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와 갑자기 이혼 사실을 알린 배우 선우은숙이 자신이 유영재의 3번째 아내였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제비남과 푼수여자" 등 둘을 싸잡아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근 불거졌던 유영재의 양다리 논란 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우선 1959년생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3년 '제19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1981년, 당시 10살 연상인 동료 배우인 이영하와 결혼했으며 당시 23살의 어린 여자와 결혼한 이영하는 도둑놈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7년 이영하와 이혼한 이후 15년간 홀로 살다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선우은숙이 방송에서 밝혔던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한 여자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이영하의 여자 후배 배우는 이영하의 지인과 교제를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 유부녀가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계속해서 이영하와 선우은숙에게 연락해 비밀을 발설하지 말라며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전화를 피했는데 이 때문인지 여자 후배가 나중에는 선우은숙이 거짓말을 지어냈다고 말하고 다니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정에서 이영하는 선우은숙의 편을 들지 않았고 결국 제 3자 때문에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별거의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영하는 배우 유지인과 스캔들 등으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선우은숙은 홀로 살면서도 새로운 연애를 꿈꿨던 터라 유영재에게 너무 쉽게 빠진 듯 합니다.
제비 피했는데 다시 제비를 만난 것일까요?
그러던 중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만나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인연을 맺고,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한 뒤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에 비해 나이가 4살 적은 연하남이었습니다.
둘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했습니다.
이후 '동치미'에 함께 출연하며,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유영재는 "어떤 권력보다도 막강한 사랑"이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서로 모범이 되는 부부가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영재가 "자기는 몇 살까지 살고 싶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당신과 함께하는 날까지"라며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유영재는 해외여행 중 선우은숙의 잔소리에 "앞으로 그런 거 나에게 다 허락 받아라. 제가 내는 돈이지 않냐"며 "사람은 춥게 갈아야 건강하다. 자기 몸에 탄력이 없잖아"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유영재가 세대주가 되며 건강보험료와 관리비를 내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둘의 사랑은 거짓이었던 셈입니다.
이들의 이혼 소식이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통해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 및 '환승연애' 의혹이 나왔습니다.
한 연예 유튜버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할 당시 환승연애, 양다리였다. 유영재는 목동 오피스텔에 홀로 거주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사실혼 관계의 여자 B씨가 있었고, 이 B씨가 라디오 작가, 매니저, 애인 노릇을 했다. 2022년 말 B씨가 전 남편의 장례를 위해 잠시 지방에 가있던 2, 3주 사이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재에게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서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유영재의 '삼혼'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유튜버는 "유영재는 첫번째 전처와 결혼과 출산, 이혼을 진행했고 두 번째 골프선수와 재혼과 이혼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 번째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의 작가를 자처하는 B씨와 상당히 깊이 있는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이런 만남을 거쳐서 선우은숙과의 결혼이 진행됐던 셈"이라고 했습니다.
유영재도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을 언급했습니다.
유영재는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다.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13일 '동치미' 방송 말미에 스튜디오에 홀로 앉아 유영재와의 이혼 후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며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아직은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짧은 시간 동안에 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며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선우은숙은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데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 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며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선우은숙의 장남은 결혼했고 1남1녀를 낳았기에 선우은숙에게는 손자 손녀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하지 못한 유영재와의 결혼과 이혼은 여러가지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유영재는 물론 선우은숙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네티즌들은 "제비남과 푼수여자",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초혼도 아니고 8일만에 덥석 혼인신고까지한 신중하지 못한 본인 잘못이죠", "자식들 보기에 매우 부끄럽네요. 60대 중반에 추한 모습을 보고있는 자식들 심정을 생각 못한 것인가", "피곤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