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뉴 큐피드(New Cupid) 2024'로 '왕의 귀환'을 알리는 한편 '그래비티(Gravity) 락 버전' 무대로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라이브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KGMA)'에서 5명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큐피드(Cupid)'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미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는 '틱톡 어워즈'에서 '베스트 인기상' 수상에 이어 'IS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상'을 수상했는데 컴백, 사실상 데뷔 2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17일 인천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KGMA)'에서 전세계 K팝 팬들에게 '최강의 라이브 걸그룹'이라는 인증을 했습니다.
KGMA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키스위(KISWE)'의 ‘러브 앤 K팝’(Love & Kpop)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에 생중계되고, ENA와 웨이브에서 생방송되었다는 점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존재감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KGMA는 크게 4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기적같은 '라이징 스타(Rising Star)' 상 수상입니다.
세계적 규모로 진행된 KGMA에서 '라이징 스타' 상을 수상해 앞으로 2025년에도 글로벌 걸그룹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KEENA)를 제외하면 문샤넬(CHANELLE) 예원(YEWON) 하나(HANA) 아테나(ATHENA)는 처음 데뷔인데 데뷔 2개월도 안돼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틱톡 어워즈 코리아'에서 '베스트 인기상'을 수상해 이틀 만에 다시 수상하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키나(KEENA)는 지난 1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홀로 참석해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키나 입장에서는 이번에 5명 완전체로 잇단 수상은 감회가 새로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 또한 작년에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기적처럼' 5명 완전체 피프티 피프티를 만들어 이번 수상을 했으니 감격스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왕의 귀환'같은 '뉴 큐피드(New Cupid)' 라이브 무대 입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KGMA에서 큐피드, SOS, 그래비티(Gravity) 락 버전을 잇달아 라이브 무대로 소화했습니다.
3개 노래를 짧게 짧게 부른 이유는 주최측에서 시간이 각 그룹 마다 2곡 정도로 정해져 있어 시간 조절을 한 것 같습니다.
'큐피드'는 허밍 부분과 초입부 일부만 부르고 SOS로 넘어갔습니다.
공연장 천장에는 '뉴 큐피드(New Cupid) 2024'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뉴 제너레이션'이 부른 '뉴 큐피드' 노래라는 의미가 담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큐피드' 풀버전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면서 '미국 8개 도시 투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현지에서 프로모션에 이어 '러브 스프링클 투어(Love Sprinkle Tour) in USA'를 11월 27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큐피드' 라이브에서 '라라라' 허밍으로 시작되는 부분을 누가 노래했는지 의견이 분분한데 키나, 아테나 두 명으로 좁혀진 상태 입니다.
일각에서는 1기 당시 키나 파트 였던 부분인데 녹음하면서 빼앗긴 것이라는 점에서 키나가 1년 9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반면 아테나 음색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 미국 투어 콘서트에서 누가 허밍을 했는지 밝혀질 듯 합니다.
또한 큐피드 화살 안무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선보였습니다.
후렴 부분은 문샤넬과 하나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는 반응입니다.
다만 모두 함께 부르는 화음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 미국 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그래비티 락 버전은 극강의 '끝판왕' 라이브 무대 였습니다.
마이뮤직테이스트 '그래비티' 라이브처럼 스탠딩 마이크 무대로 시작을 하는데 막판에는 스탠딩에서 벗어나 파워풀한 댄스를 가미한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가슴벅차게 하는 라이브 무대였기에 임팩트가 매우 크다는 평가입니다.
중간에 문샤넬 고음 샤우팅 애드리브도 멋졌고 하나의 고음도 최고였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키나(KEENA)가 외치는 '렛츠 기릿(Let's get it)' 등 추임새도 라이브를 인증하는 동시에 흥을 돋구는 장치였기에 좋았습니다.
매번 가슴벅찬 무대를 만드는 피프티 피프티가 자랑스럽고, 콘서트에 꼭 가보고 싶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KGMA 무대는 200개국에 실시간 중계가 됐다는 점에서 전세계 K팝 팬들에게 실전 라이브 아이돌 그룹으로 각인됐다는 의미도 큰 것 같습니다.
ATEEZ(에이티즈) 등 남자 아이돌도 피프티 피프티 '그래비티' 락 버전 무대에 고개를 흔들며 흥을 즐기고 노래가 끝나자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원을 했습니다.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지난 18일 쇼츠에 '그래비티 락 버전'을 공개했는데 실제로 스포일러 였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한 팬은 "키나가 저런 끼와 재능을 가지고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었을까 싶다. 사실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근데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거야"라며 "지금은 실력있는 멤버들과 시너지가 터져서 진짜 예전과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진짜 다섯 보물들 한명 한명 뭐 빠지는게 없다. 너무 소중한 핍둥이들 운명이다"라고 감격해 했습니다.
네번째는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 탁월한 기획력 입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대체 어디까지 변화하고 성장할 지 자꾸 기대하게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단 1회의 라이브 공연이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송출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짜임새있는 구성을 했습니다.
'큐피드' 노래로 인트로 역할을 것은 "우리가 '큐피드' 노래의 피프티 피프티라는 선언과 같은 의미를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SOS' 라이브 노래로 러블리한 무대를 이어가면서 2집 앨범도 이지리스밍 계열 정체성이라는 점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그래비티' 락 버전을 선보여 '걸크러쉬(Girl Crush)' 또한 최고라는 선포식 같았습니다.
큐피드 및 SOS는 음악 구성을 중심으로, '그래비티' 락 버전은 스탠딩 및 퍼포먼스 구성으로 관객들을 열광과 전율로 만들었던 구성인 셈 입니다.
피프티 피프티 뉴 제너레이션 출사표 무대와 같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코디에 대한 칭찬도 많습니다.
핑크색 자켓을 입으면 러블리하고, 자켓을 벗으면 검은색 옷이 드러나는데 바로 걸크러쉬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도 의상 등은 50대 50 비율이 나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보고 싶다면 콘서트를 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밖에도 3정 일당은 음색만 내세웠는데 피프티 피프티 라이브 무대에 질렸을 듯 합니다.
가수는 노래 실력이 중요한데 3정은 과연 라이브 무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날 KGMA는 키나(KEENA)와 친한 에스파 윈터(WINTER)가 MC를 봤고 에스파, 유니스(UNIS) 등이 출전했습니다.
윈터 등 에스파(aespa) 멤버들은 피프티 피프티가 SOS 노래를 할 때 SOS 챌린지 손동작을 따라하는 등 즐기기도 했습니다.
KGMA는 'MAMA 어워즈'를 만든 바 있는 한동철PD가 총연출을 맡아서 행사 스케일, 진행 등이 괜찮았다는 평가 입니다.
다음은 소소한 이야기들 입니다.
스타리 나잇(Starry Night)' 음원이 17일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7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습니다.
위버스 커뮤니티 피프티 피프티 회원수가 17일 현재 4만3000명을 돌파했습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24년 1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하나(HANA) 74위, 키나(KEENA) 85위, 문샤넬(CHANELLE MOON) 89위에 올랐습니다.
10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분석 결과 하나 23위, 키나 28위, 예원 31위, 아테나 45위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결과 입니다.
다만 10월 순위에서 누락됐던 문샤넬은 11월에 89위로 진입했습니다.
한 달 새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17일 밤 늦게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완료. 트웨니의 힘찬 응원과 사랑으로 받을 수 있는 상. 트웨니와 함께 라면 언제나 행복 가득한 피프티 피프티"라고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