, 벤처캐피탈(VC), 하이브 압박 고리, 뉴진스 탈취, 7대 죄악,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 등 주요 7가지 쟁점에 대해 공방이 벌어졌는데 민희진은 뉴진스 탓, 뉴진스 부모 탓, 당시 어도어 부대표 이상우 그리고 신동훈 탓, 변호사 탓 등으로 회피했습니다.

하이브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들이 항간에 민희진은 말을 많이 할수록 스스로 무너져 손쉬운 상대라는 취지로 말했다는데 과연 실제 법정 상황은 어떠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하나씩 살펴볼까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앞뒤가 맞지않는 모순된 진술로 재판부와 방청석을 갸우뚱하게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 남인수 부장판사는 하이브가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희진이 제기한 260억원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이 열린 지난 27일 법정 현장을 살펴볼까요?

이날 민희진은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내용의 설명을 연달아 내놓으며, 진술의 일관성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민희진은 하이브 입사 과정에 대해 "당시 제 퇴사를 아무도 모르던 상황이었는데, 방시혁 의장이 SM에 정보원이 있어 먼저 알고 연락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었다는 취지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어 "다른 회사와도 이야기 되는 내용이 있었고, 카카오에서도 제안이 왔다"고 답하며, 동시에 여러 회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아무도 모르던 상황'과 '여러 회사의 제안이 오던 상황'을 함께 진술한 셈이어서, 발언 간 맥락이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희진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자폭하는 발언인 셈입니다.

민희진은 자신이 설립한 법인 '오케이(ooak) 레코즈'를 둘러싼 답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재판 도중 '오케이 레코즈' 명의로 된 보도자료가 실시간 배포되자, 하이브 측 대리인은 "피고 (민희진) 께서 오케이를 설립한 것이 맞고, 지금도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있다. 이 목적을 위한 설립이냐"고 질문했습니다.

민희진은 즉시 "제가 보도자료를 뿌린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오케이(ooak)에는 회사 인원도 없고 출근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이후 하이브 측이 보도자료 배포자의 실명을 제시하며 "임 모씨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민희진은 "저희 직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방금 전 "회사에 인원이 없다"고 진술한 직후 직원 존재를 인정하면서, 방청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시간, 민희진 측은 보도자료를 다수 배포하며 억울함을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처를 '오케이 레코즈'라고 밝히며 민희진의 기획사 설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오케이 레코즈 측은 풋옵션 청구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는 ‘30배 상향 요구는 내가 직접 제안한 것이 아니라 변호사가 협상 전략상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민희진 전 대표는 ‘변호사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보이며, 나는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희진은 하이브가 자신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까지 이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민희진은 “하이브는 아티스트 보호는 뒷전이고, 오로지 나를 쫓아내는 데만 혈안이 돼 있었다”며 “하이브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동안 뉴진스 아이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아느냐”고 항변했습니다.

오케이 레코즈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입사 초기부터 자신의 색깔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독자 레이블 설립을 원했다. 하지만 방시혁 의장은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 활용을 이유로 쏘스뮤직과의 협업을 요구했다"라며 "민희진 전 대표는 '방시혁 의장과 실갱이가 있었다. 나는 다른 레이블보다 내 레이블로 시작하고 싶다고 했지만, 방시혁 의장은 '쏘스뮤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3자 협업을 하는 것'이라며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3자 협업'은 "방시혁 의장이 음악, 민희진 전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쏘스뮤직이 매니지먼트를 맡는 구조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케이 레코즈 측은 "박지원 당시 하이브 대표가 민희진 전 대표를 불러 '민희진 걸그룹으로 홍보했던 팀을 쏘스뮤직 차기 팀으로 데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박지원 대표에게 '너희 양아치냐. 몇 년 동안 나를 속인 거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박지원 대표는 '나도 난감하고,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하이브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ㄴㅣ다.

오케이 레코즈 측은 "이날 민희진 전 대표의 증언은 뉴진스 탄생 과정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겪었던 구조적 제약과 하이브 경영진과의 뿌리 깊은 불신을 보여준다"라며 "민희진 전 대표는 '방시혁 의장이 음악을 주지 않아 데모곡으로 직접 기획서를 썼다'거나 '방시혁 의장이 '희진 님 생각하는 거 먼저 얘기해 줄 수 없냐'며 책임을 떠넘겼다'는 등 방시혁 의장의 무책임한 태도도 지적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희진은 '오케이 레코즈'를 통해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공식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아직 하이브와의 여러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설립한 새로운 기획사의 다음 스텝 역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민희진은 지난해부터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소속사로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는 별도의 신생 기획사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했습니다.

다음은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민희진의 답변 태도 등을 소개합니다.

민희진이 작년 4월 기자회견에서 호기롭게 주장했던 "맞다이"는 없었습니다.

"드루와"도 없었습니다. 대신, "기억이 안 난다"가 33회. "모른다"가 26회 반복됐습니다.

민희진과 하이브의 법정 대결.

