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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001년 실리콘밸리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만나 인터뷰 전문...세계 최고 AI 리더 만남...미국 IT 불황 이겨내고 세계 최강대국 AI 기반 구축...트럼프 대통령 와튼스쿨 동문

탐진강 2025. 2. 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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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가 무려 24년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젠슨 황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AI 리더십을 논의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AI 기업 엔디비아를 이끄는 AI 분야 권위자 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안철수 박사는 2001년 12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났습니다.
당시 안철수 박사 나이는 40세였습니다.
또한 V3 컴퓨터 백신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최고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안랩 CEO 때 였습니다.
요즘 젠슨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도 돼야 만날 수 있는데 이미 안철수는 24년전에 섭렵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안철수 박사가 1962년생, 젠슨 황 CEO가 1963년생으로 나이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박사는 24년전 젠슨 황 CEO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철수 박사는 지금으로부터 24년전 2001년 12월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습니다. 
당시는 IT 불황 시기였는데 다시 연구개발에 집중해 미국은 엔디비아를 비롯 수많은 세계 최고 기업들이 즐비한 IT 최고의 국가가 됐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는 어떠했는지 조선일보 2001년 12월 31일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2001년 당시 안철수 박사 소개 입니다. 


■안철수 사장은… 심장병 전문의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한 이색적인 인물. 
지난 1988년 매일 새벽 3시부터 4시간 동안 PC와 씨름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V3'를 개발했다. 
지난 1995년 기업가로 변신, 6년 만에 안철수연구소를 매출 250억원, 순이익 100억원의 우량기업으로 육성했다. 
벤처 거품이 만연하던 시절 "거품에 싸인 벤처기업이 대부분 망하고, 벤처 금융사범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경영관을 담은 '영혼이 있는 승부'는 2000년 8만부의 판매고를 기록, 경영부분 베스트셀러 1위로 기록됐다.

다음은 안철수 박사가 쓴 기사 입니다. 

실리콘밸리 "바이오-나노기술 脫(탈)불황"

안철수 사장 방문기…감원 찬바람, 사무실 20%이상 비어

세계 IT(정보기술)산업은 지난해 최악의 불황을 겪었다. 
70년대 이후 30년 동안 성장일로를 달려온 컴퓨터·네트워킹·통신·소프트웨어·반도체 산업이 일제히 '공급과잉'이란 벽에 부딪혀 주저앉은 것이다.


2002년 새해, 활기를 잃은 IT산업은 과연 회생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가 안철수 사장이 첨단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 현지를 찾아갔다. 

실리콘밸리의 한복판인 '샌타클래라 카운티'를 관통하는 '몬태규 고속도로'는 '예상대로' 시원스레 뚫려 있었다. 
엄청난 부를 꿈꾸며 온종일 도로를 꽉 메우던 승용차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시속 60마일, 즉 100㎞로 질주하는 한산한 도로, 삽도 떠보지 못하고 방치한 허허벌판의 사옥부지, 
건물마다 붙어있는 '임대 가능(For Rent)' 표지판…. 
'인터넷 거품'이 빠진 실리콘밸리의 황량한 모습이다.
새너제이·마운틴뷰·서니베일·샌타클래라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의 본사가 몰려있는 실리콘밸리 주요 도시라면 모두 예외가 아니다.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 지난해 하반기 중 5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실리콘밸리는 성경의 가나안처럼 '젖과 꿀'이 넘쳐났다. 
'취업설명회에 온 모든 공대생을 이력서도 보지 않고 한꺼번에 채용했다'는 '묻지마 채용(Blanket Recruit)'이 화제가
되었고, IT 기업의 주가가 솟아오르며 하루에도 수십명의 백만장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180도 바뀌었다.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고 있다. 
연평균 30%를 넘었던 이직률도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스탠퍼드·버클리대학 등 명문 대학의 MBA 졸업생들도 예년과는 다른 취업난으로 난감해하고 있다. 
0.5%에 불과했던 실리콘밸리의 사무실 공실률은 이제 20%를 웃돌고 있다. 
95년 혜성처럼 등장해 인터넷 붐을 일으킨 넷스케이프의 상장 이후의 초호황은 이렇게 덧없이 종말을 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곪은 상처를 짜내면 새살이 움트는 법. 
끝없는 거품으로 흥청거렸던 실리콘밸리는 이제 다시 냉정을 되찾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의식이 확산되며, 다시 연구 개발(R&D)에 대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급강하하기만 하던 IT 경기가 이제 서서히 바닥을 통과하면서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샌타클래라시에 캠퍼스(본사 건물)가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존 로이어코노 수석 부사장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2001년 4분기가 3분기보다는 나아지고 있다'며 "새해 2분기에는 다시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의 쌀'이라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희망의 조짐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새너제이 노스퍼스트가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법인(SSI)은 지난해 8월 이후 월별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이 조금씩이나마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산업의 쌀'의 수요가 조금씩 늘어난다는 것은 곧 정보기기의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CEO)들은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닷컴 붐이 불었던 지난 5년과 같은 초호황을 재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퍼드대학 인근에 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제임스 웨이 (월드뷰 테크놀러지) 사장도 그런 의견을 갖고 있는 CEO 중 한 사람이다. 
이유는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그런 광풍이 반복되어선 안 되며, 점진적인 발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벤처 거품은 태평양을 가로질러 우리나라에도 몰아쳤다.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벤처 기업에 투자를 했다.
기업 내용이 뭔지도 모르면서 벤처 기업이라는 것만으로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다. 
그 결과, 사이비 벤처, 무늬만 벤처들이 판을 치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심리만 팽배했다.


