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와 형수 관계가 의심을 받는 가운데 박지성과 함께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즉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레전드 불륜 축구선수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황의조 형수 관련 기사에 긱스 댓글이 달릴 정도인데 과연 긱스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럴까요?
라이언 긱스는 선수 시절에 제수씨와 지속적인 불륜 관계를 맺은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긱스와 제수씨의 불륜은 제수씨가 터트렸습니다.
긱스가 처제와 불륜인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만나는 것에 질투심으로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긱스는 이후 어떤 여성을 폭행해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의조 형수가 사생활 영상을 폭로한 것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긱스 사례와 같은 질투로 보는 것은 아닐까요?
먼저 황의조 형수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 후 긱스 불륜 레전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황의조 형수는 어떻게 경찰에 발각됐을까요?
경찰은 IP 주소를 통해 황의조 형수의 동선을 추적해 그를 동영상 유포자로 지목했습니다.
사건은 황의조가 형수에게 아무런 의심 없이 안 쓰는 핸드폰을 빌려주며 시작됐습니다.
황의조는 올해 봄 본인이 안 쓰던 휴대전화 아이폰을 형수에게 건네줬습니다.
당시 남미 여행을 앞두고 있던 형수가 가져갈 핸드폰이 마땅치 않다고 하자 황의조가 선뜻 빌려준 것입니다.
당시 황의조가 형수에게 건넨 핸드폰에는 잠금장치도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황의조와 형수가 서로를 그만큼 신뢰하는 사이였다고 볼 수도 있으나 사생활 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그대로 형수에게 준다는 것은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황의조의 형 부부는 황의조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 함께 살면서 그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했습니다.
황의조 이름을 딴 매니지먼트 UJ스포츠를 설립하고 형과 형수가 운영을 맡았습니다.
셋은 평소 가끔 상대방의 핸드폰을 쓰기도 했고 그 안에 있는 내용도 굳이 서로에게 숨기지 않을 만큼 막역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문제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지난 6월 황의조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인스타그램에 등장해 황의조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경찰은 당시 사생활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의 정체가 황의조의 형수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황의조에 대한 폭로는 물론 황의조에게 직접 DM을 보내 '아직 (폭로할) 영상이 더 남았다"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당황한 황의조는 당장 이 사실을 형과 형수에게 알렸습니다.
세 사람은 논의 끝에 답장을 보내는 대신 곧장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UJ스포츠는 당일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유포자는 6월 말 또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황의조에게 다시 한번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협박성 메시지에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유포자가 협박 메시지를 보낸 계정이 어디서 접속했는지 알 수 있는 고유 인터넷 IP(접속 주소)를 확보했습니다.
IP가 가리킨 곳은 황의조 동선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협박 메시지를 보냈을 당시 황의조가 묵었던 숙소 복도 CCTV와 투숙객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황의조와 형수가 머무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영상이 유포되고 약 2시간 뒤 형수가 네이버 검색으로 'IP 위치추적'에 대해 조사했다는 기록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형수가 문제 동영상이 들어 있던 황의조 핸드폰을 건네받아 잠시 썼던 사실까지 확인되자 경찰은 동영상을 유포한 피의자를 황의조 형수로 특정했습니다.
앞서 황의조 형수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적이 없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해당 인스타그램을 본 적조차 없다"라며 "제가 지키고 있던 아이(황의조)에게 저는 피해를 끼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수가 형의 동생 도련님 황의조에게 아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 형수는 경찰이 추적한 IP와 관련해 "특정 장소 IP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를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동영상 유포자에 대해선 "의조가 FC서울에서 뛸 당시 살던 곳에 많은 여자들이 다녀갔다. 그 방 비밀번호를 알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앙심을 품은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황의조 형수가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핸드폰을 초기화시킨 점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형수는 그 이유와 관련해 "그 아이(황의조)와 관련된 것들이 들어 있어서 알려질까 두렵다"라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증거 인멸로 판단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형수를 구속했습니다.
황의조는 형수가 유포자로 지목됐다는 사실을 접하자 곧장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황의조는 "용의자가 형수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오해다. 형수는 나를 오랫동안 지켜줬던 사람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황의조는 지인을 통해 형수 처벌 불원서를 피해자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황의조가 형수를 숨기기 위해 애쓰는 듯한 행태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협박죄부터 크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면담강요죄까지 가중 처벌 될 여지가 있습니다.
또 황의조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 이외에도 어떤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노출 장면을 동의 없이 녹화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황의조와 형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라이언 긱스의 레전드 불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긱스는 박지성과 맨유 시절 함께 선수 생활을 한 동료였습니다.