민희진의 전략은 '모르쇠'였습니다. 하이브 측 법률 대리인이 질의한 109개 질의 중에 50% 이상을 "기억 없음"으로 넘겼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제가 계약서에 약해서 다 기억을 못 하고요."

"제가 뭘 사인했는지도 헷갈리는 상황이에요."

"저는 어떻게 딜을 하는지도 모르는 문외한이고요."

"저는 이야기 들어도 모르고 되게 바빠서요."

그러다, 가끔 이상우 (전 어도어 부대표), 신동훈 (전 어도어 부대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탓도 했습니다.

"이상우는 공상가이기 때문에 대단히 뭔가를 얘기해요."

"제가 계산한 게 아니라 아마 이상우가 했겠죠."

"저도 쟤네(이상우· 신동훈)가 왜 저렇게 움직였는지 모르겠어요."

"제가요? 제가 아니라 변호사님!"

하이브와 민희진의 '주주간계약해지' 소송의 쟁점은, 위반과 불만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행동을 계약위반으로 봤습니다.

'1945', '7대 죄악', '투자미팅', '하니 국감', '아일릿 이슈', '여론전', '직내 괴롭힘' 등을 회사에 피해를 끼친 심각한 행위라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희진은 불만 제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어도어를 지키기 위한 방식이라는 것. (뒤늦게) 경업금지 조항을 발견, 시정을 요구한 게 전부라는 입장입니다.

하이브 대리인 '김앤장'은 민희진의 보이지 않는 '손'을 증명하려 애썼습니다.

물론, 민희진은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모르거나. 아니면, 남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다,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① 주주간계약 :

사건의 발단은, 주주간계약서 수정 과정입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불순(?)한 목적을 의심했습니다.

이미 (2023년 당시 계약서를) 충분히 검토한 다음, 도장을 찍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민희진 답변은 "신동훈한테 검토하라고 시켰죠. 저는 계약서 내용을 몰랐어요." 였습니다.

하이브 측은 2024주주 간 계약서 수정서를 전달하고 5일 뒤에 계약을 체결했, 이상우가 변호사 회의록을 전달하며 협상 내용을 보고했다고 질문했습니다.

민희진"그건 기억이 잘 안 나요."라고 일관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경업금지 이슈는 협의 가능'이라는 내용을 보고했고, 민희진은 "이건 고무적이네"라고 답했는데. 기억하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

민희진 "기억은 안 나는데. 세종에서 들었으면 기억했을 텐데. 이상우 얘기라 기억을 못 하는건지… 정확한 이야기는 앞뒤를 봐야 알겠어요."라고 답변했습니다.

② 기타 계약서 :

하이브는 민희진의 '모르쇠'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대표이사 위치에서 계약서를 살펴보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민희진은 갑자기 '신의론'을 꺼냈습니다.

민희진 "내가 계약서에 약해서 다 기억을 못 한다. 멍청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신의로 가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고는 받는다. 다 기억을 못 한다는 이야기다."

라고 각각 답변했습니다.

벤처캐피탈(VC)

하이브는 민희진 측이 외부 투자자를 만난 목적도 물었습니다.

당시 이상우 부대표가 자산운용사 관계자와의 미팅을 보고한 경위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민희진은 "휴"의 함축적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상우는 2024년 4월, 미국 자산운용사 미팅 내용을 보고했는데? 질문에 민희진은 "기억이 안 난다. (카톡에) "휴"라고 되어 있다. 이게 한심함의 표현인지 뭔지는 모르겠다. 이상우는 공상가다. 뭔가를 대단하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이상우에게 알토스벤처스 박 모씨를 언제 소개해 줬는지 질문했습니다.

민희진 "기억이 안 난다. 박모씨는 당시 박지원 하이브 대표도 잘 알고 있었고. 주주 간 계약 이야기할 때 알토스도 나온 적 있고. 내가 이상우한테 소개했는지 모를 정도로 다 알고 친한 사이라서."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우 부대표는 '하이브를 흔들 연결고리'라면서 투자액과 투자처를 정리해준 인물이고 당시 민희진 데표는 이상우 부대표에게 "투자처 정리 좀 해줘 봐. 투자액과 1위에서 10위 정도 까지"라고 지시했습니다.

민희진 "기억이 전혀 없다"고 회피했습니다.

④ 압박 고리

하이브 대리인은 민희진과 이상우의 카톡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브를 흔들 연결고리를 하나 더 찾았다"는 이상우 부대표의 보고였습니다.

하이브가 어떻게 괴롭혔나?라는 질문에 민희진은 "데뷔 때부터다. 광고에서 뉴진스를 우선시하지 않았다. 공연이나 IP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이견이 많았다. PR 문제가 제일 컸다.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피고 말이 맞으면 전속계약 해지 판결이 나야 했는데 해지 안 됐잖아요. 그건 알고 계시죠?"라고 질문했고 민희진은 ""라고 꼬리를 내렸습니다.

⑤ 뉴진스 탈취

민희진은 2024년 3월, 벤처캐피탈 관계자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이브는 당시 대화를 뉴진스 탈취 계획의 시발점으로 봤습니다.