윌리엄 밀러 (스탠퍼드대학 교수), 루 플랫 (HP 전 CEO), 데일 풀러 (볼랜드 CEO) 등 10여명의 실리콘밸리 원로들은 최근 보고서 하나를 냈다.
'차세대 실리콘밸리, 혁신의 물결을 다시 타며'라는 제목이 달린 이 보고서의 핵심은 간단하다. 
끊임없는 기업혁신과 연구개발, 벤처캐피털의 과감한 투자라는 벤처의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실리콘밸리는 다시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안철수 박사가 진행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인터뷰 내용 입니다.



◆그래픽칩社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인터뷰
"신제품으로 작은 시장 키워…불황속 100% 성장"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엔비디아(nVIDIA)라는 그래픽 칩 개발 기업의 돌풍이 거세다. 
인텔·휴렛팩커드·애플·오러클과 같은 IT 기업이 최악의 불황을 겪은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지난해 1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100% 넘게 성장했기 때문. 
이 회사의 젠슨 황(Jen Hsun Huang)은 야후 제리양에 이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대만 출신 중국계 CEO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IT기업 중에 드물게 지난해 100% 성장한 안철수 사장이 그를 만났다.

-불황 속의 호황 비결은 무엇인가?

"가장 소중한 것은 열정(passion)이다. 최고로 빠르고, 품질 좋은 그래픽 칩을 개발한다는 사명으로 밤낮없이 연구하고, 아이디어 내고 칩을 디자인한다. 
조그마한 시장을 파고들어가, 새로운 전자제품을 만들어 그래픽 칩 시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반도체를 출시하는데.


"1100명의 직원 중 800명이 연구개발직이다. 
나는 엔지니어를 존경한다(respect). 
경쟁업체인 3dFX사를 인수한 것도 3차원 그래픽 칩 연구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 후 9년 동안 지금까지 3~4차례 회사가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열정적으로 연구 개발에 몰두해 위기를 넘겼다."

-엔비디아의 경영철학은?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 절대 처벌하지 않는다. 
실수 속에서 창의력이 나오고 위대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대신 실수를 고치려는 노력(fixing the mistakes)을 게을리하는 직원은 엄청난 처벌을 받는다. 
CEO는 지도력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 
'좋기는 한데…'가 아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는 식으로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세계 반도체 경기 전망은?


"계속 어려울 것 같다. 2~3년 동안은 저(저)성장 기조를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2년 동안 연간 75~100%씩 성장할 수 있다. 
3차원 그래픽 칩 시장은 PC외에 게임기·의료기기·도박기기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새로 반도체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기업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유일하다."

지금까지 안철수 박사가 24년전 안랩 CEO 시절 40세 때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살펴봤습니다.
미국은 당시 IT 불황을 극복하고 지금과 같은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을 갖춘 테슬라, 구글, 아마존 등 수많은 기업들을 탄생시켜 최강대국의 지위를 굳건히 했습니다. 
안철수 박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동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용 반도체, HBM을 개발해 공급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황 CEO를 만나 AI 시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젠슨 황 CEO는 세계 최고의 AI 기업의 리더 입니다. 

세계는 지금 첨단 과학기술, 특히 AI 전쟁 시대 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민을 반으로 갈라 싸우는 정치판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리더는 누가 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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