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빈예서 정서주, 미스트롯3 우승후보 등극...'이찬원 픽' 임수정 닮은 염유리 그리고 '불사조' 운서령 '대이변'...실력자 미스김 김소연 탈락 위기 극복할까?

탐진강 2024. 1. 20. 13:32
반응형

미스트롯 3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의 뭉클한 사연들이 공개된 가운데, 빈예서와 정서주가 4라운드에 진출하며 막강한 우승후보에 올라섰습니다.

경연의 묘미는 숨은 스타 발굴이라는 점에서 빈예서 정서주 이외에도 ‘불사조’ 대학생 윤서령, ‘목소리 여신’ 염유리 두 도전자의 비상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최강자들의 잠재력이 나타나는 맞대결 속 레전드 무대들이 쏟아지며 마스터 군단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초박빙 무대가 속출하며 심사 거부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도무지 누구 한 명을 선택할 수 없는 레전드 무대들의 향연 속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정서주, 빈예서


특히 빈예서와 윤서령은 단 한 표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했는데 빈예서는 2회 연속 마지막에 등장해 시청률을 견인하는 스타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빈예서는 정통트롯 '모정'에 새미트롯 '도련님'을 불러 가창력에 이어 연기력까지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경연후 인성까지 최고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정서주는 매 회 마다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에도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또한 스페셜 마스터로 참석한 이찬원은 염유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진 대결에선 ‘강자 위의 강자’가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한판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염유리와 윤서령을 보면 자신에게 맞는 ‘선곡도 실력’이라는 경연의 또 다른 법칙을 새삼 새긴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염유리, 윤서령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5회는 전국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5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동시에 5주 연속 주간 전체 예능 압도적 왕좌를 이어갔습니다.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진 대결에선 ‘강자 위의 강자’가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한판이었습니다. 

1라운드 데스매치가 각자의 역량을 부각시키는 장이었다면, 3라운드에선 자신의 한계에 얼마나 도전해 성공해 냈느냐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다. 

‘선곡도 실력’이라는 경연의 또 다른 법칙을 새삼 새긴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찬원은 미모의 참가자 염유리에게 흠뻑 빠져 광대가 폭발합니다.


이찬원은 "'미스트롯'에 임수정 씨 닮은 사람이 나오냐"고 오매불망 '임수정 닮은꼴' 염유리를 기다렸습니다.

이찬원의 호들갑에 김성주는 "기다려 보라"고 진정시켰고, 장윤정은 "오늘 나온다. 가만 있어라"고 거들었습니다.

김소연의 데스매치 대결 상대는 염유리였습니다. 


염유리의 등장에 이찬원은 "임수정 씨냐"고 거듭 확인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김소연과 염유리는 인형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소연은 "나보다 예뻐서"라는 유쾌한 이유로 염유리를 상대로 지목했는데 대결 준비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했습니다. 


늘 싱그러운 매력을 보여주던 김소연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문주란의 '이대로 돌이 되어'를 선곡했으나 열심히 연습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노래에 준비 기간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꺾기 특훈을 한 염유리는 덕분에 폭풍 성량에 3단 고음까지 갖춘 꺾기 신동으로 거듭났습니다. 

김소연은 정통 트롯의 깊은 감성을 제대로 살린 도입부와 간드러지는 꺾기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김소연은 무대에서 안타까운 가사 실수가 있었고 나중에 "가사 실수가 어이없어서"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악가 출신 염유리는 금잔디의 '신 사랑고개'를 선곡해 구성진 창법과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완벽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났습니다.

김성주는 이찬원에게 '트롯 임수정의 무대를 직관한 소감'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찬원은 "정말 임수정 씨 닮았다. 하지만 평가는 외모가 아니라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봐야 한다. 김소연 씨는 선곡부터가 굉장한 모험이었다. 끝까지 감정선 잃지 않고 몰입해서 잘 불러 줬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염유리 씨는 성악의 베이스를 최대한 버렸지만 성악의 장점을 멋있게 접목해서 트롯 특유의 기교를 완벽히 해냈다.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 주시면 톱 7에 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호평을 했습니다.


장윤정은 "김소연 씨는 아직 만 19세인데 무대를 운용하는 걸 보면 본인만의 계산이 있고 소신도 있고 밀어붙이는 힘도 있고 집중력도 있다. 옛날 명곡을 공부해서 부르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홀린 듯 빠져들게 하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염유리 씨는 신신애 씨가 연상되는 귀엽고 매력 있으면서 반전 있는 무대를 보여 줬다. 이 무대가 방송에 나가면 따라다니는 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염유리가 11대 2로 김소연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고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김소연은 탈락 위기에 처하며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염유리는 "침대에 누울 때까지 악보와 가사지 보며 잠들 때도 이 무대를 꿈꿔 왔다. 그 노력을 알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4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찬원이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면 톱7 그 이상의 순위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할 정도. 결국 염유리는 2 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김소연을 꺾었다.

