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충격적인 8강 탈락 일본 반응 '아시안컵 관심없다?'...모리야스 감독 책임론 급증...손흥민 등 놀랍다...한국 축구팀 우승 확률 1위, K드라마 계속 쓴다

탐진강 2024. 2. 5. 08:29
반응형

결승에서 한일전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일본이 이란에게 패배하면서 한국이 결승에 올라갈 경우 결승전은 이란 혹은 카타르가 올라오게 됐습니다. 

카타르는 4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습니다.


물론, 이란과 카타르도 매우 힘든 상대이지만 일본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여기에 일본은 정신적인 부담감도 상당하고 '절대 지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양국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클린스만호는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심리적인 우위 속에서 4강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입니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서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팬들은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때문에 졌다고 감독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일본 국민은 아시안컵에 관심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숙적 일본이 이란과의 8강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4강전에서 만나는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쌓이고 있습니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습니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습니다.

어쨌든 전반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팀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은 대부분 세계인들의 예상입니다. 

일본은 3일 저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 대 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습니다. 

일본이 자랑하던 수비수 이타쿠라 고가 한순간에 역적이 됐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끼리 맞대결이었는데 일본과 이란은 한국까지 포함해 '아시아 3대장'으로 뽑히는 강팀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 랭킹 17위, 이란은 21위로 아시아 국가 중 1위, 2위에 해당하고 한국이 23위로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출발은 일본이 좋았습니다.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대회 마수걸이 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후로도 이란의 위협적인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흐름을 내주기 시작한 일본은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습니다. 

이타쿠라가 모헤비를 완전히 놓치면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계속 부진하던 이타쿠라는 끝까지 경기장을 누볐고, 결국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헤더 실수에 이은 어설픈 태클로 페널티킥을 헌납했습니다.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터트리며 일본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렇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은 8강에서 짐을 싸고 말았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은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모리야스 감독은 왜 이타쿠라를 교체하지 않았을까. 그의 지휘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일부 일본 팬들은 이타쿠라의 소셜 미디어를 찾아가 "너 때문에 졌다", "다시는 대표팀에서 뛰지 마라", "심각한 부상으로 은퇴나 해라" 등의 저주를 퍼붓고 있기도 합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이타쿠라에 관한 질문에 "딱히 할 말이 없다. 마지막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언론의 비판을 알지만, 믿음이 있었다. 이란 공격이 강했고, 압박도 거셌다. 이타쿠라가 견딜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타쿠라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동료들에게도 일본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팬들께도 죄송하다. 나 때문에 경기에서 졌다. 센터백인 내가 잘했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크게 자책했습니다.

이강인의 절친 구보 다케후사가 아쉬운 활약과 함께 아시안컵 여정을 마감하면서 이강인과 결승에서 만나자던 다짐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구보는 "잔디 상태가 영향을 줬다. 잔디가 낫토 같은 느낌이었고, 미나미노도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라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상대도 마찬가지였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력에 대해 잔디를 탓하는 모습도 내비쳤습니다.

당초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경기 전 일본의 승리 확률을 57%, 이란의 승리 확률을 43%로 점쳤습니다.
 
이란은 시리아와 16강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데다가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16강전에서 연장전 후 승부차기까지 간 한국과 이란이 8강전에서 2대 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셈입니다.  

옵타는 개막 직전 통계에서 일본의 우승 확률을 24.6%로 1위로 예상했고 한국은 14.3%로 2위였습니다. 

한국은 한때 조별리그 부진으로 우승 후보 상위 5위에서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8강전에서 탈락하자 한국은 현재 옵타 기준 우승 확률 34.1%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을 꺾은 이란은 28.4%로 한국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옵타는 또한 한국이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상 한국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한 가운데 우승을 놓고 다투는 예상인 것입니다. 

일본의 반응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한 일본 매체는 "한국 언론, 일본에 가까운 중국 심판의 이란에 엄격한 판정 계속됐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한국 언론과 중국 심판에 분풀이를 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축구 일본 대표는 이란에 1대 2로 패했다. 한국 언론이 경쟁자들의 싸움을 전하고 있다"면서 한국 언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일보는 「일본 대표가 패퇴」라고 제목을 붙인 다음, 이란 대표에게 불리한 심판이 계속 되었다고 전했다." 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란의 시각에서 보면 억울한 판정이 잇따랐다고 했다. 「69분의 씬에서는 쇼저·할릴자 데이의 슛이 분명히 모리타 히데마사의 손에 맞았지만, VAR로 체크하는 일도 없었다」 「86분에는 사르다르·아즈문이 골키퍼와 접촉해 전도했지만, PK는 되지 않았다」라고 하고 있다. 일본에 가까운 중국 심판이라는 의심이 드는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누가 봐도 명백한 페널티킥으로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탄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본 매체는 "조선일보는 우승의 본명이 패한다는 제목으로 일본 대표팀의 패퇴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은 8강전에서 호주 대표팀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6일 준결승에서 요르단 대표팀과 맞붙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팬들 댓글 반응은 '이란에 엄격한 주심은 아니었다'가 대부분입니다.


