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 복귀 '마지노선' 2월 29일이 지나면서 사법 절차에 들어갔지만 성모병원 인턴 대표 류옥하다는 복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옥하다 전 가톨링중앙의료원 인턴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돼도 저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류옥하다 씨는 "(의대 증원 정책에) 모멸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포도 농사를 지을 계획이다. 시골 출신이라서 트랙터와 포크레인을 몰 줄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 대중들은 "포도들이 모멸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로해주세요" "국민 대부분은 모멸감 견디며 일 한다. 포도 농사 하면서는 부디 모멸감 안 느끼길 바란다." "복귀하지 말고, 다신 얼씬도 하지 말길. 국민들 위하는 척 위선, 가식적이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는 3월 1일 “대한민국 의사들은 자유 시민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 자각했다”며 정부의 압박에 저항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 대중들은 의사들에 대해 특권을 바라는 자들이 자유시민이냐며 강한 분노를 나타내며 의사 집단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류옥하다 씨의 입장과 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한 국민 대증 반응 등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류옥하다 씨를 비롯한 전공의 대부분이 2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지휘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월 29일이 지나고 하루 만에 예고했던 엄정 대응 이행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부터 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의사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여러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5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한 고발장에 의료법 위반과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달았습니다.
류옥하다 씨는 지난 2월 16일 근무하던 대전성모병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충북 영동에서 자라 대전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응급실에서 근무해왔고, 앞으로 필수 의료 분야에 종사할 생각이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업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옥하다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돌아갈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포도 가지치기·숨 따기·봉지씌우기도 잘하고 트랙터와 포크레인도 몰 줄 안다. 포도 농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료들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회계사나 변호사 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뮤지션이 꿈이어서 드럼 학원에 등록한 친구들도 있다"며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저희를 눈뜨게 했다. 전공의라는 '노예'에서 벗어나게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류옥하다 씨는 "'빅 파이브' 병원 입장에서는 100시간 이상 굴리고 한 달에 200만원에서 400만원만 주면 되는 싼 의사를 두 배로 쓰려고 할 것"이라면서 "메이오 클리닉이나 일본 병원 등의 전공의 비율은 10%대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서울대병원의 경우 46%가 전공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공의들의 피와 땀으로 선진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대를 증원하면 지금의 전공의 착취 구조는 더 악화할 것"이라면서 "대학병원들이 수도권에 6600병상을 더 늘릴 예정이고, 거기에 사용할 노예가 필요해서 증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옥하다 씨는 "저도 어제 감기로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도 많이 탔는데 6400원밖에 안 나왔다. 대기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면서 "전공의가 30%에서 40% 빠졌는데도 잘 굴러가고 있지 않느냐.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증원을 논할 게 아니라 오히려 300명에서 2000명 더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필수 의료 기피 해결을 위해 정부가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발의만 됐을 뿐 구체적인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루푸스병·아토피 환자의 흉터 치료나 칼부림 사고 수술 등 성형·정형외과도 필수 의료에서 제외돼 있고,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면제'가 아닌 '감면'일 뿐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대학·종합병원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기준으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에서는 원래 암 진단에서 치료받기까지 6개월에서 2년 가까이 걸린다"면서 "원래 병원은 전문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끝으로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지속해 모멸감을 주고 보건의료 독재를 하며 짓밟고 있다"면서 "더 이상 사명감을 가질 수가 없는데, 이 일을 어떻게 계속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다음은 국민 대중 반응입니다.
"포도들이 모멸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로해주세요"
"국민 대부분은 모멸감 견디며 일 한다. 포도 농사 하면서는 부디 모멸감 안 느끼길 바란다."
"복귀하지 말고, 다신 얼씬도 하지 말길. 국민들 위하는 척 위선, 가식적이네."
"제가 아는 동생도 성모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농업으로 전환했는데, 본인 일에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충북 영동에서 과학화된 선진 영농을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그동안 의사를 너무 과대평가한거 같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꿀밤 한 대 놓고 싶다. 다른 직종은 살려고 바둥바둥하면서 자리 안뺏기려고 기를쓰는데 배가 불렀네"
"전국민 앞에서 약속 하셨으니 포도로 대박 나세요"
"멋있다...지금 내뱉은 말씀 꼭 지키시고 이번 일 끝나고 나서도 병원 복귀하지 마세요...응원합니다..."
"적성을 찾아 꼭 행복하게 평생 포도농사 지으시길. 정부는 저 분이 행복할 수 있게 의사면허는 압수해 줍시다"
"의사 한 명 느는 거 보다 농민 하나 늘어나는 게 사실 지구와 한국을 위해 대단히 옳은 결정 .. 원래 산골 출신이 어쩌다 의사가 되셨지만 원래 자리로 돌아가신다니 응원합니다 .. 평생 농업에 매진하여 국내 최고 포도농사꾼이 되어 주세요.."
