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정서주, 미스트롯3 실시간 문자투표 3위에도 종합 1위 '최연소 진' 차지한 이유...음원 순위, 임영웅 이어 2위 '우승 결정적'...현역가왕 전유진 '라이벌?'...김다현 김태연 오유진 빈예서 등 10대 ..

탐진강 2024. 3. 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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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7에 든 것만 해도 영광이고 감사드리는 데, 이렇게 (진을)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온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가수 되겠습니다. 너무 많이 부족한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마스터 분들 제작진 분들 고생하셨고,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합니다.”



'첫눈 보이스' 정서주가 마침내 '미스트롯 쓰리 진' 왕관을 쓴 후 밝힌 소감입니다.

열여섯 소녀는 '미스트롯 진'으로 호명되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서주는 담담해 보였지만 손엔 진땀으로 가득했다고 했다고 합니다. 

정서주는 최종 경연 전까지 “아현이 언니가...”를 이야기했습니다. 


정서주는 팀메들리전에서 같은 팀인 ‘뽕커벨’에서 배아현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2위 선'에 오른 배아현은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정서주의 손을 꼬옥 쥐고는 환한 웃음으로 한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위를 한 배아현이 음원점수에서 밀려 우승을 빼앗긴 것 아니냐며 TV조선 제작진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서주는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음원점수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에서는 MBN '현역가왕'에서 미성년자 고등학생 전유진이 우승을 차지하자 TV조선 또한 올해 고등학생이 된 정서주에게 1위를 밀어준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3′ 결승에서 최종 우승은 정서주로 결정됐습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음원 점수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최종 점수 2823.18로 1위에 올랐습니다. 


실시간 문자투표에선 배아현이 1위를, 2위는 오유진에 이어 정서주가 그 뒤를 이었지만 최종으로는 정서주가 배아현을 상대로 22점 차이, 즉 근소한 차이로 왕관을 쓰게 됐습니다. 

이날 시청률은 19.5%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자 3월 한달 간 방영된 전 채널 예능 통합 1위 였습니다.

‘리틀 이미자’로 불렸던 정서주는 이날 특별 무대를 장식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로 부터 직접 왕관과 트로피도 받아 기쁨이 두배가 됐습니다.



이날 레전드 이미자를 에스코트하며 등장한 미스터트롯 투 '진' 안성훈은 정서주에게 붉은 가운을 씌워주며 축하를 나눴습니다.



안성훈은 5라운드에서 정서주 오유진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 바 있어 인연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미스트롯 투 당시에도 '진'의 영광을 안은 양지은에게 직전 경연인 미스터트롯 초대 진인 임영웅이 왕관을 씌워준 바 있습니다. 


정서주는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3억원과 부상으로 주어진 관절 기능식품, 프리미엄 뷰티 케어 기기, 프리미엄 침대 세트 등을 받았습니다.


이날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열창한 정서주는 경연 내내 진선미를 아우르며 최상위권을 줄곧 기록해 유력한 ‘진’후보로 꼽혔습니다. 

특히 준결승 신곡미션에서 부른 ‘바람 바람아’가 큰 인기를 끌면서 명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정서주에 이어 2위 배아현 2801.29점, 3위 오유진 2710.97점 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4위 미스김, 5위 나영, 6위 김소연, 7위 정슬로 결정됐습니다.

2위에 오른 배아현은 “경연이 아니라 최고의 가수들과 노래한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배아현은 “미스트롯 출연하기 전에 가수로서 제가 어떻게 비칠 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3위 오유진은 “제가 3위를 한게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의 보디가드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할머니 엄마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여러분이 응원해주셔서 제가 3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응원부탁드립니다.”고 말했습니다.

결승전 최종 점수는 마스터 각 100점씩 1500점 만점에 대국민투표점수 1500점 합쳐 총 3000점 만점이 기준이었습니다.

대국민투표점수의 경우 온라인 응원투표 500점, 음원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투표 700점 등으로 나눠지는데 음원점수는 이번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특히 음원점수는 MBN 현역가왕에 처음 시도한 것인데 TV조선 또한 따라서 도입했다는 점에서 정서주 우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날 들어온 문자투표는 총134만5159표, 그중 유효표는 109만6148표였습니다. 


지난 경연 기간동안 매주 펼쳐진 온라인 응원투표 752만4982표, 음원횟수(1일 낮 12시부터 4일까지 멜론 및 지니 음원사이트) 총 93만3954회였습니다.

