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박지현, 김희재, 정동원,안성훈 등 8명의 스타 마스터 군단이 빠지자 TV조선 예능이자 트로트 오디션 원조 '미스터트롯3' 시청률이 11.9%까지 폭락했습니다.
더욱이 2주 연속 하락세이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찍었습니다.
이러한 부진에는 마스터 군단의 변화도 있지만, 어수선한 편집과 퍼포먼스에 치중된 흐름 등 '미스터트롯3' 자체의 문제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러한 하락세라면 '미스터트롯3' 시청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현역가왕2'는 최근 시청률이 1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미스터트롯'을 역전할 기세 입니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처음 만들었던 스타 제작자 서혜진PD가 방송국과 갈등에 따라 퇴사 후 크레아스튜디오를 만든 후 MBN '현역가왕'을 새로 제작해 복수극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3'는 대국민 응원투표 온라인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른 김용빈, 남승민, 박지후, 추혁진, 손빈아, 최재명, 춘길 등 스타 탄생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역가왕2'는 박서진, 재하, 김중연, 송민준, 공훈, 한강 등 대국민투표 상위권을 비롯 환희, 신유, 에녹 등 기존 강자들의 반전과 역전 드라마에 관심을 키울 전망입니다.
한편으로는 아이돌 명가로 불리던 SM,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2월부터 트로트 아이돌 '마이트로' 공식 데뷔 등 트로트에 발을 넓히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어 글로벌 트로트가 가능할 지 관전 포인트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시청률은 11.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미스터트롯3' 자체 최저 시청률이자, 2020년 처음 시작된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낮은 시청률입니다.
같은 시기에 방송되는 '현역가왕2'는 최근 7회 방송에서 시청률 11.0%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미스터트롯3'과 '현역가왕2'의 시청률 차는 0.9% 포인트밖에 나지 않습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1월 2주차 화제성에서도 '현역가왕'은 TV 및 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에서 8위에 이름 올렸습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3'은 10위 안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미스터트롯3는 1회 12.9%로 첫 방송을 시작해 2회 15.%로 시청률이 오른 이후 3회 13.%, 그리고 4회 11.9%로 2주 연속 하락세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MBN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각각 방송하면서 대결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트로트 오디션 원조 '미스터트롯3'는 왜 시청률 하락 '위기'에 처했을까요?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건 마스터 군단의 대대적인 변화입니다.
예심 오디션에 참여했던 10인의 선배 마스터 중 무려 8명이 대거 빠지게 된 것 입니다.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나상도, 안성훈, 박지현, 진욱, 박성온 8명이 이번에 마스터 군단에서 빠졌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이찬원, 박지현, 정동원, 김희재, 안성훈이 포함된 만큼, 이들의 팬층이 리모콘을 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 8명 마스터가 빠진 자리를 트로트 전문가가 아닌 이미주, 한승연, 현영이 채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전문성 역시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산만한 마스터들의 리액션과 말장난 식의 평가, 대중의 의견과 상반되는 투표 결과까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현재 미스터트롯 출신 스타 심사위원에는 영탁, 장민호 2명만 남았습니다.
그리 트로트 레전드 심사위원에는 진성, 김연자, 장윤정이 남았습니다.
나머지 10여명이 트로트 비전문가라는 이야기 입니다.
더욱이 개연성 없는 편집과 특정 가수를 밀어주는 듯한 분량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임영웅 등 가창력이 중심이 됐던 미스터트롯 시즌1에 비해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미스터트롯3'만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하락세라면 '미스터트롯3' 시청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트로트 열풍이 시들해진 만큼, 지난 시즌들 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건 예상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울러 화제성도 저조하다는 건 '미스터트롯3'이 예전의 명성을 잃었다는 것이라는 평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처음 만들었던 스타 제작자 서혜진PD가 퇴사 후 크레아스튜디오를 만든 후 MBN '현역가왕'을 새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는 2025년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현역가수를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서혜진PD가 자신이 만든 '미스터트롯'이지만 방송국과 갈등 후 퇴사한 이후 '와신상담'하면서 '현역가왕'을 만들어 승리하는 순간이 만들어지는 셈 입니다.
따라서 이런 흐름이면 '현역가왕2' 시청률이 '미스터트롯3'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역가왕2'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회 8.0%로 시작해 3회 8.1%, 4회 9.4%, 6회 10.5%, 7회 11.0% 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꾸준한 상승세 입니다.
화제성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1월 2주차 비드라마 TV 및 OTT 검색 반응 톱텐(TOP10)에서는 '현역가왕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드라마 출연자 검색 이슈 키워드 톱텐(TOP10)에서는 '현역가왕2' 박서진 4위, 최수호 6위, 에녹 9위 였습니다.
이외에도 '현역가왕2' 투표, 재방송, 시청률 등이 이슈 키워드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미스터트롯3'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TV 및 OTT 검색 반응 톱텐(TOP10)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미스터트롯3' 재방송, 갤러리, 시청률 등이 이슈 키워드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시청률 상승을 일으킬 반전 카드는 없을까요?