"제발 돌아오지 말것을 간절히 바란다. 국민들이 당신같은 사람에게 치료를 맡기는게 불안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 번 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면허취소를 하여 국민불안을 없애야 합니다. 자꾸 살려주고 하니까 이번에도 살려주겠지 하고 또 단체행동을 합니다. 이런 자들 절대 복귀시켜서는 국민이 불안합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의료행정을 펴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애국자십니다!!! 농촌 인구가 해마다 줄고 있는데 젊은 분들이 농촌에 많이 오면 좋겠어요!!!!"
"꼭 포도 농사 약속 지키길 바랍니다. 지켜 보겠습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타 업종 무시 중. 미국 푸드트럭을 해도 트랙터가 농사가..."
"훌륭한 농민이 되겠다는 결심을 응원하며 그 결심 변치않길 바랍니다. 의사가 되려는 인재는 전국에 수만명이 줄을 서 있지만 농민의 수는 너무나 부족한 현실이니 사실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는 농민 하나가 의사보다 더 귀하죠."
"포도농사 잘 지으러 가시고요. 국민들의 미식을 위해 좋은 품종으로 키워주세요>
"모멸감 느낀다는 게 팩트였네. 하늘같은 전공의님 건들지 마라는 거 있네"
"이미 제2의 인생 확정되신 분. 포도농사 힘들텐데 농민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지금도 의사 수 많으니 증원하면 내 밥그릇 줄어든다. 그래서 반대한다. 이말임??"
"이번에 진정한 의사의 길에 뜻이 없이 수입만 바라보고 의사가 된 사람들은 부디 다른 길을 걷는 것이 두루 두루 좋은 일이라 봅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 세상 모든 일은 다 힘들다"
"와우! 훌륭한 결정이세요~~ 농업이 살아야 이 나라가 삽니다~~ 제가 꼭 님 포도 주문할게요~~~"
"진짜 영동으로 포도농사하러 가라. 진짜 농부가 길이다. 너무 열받아 하지말고 찐농부가 되어 행복하기를 진정 응원한다"
"이놈울 보니 ,정부에서는 반드시 의사를 2000명 중원하시라. 그라고 이 쓰레기는 면허 취소 시키시라. 정부는 더 강하게 밀어부치시라."
"정부 의사 증원 저는 중립이지만 이분 다시 의사 복귀한다에 저의 모든 거 다 걸어요...보통 정말 포도 농사 하신다면 이렇게 기자회견하지 않아요.."
"당신은 의사될 자격이 없으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마시고 사세요. 국민을 상대로 갑질하는 당신들이야 말로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의사 포기하신 분들 후진들을 위해서 자리를 양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농사 잘 되시길 바라구요. 복귀안하신다던 친구들도 함께 협동 조합 만들어서 우리나라 농업에 큰 이바지를 하셨으면 합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1일 “대한민국 의사들은 자유 시민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 자각했다”며 정부의 압박에 저항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주수호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자유주의가 있었고,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이 독립국임과 대한의 주인임을 선언했다고 밝히며 자유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며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의사들은 대통령이 말한 자유가 모든 국민에 적용되는 것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은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전공의들에게 법적 효력도 없는 업무 개시 명령 공시 송달을 강행해,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진 사직을 비대위가 교사했다고 누명을 씌웠다”고 말했습니다.
파업 의사 처벌에 대해서도 대부분은 정부를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끝까지 복귀 안하는 의사들은 의료직 근무 의사가 없는 걸로 간주하고 면허 영구박탈 후 재취득 금지로 부탁드립니다!!!"
"전공의 29일 복귀 없을 거라고 태업 부추기는 의협과, 전공의 복귀를 호소하는 병원 의사들. 이것이 환자 죽이는 의새 집단과, 환자 살리는 참 의사의 차이다. 전공의들에게 바람 넣어서 이 사태를 만든 의협은 아예 해산시켜 버리고 주동자들 처벌해라. 이번에는 의새들 버르장머리를 기필코 뜯어고쳐야 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
"빨리 싹 다 구속시켜라. 면허취소 시키고"
"의협대표라는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 정치인같은 느낌이였다."
"그럼 의사가 되지 말지 그러셨어요. 권리만 있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책임은 뭐지요?"
"대체 왜 정부에서 니들 지들 밥그릇 보장해줘야 되냐?? 대체 니들이 뭔데?? 필요하면 인력 확충하는거지"
"자유시민 같은 개소리. 자유시민이 때거지로. .집단사직하고 환자를 볼모로 잡냐? ..숭고한 직업이라. 의사들의 특권과 몸값을 인정해 주었고 대우해줬다. 그런데도 특권을 바라는 니들이 자유시민이냐? 마치 니들도 싫어하는 사리사욕채우는 특정 노조집단과 다를 바 없다"
"주수호 인간아 너같은 인간이 의사라고? 국민들 목숨가지고 장난하냐? 주수호 의사면허 박탈시켜라. 그리고 주수호를 감옥에 처넣어라"
그렇습니다.
국민 대중들의 댓글 대부분은 의사들의 파업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의사들의 행태는 선민의식, 특권의식이 넘치는 데다가 환자를 개돼지로 무시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