긱스는 영국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끈 전설, 즉 레전드 축구선수였습니다.
웨일스 출신 긱스는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원클럽맨으로 963경기 출전 168골을 기록했습니다.
긱스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은퇴 후 맨유 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라이언 긱스는 친동생의 아내, 그리고 장모까지 불륜 헤트트릭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불륜에서도 레전드입니다.
긱스의 첫 번째 불륜녀는 이모젠 토마스로 긱스는 불륜 기사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모젠 토마스는 1982년생 웨일스 출신의 유명한 슈퍼 모델입니다.
'2011년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EPL에서 오래 뛰고 타이틀을 많이 얻은 웨일스 선수가 불륜을 했고 아내에게 고백해서 결국 아내를 울리게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긱스는 특정 언론이 냄새를 맡고 제대로 터뜨리려고 하자 재빠르게 본인은 아내에게 사실대로 고백하고 법정에 보도 금지 명령을 신청해서 막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불륜설이 잠잠해지려던 참에 두 번째 불륜 기사가 터졌습니다.
라이언 긱스가 8년 동안 만난 두 번째 불륜녀 나타샤 긱스는 라이언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의 아내였습니다.
나타샤는 스스로 불륜사실을 밝혔는데 그이유는 긱스가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 불륜 기사가 난 것을 보고 분노했기 때문입니다.
2003년 라이언 긱스는 클럽에 놀러갔다가 부동산 중개인 20살 나타샤를 만나 친동생 로드리에게 소개해줬습니다.
긱스는 나타샤와 그날 밤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후 긱스 동생 로드리는 나타샤와 결혼했습니다.
긱스 남동생 로드리는 2006년 태어난 자신의 아들 친자 확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타샤가 긱스와 사귀면서 긱스의 맨유 동료와도 불륜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특히 긱스는 나타샤가 자신의 팀 동료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은 감쪽같이 몰랐다고 합니다.
결국 나타샤가 드와이트 요크 이외에도 맨유 선수 출신 2명과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상대는 필 바슬리, 대니 심슨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나타샤가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충격적인 고백을 했는데, 나타샤가 긱스의 아이를 임신하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합니다.
라이언 긱스의 세 번째 불륜녀는 로레인 레버였습니다.
대중들은 긱스의 불륜 해트트릭이라며 비판 했습니다.
문제는 로레인은 동생 로드리의 장모이자 불륜녀 나타샤의 어머니였기에 충격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긱스의 동생 장모 유혹설을 언급한 기사들의 출처가 찌리시로 유명한 잡지 미러 딱 하나라는 점에서 신빙성에 의문이 있습니다.
라이언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오히려 담담했습니다.
스테이시는 나타샤가 원래 라이언 긱스를 유혹하려 안달이 나 있었고 동생 로드리를 대신 선택했다는 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가 갑자기 이혼을 요청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라이언 긱스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에게 작업을 걸다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스테이시에게 이혼당한 라이언 긱스는 8살 연하 케이트 그라벨과 공개를 연애를 시작했지만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한 일로 2년째 소송중입니다.
라이언 긱스는 두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케이트에게 들통 나자 오히려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했던 것입니다.
한편 라이언 긱스의 친아버지 럭비 선수 대니 윌슨은 라이언 긱스가 14살 때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족을 버렸다고 합니다.
라이언 긱스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상처 받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윌슨 성을 버리고 긱스로 바꿨지만 아버지와 똑같은 불륜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좀 재밌는(?) 일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라이언 긱스는 크리스마스를 이혼한 아내인 스테이시, 현 여자친구인 자라 찰스, 자녀 등과 함께 보냈습니다.
맨체스터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나란히 식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긱스가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전 부인, 현 여친과 함께 있는 모습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긱스의 한 측근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스테이시와 자라는 여전히 긱스를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 아내, 여자친구와 같이 보내는 게 이상할지 모르지만, 긱스와 스테이시라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긱스는 현재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이며 판결이 진행 중입니다.
긱스와 스테이시는 2007년 결혼해 2017년 이혼했습니다.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긱스는 폭행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모델 출신인 자라와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긱스는 무려 2017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케이트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와 함께 케이트의 여동생을 폭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긱스는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긱스는 2023년 7월 18일 3년에 걸친 재판 끝에 폭행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긱스는 사생활 문제 때문인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은 커녕 후보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의조와 형수 사건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라이언 긱스 사건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