우선은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관심을 끌고있는 김용빈 등 스타 탄생에서 시청률 견인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미스터트롯3' 4회에는 대국민 응원 투표 1주차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1주차 합산 결과는 1위는 김용빈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2위 남승민, 3위 박지후, 4위 추혁진, 5위 손빈아, 6위 최재명, 7위 춘길 순이었습니다.
마스터 예심 진은 손빈아, 선은 박지후, 미는 최재명이 차지했으며, 본선 1차전 진은 최재명, 선은 춘길, 미는 손빈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용빈은 데뷔 22년 차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미스터트롯에는 처음 출전해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아이돌 과즙상’이라 불리는 김용빈은 마스터 예심에서 ‘애인’을 선보이며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맑은 피부와 중단발 헤어 스타일까지 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시선을 끌면서도 감성과 기교를 넘나들며 데뷔 22년차 관록의 무대 매너를 선보였습니다.
마스터 이찬원 김희재 등은 “같은 신동 중에서도 급이 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 때부터 무대를 휘어잡았으면서도 부끄러움 가득한 소년 같은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등장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
남승민은 ‘미스터트롯1′을 통해 ‘국민 손자’라는 애칭을 얻은 후 대학부로 다시 출전했습니다.
현재 해군 상병 복무 중으로 한층 늠름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미스터트롯1 출신 마스터들은 물론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소리의 결 역시 시즌 1 당시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팀 데스매치 ‘창귀’ 무대에선 어린 시절 잠깐 배웠던 국악 실력을 마음껏 과시하며 팀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박지후는 직업이 에어컨 설치 기사인데 직장부로 출전해 자신의 과거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습니다.
마스터 예심에서 ‘인생아 고마웠다’를 절절하게 부르면서 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가정사로 인해 16세 이후 혼자 살아내야 했던 시절을 고백하면서 듣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춘길은 본명은 김종범, 그리고 '모세'로 활동했던 발라드 가수인데 트로트로 전향하면서 아버지 이름 춘길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또한 '미스터트롯3'에는 발라드 가수 이정이 '천록담'으로,
발라드 가수 이지훈은 '은하늘' 예명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배우 박광현도 트로트에 도전해 본선 2차전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현역가왕2' 7회에서는 대국민 응원 투표 5주차 투표 순위 등이 공개됐습니다.
1위는 박서진이 차지했고 이어 2위 재하, 3위 김중연, 4위 송민준, 5위 공훈, 6위 한강, 7위 박구윤, 8위 최우진, 9위 최수호, 10위 김수찬 순이었습니다.
박서진은 화제성 순위와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스터리 현역으로 출전한 박서진은 ‘장구의 신’다운 장구 연주부터 물에 흠뻑 젖은 ‘수중 북쇼’, 장구 없이 노래로만 나선 승부수까지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는 무대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현역가왕2' 방송에서는 ‘아! 사루비아’로 파격 댄스 변신을 선보인 신유와 신승태 중 신유가 승리를 거머쥔 장면이 11.7%로 최고 시청률 장면으로 기록됐습니다.
26년 차 알앤비(R&B)의 대가로 인정받았던 환희가 트로트에 도전하면서 “독특한 트로트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라는 평가 속에 소름돋는 무대들을 그려냈습니다.
각기 다른 트롯 경연대회에서 1위를 했던 진해성과 강문경은 현역들도 어려워하는 정통 트롯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트롯 신동 황민호와 뮤트롯 창시자 에녹 등은 하나의 작품과 같은 수준 높은 퀄리티의 무대들을 완성해 환호와 극찬을 끌어냈습니다.
다만 지난 방송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기에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김중연, 성리 등은 아이돌 출신으로 트로트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어 앞으로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진해성, 나태주, 강문경, 김준수 등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도 관전 포인트 입니다.
과연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의 시청률 대결은 누가 이길까요?
서혜진PD가 자신이 만든 '미스터트롯'을, '현역가왕'으로 이기는 승부를 이룰까요?
트로트 오디션 범람으로 트로트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트로트는 가장 많은 대중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변화아 나올 지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티비엔 스토리(tvN STORY)는 초대형 음악 프로젝트 ‘잘생긴 트롯’을 2월부터 방송할 예정입니다.
‘잘생긴 트롯’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새로운 음악 예능입니다.
장민호와 이찬원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이들이 직접 트롯 붐을 뜨겁게 달굴 스타들을 멘토링 하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참고로 장민호는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 선두주자 입니다.
또한 아이돌 명가로 불리던 SM,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트로트에 발을 넓히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주 소비층이 국내에만 국한됐던 트로트를 글로벌로 뻗어가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며 트로트에도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하게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TV조선과 함께 손잡고 예능 '진심누나'를 론칭하며 신인 트로트돌 마이트로를 선보였습니다.
쇼헤이, 한태이, 정윤재, 임채평, 서우혁 등 5인조로 이뤄진 이들은 오는 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독립 법인 자회사 이닛(INNIT)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해 K팝 뿐만 아니라 발라드, 트로트 등 음악 장르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기획사가 트로트 장르에 뛰어들면서 팬덤을 확장하고, K팝 성공 공식을 트로트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