"엄격한 판정은 아니다.
반대로 이란에 옐로가 2장 정도 나오는 시합을 했다.
무엇보다 이란의 맹공으로 일본 수비수가 무너지고 있어 더 점수를 얻어 좋은 경기를 한 것은 확실하다."

"이란 측에 엄격한 판정 등…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오히려 일본 측에 불리하고 엄격한 판정이 여러 번 내려진 경기로 보였습니다."

또 다른 일본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 '내가 교체카드를 잘 못 끊은 게 패인'...후반엔 이란의 맹공을 받아"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일본 반응은 '모리야스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놓치고 월드컵에서도 8강을 놓치고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르지 못한 모리야스 감독의 한계를 본 것 같아요. 일본축구협회는 용기를 갖고 결단해야 할 때일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타쿠라가 전반에 교체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끝까지 사용할 줄은 몰랐다. 이번 패배는 모리야스의 책임이라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겠다"

또한 일본 언론은 "[아시안컵] 후반 2실점으로 이란에 역전패 … 토미야스 타케히로 "승리할 경기 아니었다" 완패 인정'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일본 대중 반응은 완패를 인정하고 대표팀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완패입니다. 피치 밖에서의 일이나 주심의 심판, 파울 등에서 지금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오늘 경기를 제대로 보고 있던 사람이라면 일본 대표가 이란 대표보다 나은 부분이 거의 없었다는 것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널, 리버풀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가 유로파리그 소속이지만 아시아 8강은 감독으로서 결과는 형편없다."

"아마 선수 전체의 레벨은 유럽 각국에서도 그럭저럭이지만, 감독의 질이 너무 나쁘다. 그만두는 것이 선수들의 다음 희망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감독이 너무 수준 낮은 게 눈에 띄었어요."

또 다른 일본 언론은 "한국축구 또 기적 극적인 승리로 모국환희 반면 신랄평가도 문제 부각"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사우디와 호주를 잇달아 격파하는 흐름에 한국 언론은 열광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불안하다며 신랄한 평가도 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입니다.


일본 댓글 반응은 한국팀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력은 있고 좋은 축구는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사우디전도 호주전도 확실히 이상한 힘은 느꼈다. 어떤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기적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정말 이번 아시안컵 재미있다"

"나도 혐한이라고 불리는 부류지만 역시 한국의 마지막 힘은 솔직하게 인정해 주었으면 해.
지난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전도 정말 집념이었다. 뭐 연장까지 가서 다음 요르단에 질지도 모르지만 이 막판 뒷심이 월드컵으로 이어지겠지."

"궁지에서의 저력 장난 아니네요. 후반 침착한 페널티킥, 손흥민의 프리킥, 이번 대회 풀가동으로 피로도 있고 부진하다는 말을 듣는 가운데 역시 대단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본, 아시안컵 8강 탈락 관심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중파에서 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 것입니다. 

현재 일본 스포츠계의 중계는 대부분 DAZN에서 실시 중인데 TV 채널에서 나오지 않는 OTT 입니다. 

특히 DAZN의 한 달 구독료는 3700엔, 한화 3만4000원으로 꽤 비쌉니다. 


한국에 비해 OTT가 더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이 600엔, 한화 5400원 정도이기 때문에 DAZN의 구독료는 가장 비싼 상황입니다. 

일본 대중은 제대로 축구 중계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성적인 팬을 제외하고는 관심이 높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지난 이란과 8강전은 공중파로 중계했지만 높은 관심을 끌 상황은 아니었다고 일본에서는 주장합니다. 


일본 측은 "DAZN은 높은 중계권 때문에 구독료가 계속 증가했다. 원래 DAZN은 980엔, 한화 8800원으로 시작됐지만 매년 구독료가 증가했다. 따라서 높은 가격 때문에 구독자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아시안컵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인 상황이고 공중파는 아니지만 TVN 방송은 물론 쿠팡 플레이 OTT 구독료 또한 저렴합니다.

일본이 OTT 핑계를 대는 것은 8강전 패배에 대한 변명에 불과한 듯 보입니다.

아무튼, 한국 축구팀이 4강전 요르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란은 우리나라 팀 보다 피파 순위가 높고, 카타르는 아시안컵 개최국 프리미엄이 있어 만만치 않습니다. 

그간 조별 리그 등에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사우디전과 호주전에서 K드라마를 쓰면서 올라온 한국팀에게 이제는 꽃길이 열리기를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