1992년생인 염유리는 성악 소프라노 전공으로, 충남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2011년 전국생활 음악협회 콩쿠르 성악 부문 금상을 받았던 염유리는 2017년 엠넷(Mm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다음 대결은 2라운드 선(善)과 미(美)의 대결이었습니다. 


미의 주인공 정서주가 선의 나영을 지목하면서 성사된 대결입니다. 


정서주는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담백하게 불러 장윤정이 "우리처럼 노래 오래한 애는 이렇게 못 한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힘을 빼고 하잖나"며 감탄하게 했습니다.


'가슴 아프게'를 선곡한 나영은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가 안 들렸다"고 선천성 장애를 털어놓았습니다. 

인이어가 없으면 소리가 울리게 들려 많이 불편하고 가끔을 짜증도 나지만 '남들보다 두 배 더 연습하자'는 마음으로 극복 중이라고 합니다. 


나영은 굵직한 비브라토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지만 9 대 4로 정서주에게 패배하고 대기실에서 아쉬움에 왈칵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래도 이찬원은 두 사람 모두 "트로트의 미래를 이끌어가실 분"이라고 칭찬을 보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마스터와 시청자들의 눈을 새로이 사로잡은 ‘트롯 샛별’ 윤서령이 수확 중 하나였습니다. 

정통 트로트의 강자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과 2연속 패자부활로 올라온 불사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이 대결했습니다. 


이태호의 ‘미스고’를 선곡한 미스김에 맞서 윤서령은 경기민요 전공을 살려 정다경의 ‘하늬바람’을 골랐습니다.


맨발로 무대에 나선 윤서령은 하늘하늘한 연분홍 한복에 하늘색 긴 천을 부여잡고 첫 무대를 꾸몄고 마치 나비가 하늘을 나는 듯한 풍경을 자아냈습니다. 

1라운드에서 올하트를 받지 못하고 추가로 합격한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사이 능숙해진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춤을 추는 퍼포먼스 뒤 바로 마이크를 잡는 것을 경연에서 지양하는 데 반해 정면 도전으로 마스터의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대학부 당시 리더였던 나영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쭉 뻗는 고음과 청순 여리한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탁이 프로듀싱한 ‘두 자매’ 멤버이기도 한 윤서령은 오랜 무명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한을 대신 풀어주는 듯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자신의 ‘바람’을 진정성있게 선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박칼린은 “오늘과 지난 무대가 정말 달랐다”라면서 “칼을 갈았는지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라고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장민호는 “고음과 호흡, 안무 모든 게 완벽한 A플러스였다. 윤서령의 무대 중 레전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윤서령에 앞서 무대를 한 미스김, 본명 김채린은 정통 트로트 강자이며 전남 해남에서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트로트 가수의 꿈을 계속 키워온 예비 스타 입니다. 

지난해 ‘전국노래자랑’ 해남편 우수상을 받으면서 전국구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역에선 알려진 재능꾼으로 동네 무대를 여러 번 장식했지만 딸이 힘든 가수 보다는 평범한 길을 걷길 원했던 부모에 따라 농업 관련 연암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뜻을 끝까지 접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 부모는 집에 노래방 연습실을 꾸며주는 등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한 숨은 실력자입니다. 

‘노래의 정석’ 같이 미스고를 그려낸 미스김에 대해 장윤정은 “마이크가 성량을 담지 못할 소리가 나왔다”라면서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걸로 아는데 표정이나 몸짓이 과하지 않고 완벽에 가깝다”고 칭찬했습니다.


 둘 다 올라가도 누구하나 비난하기 어려웠던 무대였는데 윤서령이 막강한 경쟁자 미스김을 7 대 6 한 표 차이로 꺾었습니다.


한편, 윤서령은 경덕중학교 시절 청주의 무명 트로트 가수 아버지 윤태경의 권유로 민요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청주 '무심천 벚꽃가요제'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해 재능을 알게 됐고, 국악을 배운지 1년만에 충북예술고에 진학해, 고등학교 때엔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제23회 제천박달가요제'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서령은 MBC '편애중계' '10대 트로트 가수왕' 2위를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롤모델이라고 하는 그녀는 대중에게 행복과 감동, 에너지를 주는 가수가 되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빈예서와 지나유 대결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접전 끝에 단 한 표 차 승자는 빈예서였습니다. 


빈예서는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지나유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고 마스터 군단은 "아이가 속도 깊다", "너무 예쁘다"며 마음씨에 감탄했습니다. 


장윤정은 빈예서를 보고 있으면 "정동원을 보는 느낌"이라며 노래, 춤, 끼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팬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굉장히 반짝반짝한 스타가 될 것 같다"고 빈예서의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이날은 2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1위의 영광은 빈예서였고 오유진을 역전했습니다. 

이어 2위는 오유진, 3위는 정서주, 4위는 김소연, 5위는 배아현, 6위는 미스김, 7위는 풍금이 차지했습니다.

이제 빈예서가 1위에 오르며 막강한 우승 후보가 됐고 정서주 또한 꾸준한 실력으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오유진 배아현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