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헌터스' 즉 '케데헌(KDH)'이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는 가운데 '골든(Golden)'은 오늘 7일 새벽 발표된 빌보드 핫100 차트 순위에서 통산 8주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신곡이 핫100 차트에서 1위에서 12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면서 '골든'은 단번에 13위로 급락하는 초기 예측이 나왔습니다.
'케데헌'은 플릭스패트롤 6일 집계 결과 넷플릭스 공개 109일째 1위에 오르며 3일 연속 1위를 이어갔는데 영국의 경우 9일 연속 1위 역주행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산타워 전망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케데헌' 영향으로 지난 9월 7만 92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6%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하나씩 살펴볼까요?
빌보드는 오늘 7일 새벽 "헌트릭스(HUNTR/X)의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에서 8주째 1위를 차지했다"며 "'케데헌' 스매시는 그 행진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핫100 차트 순위를 보면 '소다팝(Soda POP)'은 7위, 그리고 '유어 아이돌(You're Idol)'은 10위로 하락했습니다.
'골든'의 핫100 차트 통산 8주 1위 기록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의 통산 10주 1위 기록에 바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다만, 다음주부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신곡 순위가 반영되면 '골든'이 1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다음주 초기예측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은 핫100 차트에서 1위에서 12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든'은 단번에 13위로 급락하는 셈입니다.

이미 영국 오피셜차트에서는 '올리비아 딘(Olivia Dean)'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앞서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 8월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는데 이는 K팝 역사상 최초의 걸그룹 최고 기록입니다.
또한 '골든'은 애니메이션 OST 역사상 가장 오래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최장수 히트곡입니다.
아울러 골든' 등 '케데헌' OST 4곡이 동시에 톱10에 진입하며 OST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골든'은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11주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골든'은 1958년 8월 4일 빌보드 차트 시작 이후 67년 역사상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최장기간 핫100 차트 1위 기록에서 1위를 이어갔습니다.

1위 '케데헌'은 핫100 차트 통산 8주 1위이며, 2위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Encanto)에서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의 통산 5주 1위입니다.
그리고 '골든'은 역대 영화 중 빌보드 핫100 차트 최장 기간 1위 히트곡 공동 8위에 해당합니다.
공동 8위는 1978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에서 비지스(Bee Gees)가 부른 노래 '나이트 피버(Night Fever)'입니다.
역대 영화 중 최장 히트곡 1위는 1992년 11월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 OST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인데 통산 14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골든'은 핫100 차트 통산 8주 1위를 기록하면서 빌보드 역사상 걸그룹 중 최장기간 핫100 차트 1위 기록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걸그룹 중 최장기간 1위는 2000년 11월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의 '인디펜던트 우먼(Independent Women Part I) 인데 핫100 차트 통산 11주 1위였습니다.
3위는 1995년 7월 TLC의 '워터폴스(Waterfalls)'인데 핫100 차트 통산 7주 1위였습니다.
한편, '케데헌' OST 앨범은 이번주에 다시 1위에 오르면서 통산 2주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K팝 역사상 최초 기록입니다.
다음은 영화 순위 이야기입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6일 기준 '케데헌'은 577점을 얻어 또 1위를 이어갔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4개월째 107일, 108일, 109일 3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2위는 530점을 얻은 '프렌치 러버(French Lover)' 였습니다.
1위와 2위 점수 차이는 47점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케데헌 싱어롱'은 다시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영국,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이 1위였습니다.
영국은 9일 연속 1위, 미국은 4일 연속 1위입니다.
그리고 한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볼리비아, 칠레, 덴마크, 에스토니아, 과테말라, 헝가리, 아일랜드, 라트비아, 뉴 칼레도니아, 노르웨이, 카타르, 살바도르, 스웨덴, 대만 등 18개국은 2위였습니다.
다음은 남산타워 이야기입니다.
'케데헌'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산 YTN서울타워, 즉 남산타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YTN은 지난 9월 남산타워 전망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7만 9200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 방문객 5만 2600명) 대비 5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월별 외국인 방문자 수로도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지난 9월 많은 외국인이 남산타워를 방문한 것은 '케데헌'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YTN은 설명했습니다.
YTN 측은 "남산타워가 '케데헌'의 대미를 장식하는 핵심 배경으로 등장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시· 기념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케데헌’ 관련 콘텐츠와 촬영 포인트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케데헌' 굿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습니다.

