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오징어게임2 시즌1 우승 상금 456억 똑같지만 원화 가치 110억원 손해 발생 이유...로제 아파트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 도배...K팝 K드라마 K컬처 훈풍 타고 과자 음료 수출 2024년 연간 2조원 처음 돌파

탐진강 2025. 1.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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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와 로제(ROSÉ) '아파트(APT.)'가 '세계 문화의 중심'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도배했습니다. 

K팝, K드라마 등 K컬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과자 및 음료 수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과 시즌1은 1위 상금이 456억원으로 똑같은데 시즌2는 환율 변화 때문에 시즌1에 비해 원화가치는 무려 745만달러, 원화 기준 110억원이나 감소했습니다.

만약 시즌1에서 애플 주식을 매수해 보유했다면 시즌2에서는 1000억원 이상이 됐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한 네티즌이 4일 SNS에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로제(ROSÉ)의 아파트(APT.)와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도배된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이런 시대를 만들어온 우리 조부모, 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고 이런 시대를 활짝 꽃피운 청년들에게도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이젠 정치만 바꾸면 됩니다. 혐오와 갈등을 벗어나 우리 시대를 즐기고 삽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K팝, K드라마 등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선 것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언젠가부터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등 K팝 그룹의 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걸그룹 트와이스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지드래곤 광고도 나온 바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기업 광고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 광고 영상이 송출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한국 놀이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즌2에서는 한국에서 만든 초등학교 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세계 여러 나라 가정, 학교는 물론 심지어 클럽에서도 즐기는 놀이가 됐습니다. 


 로제(ROSÉ)의 아파트(APT.) 노래의 최대 경쟁자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또 락밴드 무한궤도 신해철 노래 '그대에게'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응원가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공기놀이 등도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제 세계인들의 놀이 문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황동혁 감독이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에 나오는 O, X 투표 장면은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나뉘어 싸우는 정치판이 바뀌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편, 2024년 전 세계를 강타한, 이른바 ‘K컬처’는 2025년에도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K컬처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의 식문화도 점차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불닭볶음면이나 비비고 만두 등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라면이나 즉석조리식품을 넘어 과자와 음료도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아티스트들도 자연스럽게 K과자 K음료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가수 로제(ROSÉ)는 최근 영국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과 영국의 스낵을 평가했습니다. 
일명 ‘스낵 전쟁’으로 이름 붙인 이 콘텐츠는 3주 만에 27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롯데제과 초코파이를 앞에 두고 “연습생 시절 돈이 별로 없어 누군가 생일을 맞으면 이 과자를 쌓아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최소 1조5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징어게임 2’의 주연배우 이정재도 로제(ROSÉ)가 출연한 영국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 과자와 음료를 맛봤습니다. 
호기심을 넘어 “어머! 이건 맛봐야 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해외 곳곳에 판로가 열립니다.



실제로 최근 관세청이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해 7억달러, 즉 한화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과자류가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류 인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음료는 6억달러를 돌파했는데 2023년보다 14.9% 증가한 수치입니다. 
과자와 음료가 13억달러, 한화 1조9000억원이나 해외로 수출됐는데, 12월 수출액을 더하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낵은 중국 미국 일본, 음료는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이 주요 수출국입니다.

오징어게임 등 K드라마를 비롯한 K컬처가 한국 과자 및 음료 수출에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셈 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과 시즌2는 1등 우승 상금이 456억원으로 똑같습니다.
그런데 환율 문제로 달러로 환산하면 가치가 100억원 넘게 감소합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1이 공개되었던 2021년 9월 17일은 1달러당 약 1184원의 환율을 기록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상금 456억 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51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엄청난 돈을 차지하기 위해 게임에 나선다’는 설정에 열광했던 것도 이 막대한 금액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12월 26일 시즌2 공개 당시 한국 원화와 달러의 환율은 약 1474원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같은 456억 원의 상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약 3093만 달러로, 2021년에 비해 약 750만 달러, 즉 110억원이나 줄어든 금액입니다.

이는 환율 상승, 즉 원화 가치 하락 때문인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는 같은 상금이라도 느껴지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즌1에 비해 시즌2 금액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시즌1 당시 삼성전자 주식 가격은 1주당 7만 7200원이었는데, 시즌2 당시에는 5만 3600원입니다.
우승 상금 456억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면 시즌1에는 59만 673주, 시즌2에는 85만 746주 보유가 가능합니다.
애플 주식 가격은 시즌1 기준으로 1주당 146달러였고, 시즌2에는 259달러였습니다.
애들 주식을 시즌1에는 26만 3682주, 시즌2에는 11만 9435주 보유가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은 시즌1에는 5764만원, 시즌2에는 1억 4407만원 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시즌1에는 791개 보유 가능하고, 시즌2에는 316개 보유가 가능합니다.

만약 시즌1 우승 상금 456억원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시즌2 공개일까지 보유했다면 현재 가치가 316억원으로 뚝 떨어집니다.
그러나 애플 주식을 시즌1에서 매수해 시즌2까지 보유했다면 현재 가치가 1006억원에 달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시즌1에서 매수해 시즌2까지 보유했다면 현재 가치가 1139억원에 달합니다. 

오징어게임 우승 상금 456억원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투자 가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


3년 사이 한국 주식 시장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호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의해 급격하게 오른 것도 큰 변화였습니다.

사실 3년 사이에 계엄령, 환율 폭등 등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질 줄 아무도 몰랐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오징어게임 관련 K컬처 신드롬 그리고 과자 음료 수출 급증, 환율 변화에 따른 상금 변화 등을 살펴봤습니다.

한국 문화의 힘이 기업 수출 등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K컬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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