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프로배구 제8구단 창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전북이 8구단 창단에 관심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북에 부정적 시각이 존재합니다.
과연 전북은 왜 관심이 있는지,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한화 등 대기업이 참여한다면 금상첨화인데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4주 연속 TV 및 OTT 일요일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하반기 예능계 ‘대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연경의 은퇴 후 첫 행보였던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11월 1주차)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TV 및 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습니다.
TV 및 OTT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또한 4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제성과 시청률이 나란히 상승하며 예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신인감독 김연경’은 국내 ‘최초 배구 예능’으로서, 새로운 감동과 진정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5년 11월 3일부터 9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중 TV 및 OTT 191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 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10일 발표한 결과입니다.

시청률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 7회는 20대에서 40대까지 시청률 3.5%를 기록하며 주간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 5.2%, 분당 최고 6.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 레전드에서 신인감독이 된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방송에서는 주장 표승주의 마지막 소속팀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한 ‘필승 원더독스’의 경기가 1세트 24 대 23 세트포인트 상황까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이들의 치열한 승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을 통해 미공개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방송될 ‘신인감독 김연경’ 8회는 평소보다 40분 늦은 밤 9시 50분 방송되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중계 일정에 따라 편성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김연경 활약으로 프로배구에 대한 인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 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은퇴 후에도 프로배구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라는 신생 배구단 사령탑을 맡아 자신이 은퇴한 후 흥행 카드가 사라진 프로배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인감독 김연경의 목표인 제8구단 창단은 가능할까요?
김연경이 감독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프로배구 재미를 알게 됐다는 팬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배구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김연경 감독이 지휘하는 '외인구단' 원더독스의 인기가 프로배구의 숙원인 '8구단' 창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5월 열렸던 자신의 이름을 딴 KYK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도움을 준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에게 감사 인사를 위해 찾은 자리에서 조원태 총재에게 제8구단 창단에 대한 희망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경은 MBC의 제안으로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참여해 8회까지 이미 녹화를 끝낸 상황입니다.

제8구단 창단을 위해선 기업 유치가 우선이지만,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배구단을 만들겠다는 구단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프로배구단 창단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021년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닻을 올렸고, 남자부 OK저축은행이 2013년 제7구단으로 출범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선수들의 연봉 상승 등으로 적지 않은 창단 비용과 연간 운영비가 든다는 게 기업들이 선뜻 창단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김연경의 원더독스가 8구단 창단을 기치로 내걸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가 2027년 전주체육관 완공에 맞춰 여자배구와 여자농구 종목 등을 후보 종목으로 정하고 창단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전주시는 지난 6월 실시한 프로구단 유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프로구단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주시는 후보 종목 선정 과정에서 배구연맹에 전화해 "프로배구단을 창단하려는 기업이 있으면 전주시가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김연경의 원더독스 프로그램 담당자 연락처도 문의했다는 후문입니다.
여자배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이 나타난다면 전주시가 새로운 연고지가 될 가능성도 있는 셈입니다.
전주시의 연간 용역에선 여자배구단 연간 운영비가 100억에서 150억원, 프로농구단은 연간 운영비가 6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래서 전북이 프로농구단 창단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부 한 프로배구단의 경우 창단 첫해 100억원이 들었고, 연간 운영비는 60억에서 8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내에는 가시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여자배구단 창단 지원 규정이 별도로 없지만, 지난 2021년 4월 배구연맹 이사회 때 신생팀 창단을 승인하면서 가입비와 특별기부금 20억원 납부하되 선수 확보를 위해 그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6명,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줬습니다.
이와 함께 2022년 드래프트에서 1명의 우선 선수 지명 외 2021~ 2022시즌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을 부여해 1라운드 선수를 추가 선발토록 했습니다.
또 기존 선수 중에선 보호선수 9명을 빼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하는 한편 외국인 선수는 1순위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하는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김연경이 씨앗을 뿌린 신생팀 창단이 제8구단 출범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배구 팬들은 2년 전 2023년 8월 전북을 연고로 하던 프로농구단 KCC를 부산으로 떠나보낸 전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습니다.

프로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도 2001년 1월 경영난으로 해체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농구단 KCC를 버린 전북이 프로배구단 운영을 제대로 할 것인지 의문이라는 시각입니다.
따라서 스포츠에 진심인 한화그룹 등 대기업이 김연경의 8구단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북의 경우에도 프로배구단 창단에는 적극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프로스포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중 현재 전북 지역이 연고인 건 K리그의 전북 현대 모터스가 유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 2월 28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전북이 선정된 건 이변에 가까웠습니다.
'골리앗' 서울특별시와 2파전 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에 따라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북 전주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올림픽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서 반드시 국제 경쟁에서 이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로배구단 창단 등이 거론됐습니다.

우선 여자 배구 명문으로 불리는 전주 근영중학교와 근영고등학교가 전북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주시는 2027년 실내체육관 완공을 앞두고 프로 구단을 창단해 체육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에,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새 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지어집니다.
전북 전주시가 현재 가장 유력하게 접촉 중인 곳은 전북은행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이 프로배구단을 맡은 곳도 광주광역시의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경기도 화성시의 IBK기업은행 '알토스'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북이 김연경 감독을 중심으로 한 프로배구단을 창단한다면 홍보효과도 엄청날 것입니다.
프로배구단 운영비 이상의 글로벌 홍보효과를 통해 올림픽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홍보는 물론 프로배구 경기에도 엄청난 관중이 예상됩니다.
김연경의 은퇴식 열렸던 흥국생명과 정관장 개막전 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은 수용 규모 5천800명 좌석을 꽉 채울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에 출연한 인쿠시 표승주 한송희 윤영인 이진 이나연 구솔 김나희 문명화 구혜인 백채림 김현정 타미라 등 선수들이 각각 서사를 만들며 큰 인기를 끄는 것처럼 선수들에 대한 팬덤도 커질 수 있습니다.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



전북이 일부 팬들의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고 프로배구단 또는 프로농구단을 창단할까요?
아니면 한화 등 대기업이 김연경의 8구단 창단에 나설까요?
이는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8구단 창단은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이나 지역민들이 8구단 창단을 원한다고 대기업에 압력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단 창단에는 팬들과 지역민들의 압력이 큰 영향를 끼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