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손편지를 통해 "난 남현희의 개였다"며 자신은 남현희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청조는 "남현희는 모르지 않았다"며 자신의 사기행각을 남현희가 알고 있었다는 폭로도 했습니다.
전청조는 1월에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남현희를 처음 만났는데 3월에 임신한(?) 남현희에게 아기 신발과 손편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청조의 거짓과 진실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전청조의 옥중편지 전문을 공개하겠습니다.
전청조는 최근 구치소에서 가족을 통해 피해자 2명에게 옥중 편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편지는 전청조가 11월 초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 입감 당시 그리고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로 옮겨진 뒤 보낸 편지입니다.
전청조와 지인 사이였던 피해자들은 전청조에게 총 1억1000만 원의 투자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청조가 여성조선에 결혼 발표를 한 것은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박근우 세상이야기TV에서 유튜브를 통해 예전에 예상한 바 있는데 실제로 전청조가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발표하면 언론들이 모두 결혼 소식으로 도배할 것이기 때문에 성폭행 사건이 은폐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청조는 오히려 자기 꾀에 넘어간 셈이 됐습니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로 했지만 남현희를 완전히 매장시킨 결과로 만들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전청조의 옥중 편지 전문을 가능한 그대로 공개합니다.
편지1.
유치장이야
지금은 긴 말을 쓸 수가 없어
구치소에 가거든 편지할 게
그런데 이 둘에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
기회가 되거든 보러와줘 구치소에 있을 때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은
정말로 진심이었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우리 조만간 구치소에서 보자
편지2.
이곳에서 편지를 쓰는 게 참 그러네.
엄마를 통해서 접견을 한번 와 주면 좋겠어
얼굴을 보고서 하고싶은 말이 있거든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나는 내가 저지른 죄 만큼이나 많이 괴롭고 있어'
많은 이가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희에게 그러고 있어
현희가 나한테 그래
많은 사람이 바라는 것처럼 아주 힘들고 괴로워
하지만 나 정말 이번에 정말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할 거고 정말 나 노력할거야
이른 시일 내로 접견하러 와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
JoJo가
다음은 남현희를 향한 전청조의 애증이 담긴 편지 내용입니다.
"현희 모르지 않았어
그리고 난 현희의 개였어. 진짜로,
현희가 시키면 원하면 그걸 다 하는
옆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게 형 누나 그리고 OO인데
OO도 OO이 만나고 있고 계좌내역 달라고
변호사님이 요청했는데 주지않고
나는 지금부터 새 인생이고 그 인생에
새로운 인연을 맺어 이어갈거야
피해자들만 생각할거고 정말 피해회복만을
위할거야 정신차려서 맞서 싸울거야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솔직히 걱정 돼
현희가 어찌할지 아니까 지들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왜 거짓말하고 왜
나 OO만들어서 피해가려해?
피해자들에게도 난 아무 말 못해 아무도.
전청조는 남현희가 공범인데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는 취지로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현희는 미안함 죄송함 가지면서
지 살려고 하겠지 근데 나 출소해서
현희 다시 보고싶어 그건 내가 진짜 사랑했으니까
그런데 사랑하는 마음 버리는 거 아니고
잠시 내려놓고서 피해자들만 생각할 게
형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줘
출소해서 어떻게 무엇을 할건지도 생각하고 있어
형 나 염치없는데 흔들리지 않게 피해자들
피해회복 할 수 있게 도와줘
그리고 우리 아카데미 선생님들은 어쩌고 있는지
걱정인데 OO이가 현희 OO가 선생님들 연락도 못하고
친구들이니까 아카데미는 운영을 하는지 아이들은 어떤지
이런 게 너무 걱정 돼 맞아 내 코가 석자인데
현희를 버리는 거 아니고 잠시 내려놓고 싶어 그래야만 하겠더라고
그래야 나는 피해자를 위할 수 있고 정말 내가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스토킹으로 체포되어서 같이 경찰서에 있을 때 생각이 나
나한테까지 나한테 안 그럴거라 생각했거든 진짜로
나와 같이 사람들을 속였으니까 현희가 살려고 발버둥치고 그러는 거 난
다 이해가 그럴거라 당연하게 생각을 했으니까
그런데 너가 공범이라고 사람들에게 널 고소하라고 했을 때?
그것이 정말로 이해가 안갔어 현희가 날 몰아세우고 공격하는건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만 현희가 살아나니까 그런다고 치는데
너한테 그러는 것에 내가 더 미안했어 아카데미 OO이 OO이에게
내가 더 미안했어 진짜로 이 편지가 의미가 있는건지도 "
어떤가요?
전청조는 남현희를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론 남현희가 다 알고 있었고 공범이라는 뉘앙스로 폭로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이중적인 사기꾼의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청조의 편지 내용은 자기 방어적인 측면도 있으니 그대로 모두 신뢰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전청조는 3월부터 남현희를 손편지로 농락할 것 같습니다.
당시 남현희는 전청조의 아이를 가졌다고 착각을 했던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아기를 가진 것에 의아해하고 있는데, 전청조는 선물로 35만원 짜리 고급 아기 신발을 갖고 왔습니다.
그리고 배려심이 깊은 케이크도 선물하고 손편지를 통해 남현희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청조의 3월 편지 내용을 들어볼까요?
"사랑하는 현희야. 오늘은 어떠한 하루를 보냈을까. 늘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도 나는 내가 사랑하는 현희가 궁금해. 자기야. 남들은 당연하게 이런저런 순서들이 다 지나 결혼이라는 걸 하고, 그리하여 함께 살아가는 집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우리는 남들이 하는 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결혼생활이 아닌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
"처음 누군가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무척 낯설기만 하면서도 행복하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그런데 JoJo(전청조)도 남들 하는 거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남현희랑 말이야. 결혼도 하고 싶고 나도 장모님과 내 자식이랑 내 Wife(와이프)랑 시간도 보내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우리 장모님 음식 솜씨가 최고라며 자랑도 하고 싶고 나의 가족 사항에 배우자 남현희가 적힌 서류를 바라보고 싶어. 하루하루 너의 가족의 소중함을 안고 살아가고 싶어. 결혼도 하고 싶고"
"결혼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시점 속에서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지 찾아 헤매며, 노력이라는 것을 해보려고 해. 아직 삶의 연륜이 녹록지 않지만 전청조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어. 성에 차지 않더라도 예쁘게 바라봐주라. 그리 긴 시간 고생시키지 않을게.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현희야. 현희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청조가"
전청조는 말빨 만큼이나 손편지도 마음을 훔치는 재주가 있나 봅니다.
손편지도 청산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 마음에 들어가 있는 듯 수려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청조는 옥중 펜팔을 통해서도 결혼한 사기꾼입니다.
2020년 옥중에서 이뤄진 혼인신고 결혼이었습니다.
전청조의 두번째 결혼인데 당시는 여자로 결혼했습니다.
각각 남녀 재소자로 옥중에 있었던 두 사람은 펜팔을 통해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9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10월에 이혼이 성립했습니다.
혼인신고와 이혼신고 모두 전청조 씨가 옥중에 있을 당시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편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보다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전청조는 어쩌면 사기꾼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능력치를 갖고 있는 건 아닐까요?
또한 이번에도 옥중편지로 사람들 마음을 흔들려 하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