생방송 국민투표의 유효표 109만 6148표에서 1위 배아현은 24만6016표를 획득해 700점을 모두 획득했습니다. 

방송 중에는 마스터들의 최고점과 최저점만 보여줬고, 노래가 다 끝난 뒤 마스터들의 총점이 공개된 결과 정서주 1485점, 배아현 1483점, 미스김 1482점, 나영 1476점, 오유진 1470점, 정슬 1453점, 김소연 1445점 순이었습니다. 

마스터 점수는 1위에서 3위까지는 단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 근소한 차이 입니다.

또 500점 만점인 온라인 응원투표에선 배아현이 1위로 500점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배아현은 실시간 국민투푱하 온라인 응원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신곡 음원차트에서 정서주가 1위를 차지해 300점 만점을 가져갔습니다. 

온라인 응원 투표와 음원점수를 합산한 결과 정서주가 777.58로 1위, 배아현이 618.29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응원 투표, 음원차트 그리고 마스터 점수를 합산한 중간 순위는 정서주가 1위, 배아현 2위, 오유진이 3위, 김소연 4위, 미스김이 5위, 나영 6위, 정슬 7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 정서주는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습니다. 

외할머니를 위한 선곡이었는데 정서주는 “삼촌이 암에 걸려서 2년 정도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할머니가 그때 너무 힘들어했다. 매일 아침 할머니 우는 소리로 깬 것 같다. 할머니가 힘들어하실 때 트로트를 불러드리니까 너무 좋아해서 그때부터 트로트를 불러드렸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서주의 청아한 목소리에 정통 트로트의 꺾기까지 가미돼 한층 변화된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김연자는 “애절함과 파워풀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완벽하게 해냈다. 마스터로서 흠을 잡을 게 없다. 너무너무 완벽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칼린은 “연기할 때 메소드 연기란 용어를 쓰는데 음악으로 거기까지 가는 건 놀라운 것 같다”면서 “제가 이 미스트롯 쓰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드린 것 같다. 그것도 모자란 것 같다. 왜 그 이상의 버튼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아현은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했습니다.

배아현은 “8년차 무명 가수였는데, 몇 분 안계시지만 저를 보면 최고로, 공주님으로 대우를 해주셨다”면서 “팬분들에게 노래를 바치겠다”면서 정통 트로트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연우는 “감히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이미자 선생님 뒤를 이을 정도의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가수가 나왔다. 이런 가수를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유진은 김호중의 ‘할무니’를 선곡했습니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자신을 돌봐주는 할머니를 위한 곡으로 오유진은 “우승하면 할머니와 주택에서 단 둘이 살고 싶다 했는데. 이 무대를 하면서 할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노래에 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무대 중간 울컥 했지만 끝까지 잘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무대 끝나고 오유진의 터져버린 눈물, 그리고 오유진의 할머니 역시 손녀를 보며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윤정은 “더 잘해내는 모습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일찍 철이 든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텐데 힘을 빼고 노래를 부르는 게 여태까지 한 무대 중에 제일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스김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선곡했습니다. 

미스김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서 평생 일만 해오시느라 지문이 없다”면서 “언제 저렇게 늙어버렸을까 하셨다.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시간, 이제는 숨 좀 돌리면서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진성은 “미스김을 보면 어렵게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흐뭇할 것 같다. 한없이 뿜어져나오는 그 힘이 대단한다는 걸 느낀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민호는 “멘토였을 때 노래하는 이유를 물어봤을 때 지문이 닳은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노래한다고 했다”면서 “신나게 노래하는 미스김의 모습이 보여서 기특했다.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영은 이영희의 '살아야할 이유’를 선곡했습니다. 

나영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 아플까봐 나는 살아가야 한다는 가사가 있다”면서 “어렸을 때는 귀가 안들리냐며, 난 왜 다르냐며 엄마를 원망 많이 했는데 큰 후에는 힘든 것 티 안내려고 밝게 노력했다. 엄마한테 난 괜찮다고 걱정하지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붐은 “나영씨가 노래를 하면 집중이 된다. 나영씨만의 울림이 있다”면서 “위로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연은 데뷔 때부터 한결 같은 마음을 보여준 팬들과 자신을 지지해준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 금잔디의 ‘일편단심’을 선곡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불렀습니다. 