하이브 측은 "이상우가 '오늘 (벤처캐피탈) 모임 어떠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뉴진스를 데리고 나와라가 중론"이라고 대답했는데?"라고 질문하자 민희진 "아니다. 하이브와 화해할 방법을 찾아봐달라고 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그런데 그날, 이상우와 전속계약 파기 시 뉴진스 손해 배상금 및 위약벌 규모를 계산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고 민희진은 "내가 계산한 게 아니라 이상우가 했겠지."라고 답변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피고가 계산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상우가 (혼자) 계산했다고?"라고 질문했고 민희진은 "모르겠다.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또 회피했습니다.

⑥ 7대 죄악

이상우 감사 과정에서 카톡 대화방에 올린 '하이브 7대 죄악' 메모장이 발견됐습니다.

여기에는 민희진 측의 공격 계획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이브 측은 메모 작성 경위를 물었습니다.

민희진은 "내가 저걸 어떻게 기억하나.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이상우 메모였는지도 모르겠다. 이상우가 이것저것을 공유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저런 이야기를 했을 때 포커스는 독립이나 공격이 아니다. 아일릿 카피 이슈에 대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가 포커스다."라고 각각 답변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이번 메일을 통해 폭로 당할 걸 두렵게 만들고 싶다', '투자자들이 나올 수 있겠다. 계약 해지로 갈까?'라는 시그널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며 기억나는지 질문했습니다.

민희진"솔직히 안 난다.", "이거 가면서 볼게. 동훈님 줘"(라고 적혀 있다). 이건 내가 읽기 싫을 때 하는 이야기"라고 해명했습니다.

⑦ 뉴진스 이탈

하이브를 흔든 건, 뉴진스의 이탈이었습니다.

작년 1128일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전속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 판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희진 "하이브가 잘못한 걸 생각해야지. 본인들이 그렇게 잘못한 게 많은데, 이런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뉴진스 멤버들도, 부모님들도 이해득실을 생각하는 분들이다. 내가 다 시킨 것처럼 몰아가는데 그럴 이유가 없다. (멤버들은) 굉장히 똑똑한 애들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사실상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 탓으로 돌린 셈입니다.

⑧ 계약해지

하이브는 민희진의 개입 여부를 추가로 질문했습니다.

그 근거로 "뉴진스 엄마들이 언론사에 뿌리고 소송하는 거. 뭐가 무섭냐. (나는) 피해 가면 되는데"라는 대화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민희진"내가 싸우지 못하는 여러 환경을 말하는 것일 수도. 왜 주주 간 계약이라 특정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할 때 피고와 상의했나?"라고 질문했고 민희진은 "아니다. 어머니들이 결정했고, 나중에 내게 결정 내용을 통보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민희진은 이런 방식으로 (드러난) 정황마저 부인했습니다.

"나는 기억이 없고", "나는 모르고", "나는 계약서를 안 보고", "이상우 혼자 그랬고", "변호사가 계산했고", 그리고 "증거가 어디 있냐"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니 국감 출석에 대해 '디스패치'는 민희진과 하니, 그리고 변호사의 사전 회동을 포착했습니다.

민희진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명했을까?

민희진은 "기자가 (우리가) 회의했는지 놀았는지 어떻게 알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을 모욕하는 발언인 셈입니다.

이상우 부대표의 투자 관련 미팅 및 탈출 플랜 보고에 대해 민희진은 "이상우는 저한테 잘 보이려고 여기저기 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내가 지시했다는 증거가 없잖아요!"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우 부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입니다.

주주 간 계약 재협상 당시 풋옵션 멀티플을 13배에서 30배로 올린 것도 변호사 탓입니다.

민희진은 "놀랍게도"라는 수식어까지 쓰면서 내가 한 게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하이브 측이 "피고 동의 없이?"라고 질문하자 민희진은 "놀랍게도 그랬다."라고 답변한 것입니다.

민희진은 이날 5시간30 동안 증인신문, 아니 증인 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네" 또는 "아니요"로 답하라는 재판장의 요청에도 자신의 의견을 끊임없이 늘어놓았습니다.

민희진의 전략은 통할까. 아니면, 자충수가 될까?

판단은 법원의 몫으로 남겨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민희진의 답변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하이브 측이 과거 이상우 부대표가 한 말에 대해 질문하자 민희진은 "협박당해서 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우가 변심해서 죄송하다고 했어요.", "쟁점이랑 안 맞는 것 같은데 왜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질문은 중요한 내용 같지가 않아서요.", "왜 질문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요. 무슨 상관인지…" 등으로 무성의한 답변을 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와 민희진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민희진은 "저게 나쁜건가요?", "방시혁은 안그랬나요?"라는 식으로 되물었습니다.

결국, 재판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민희진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재판장은 "증인은 질문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맞다, 아니다,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등을 먼저 하시고. 그다음에 반문하든 나빠요를 하든 하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희진의 답변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재판장은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지시했냐고 물으면 예, 아니요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왜 이런 식으로 질문하세요는 부적절해요. 질의하는 건 이분들 직업이에요."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민희진"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잡혔습니다.

희진은 이날도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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