'케데헌' 공개일인 지난 6월 20일부터 지난 9월 29일까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까치호랑이 키워드 거래건수는 지난 3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보다 357% 급증했고 거래액은 164% 늘었습니다.
'케데헌' 속 호랑이 더피(Derpy)와 까치 서씨(Sussie)는 남자 주인공인 진우가 데리고 다니는 전령으로 극중 진우의 편지를 여자 주인공 루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키워드 거래 건수는 1000% 급증했고, 거래액은 573% 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한 까치호랑이 배지 등은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였는데 이러한 '케데헌 굿즈'를 구하기 위한 중고거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K컬쳐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반가사유상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반가사유상 거래건수는 88% 늘었고, 거래액은 65% 증가했습니다.
다음은 박물관 이야기입니다.
6일 삼성카드 데이터랩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39개 국공립 박물관 방문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케데헌'이 방영된 6월 대비 8월 전체 방문객 증가율은 올해 62%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커졌습니다.

2023년 1월 방문객 수를 1로 가정할 때, 7월 기준 외국인 방문객 지수는 2023년 3.7, 2024년 3.8이었으나 올해는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쉽게 말해, 2003년 1월 대비 올해 7월이 5.2배 증가한 셈입니다.
연령대별 관람객 구성 변화도 두드러졌습니다.

통상 박물관의 주요 방문층은 미취학 어린이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35세에서 44세 사이였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7월과 8월 기준 35세에서 44세 사이 비중은 50%에서 42%로 줄었습니다.
반면 35세 미만은 12%에서 15%로, 50세 이상은 22%에서 26%로 증가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35세에서 44세 사이는 59%에 그친 반면, 34세 이하는 140%, 50세 이상은 121%나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외지인 방문이 늘며 ‘외부 유입 효과’가 뚜렷해졌습니다.
전체 관람객 중 외지인 비중은 2023년 57%, 2024년 59%, 2025년 63%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7월과 8월 서울 거주 관람객 비중은 43%에서 35%로 줄었으나, 경기· 인천은 38%에서 40%로, 그 외 지역은 19%에서 25%로 늘었습니다.
증가율 역시 서울은 53%에 머문 반면, 경기· 인천을 포함한 외지인은 118%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 185%, 전북 177%, 제주 174% 등 순으로 외지인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아울러 ‘뮷즈' 즉 뮤지엄 굿즈 열풍도 박물관 산업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굿즈샵 고객 중 실제 박물관을 찾은 경우는 8%에 불과해, 굿즈 구매와 관람 경험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한 지방 박물관에서는 '케데헌' 열풍 이후에도 관람객 증가나 연령대 다양성 확대가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카드는 “케데헌' 열풍이 사그라지면 박물관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식을 수 있다”며 “현재의 관심을 이어가고 확장해 박물관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소소한 이야기들 입니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루미 진우 데이트 이미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루미와 진우는 서울 남산공원, 청계천, 한강 고수부지 등 주요 명소에서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네티즌은 "루미 진우, 제대로 된 데이트 못해본 게 너무 안타까워서 만들어봤다"며 "두 사람에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레이 아미(Rei Ami)가 이재(EJAE)와 오드리 누나(Audrey Nuna)에게 포트나이트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케데헌'과의 콜라보를 통해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시간 8일 새벽 방송 예정인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에서 이재(EJAE) 등 3인이 '골든' 라이브 무대를 어떻게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각에서는 안무 연습 장면이라는 영상이 짧게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