김소연은 “데뷔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코로나로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아서 진로 고민까지 했는데 기다려주신 팬들과 가족이 있어 이자리까지 오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생글한 미소를 띄우며 노래한 김소연에 대해 김연자는 “쉬운 노래가 아닌데 김소연이 가진 색깔과 딱 맞는 노래가 아닌가 만족하면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주영훈은 “대중을 즐겁게 한다는 것은 장점이다. 김소연의 표정이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슬은 정수라의 ‘도라지꽃’을 불렀습니다. 

지난해 초 유방암으로 고생한 엄마를 생각하며 불렀는데 슬픔 속에서 꽃피운 아름다운 보라빛이 노래로, 정슬의 드레스로, 그의 목소리로 다시 피었습니다. 

정슬은 “엄마가 아프다는 소리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그때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고 글썽였습니다.


진성은 “서정적이고 시적인 감각이 깊게 배어있는 노래인데,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듯한 느낌으로 결승까지 왔고 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노래를 만든 알고 보니 혼수상태는 “후렴구가 희망의 구간인데 표현을 잘해주셔서 작곡가로서 감사드린다. 멋진 무대였다. 진심은 통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정서주는 종합 점수 결과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과거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와 온라인 응원투표 만으로 했으면 배아현이 우승했을텐데 이번에 음원점수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정서주가 1위를 한 것입니다.

특히 실시간 문자투표 1위는 기존 미스터트롯 임영웅, 미스트롯 양지은 등 사례처럼 2위를 단숨에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가 낮아지고 음원점수에서 순위가 갈렸습니다. 

따라서 MBN 현역가왕이 TV조선 미스트롯 우승에 영향을 끼친 셈이 됐습니다. 


현역가왕에서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전유진이 우승자가 되면서 미스트롯에서도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정서주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서주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제 14회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서주는 “한림예고에 엄청 들어오고 싶었던 학교였는데 이렇게 입학식에 오게 돼서 너무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며 친구들에게 “3년 동안 잘 부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미스트롯 언니들이랑 같이 전국 투어 콘서트도 하고 많은 활동 할 것 같다”라는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다.

문제는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3위를 한 정서주가 음원점수에서 1위하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자 일부에서 공정성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국민들은 배아현을 뽑았다", "시청자들이 선택한 진은 배아현", "한 달 이상 응원투표 1등, 문자 투표 1등을 고작 몇 일의 음원이 모든 걸 뒤집냐?", "정서주 1위 만들기, 티조가 승리했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음원점수 방식을 차등인지 비율인지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것이 지금 제일 논란"이라며 "문자투표 결과 보고난 후 배아현이 앞선 결과이니까 음원 비율로 바꾸어서 점수 차이를 크게 두어 문자투표 결과로 못뒤집게 한 것이다. 방송사에서 해명하라. 아이돌 서바이벌이면 팬들이 가만 두지 않는다"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수는 그간 꾸준하게 실력을 보여준 정서주의 우승을 축하하는 분위기 입니다.  

실제로 정서주는 신곡 '바람 바람아'가 멜론 성인가요 차트에서 지난 1일부터 8일 오전까지 1위 임영웅 '나만 믿어요'에 이어 줄곧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아현은 신곡 '100일'이 1일 17위에 이어 지금은 순위가 낮아져 8일 오전 현재 5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음원에서 정서주는 300점 만점을 받았고 배아현은 110점 정도를 받았습니다. 

정서주는 결국 음원점수에서 크게 이기면서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150점 이상 차이를 극복하고 최종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서주의 우승은 현역가왕 전유진 우승과 함께 10대 나이의 트로트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역가왕에서 전유진과 김다현, 그리고 미스트롯에서는 정서주, 오유진, 빈예서 등 10대 나이의 스타가 나왔습니다.


미스트롯 7명 중 배아현이 가장 나이가 많은데 1996년생으로 만 27세에 불과하고, 이외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 등도 20대 초반 나이에 해당합니다. 

또 앞으로 트로트 가수는 10대 나이의  가창력은 물론 댄스 실력 등을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가 많아질 전망합니다. 


어쨌든 송가인 양지은에 이어 미스트롯 3대 여왕에 오른 정서주는 고등학교 1학년 최연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습니다. 

MBN 현역가왕에서 전유진이 가졌던 최연소 타이틀을 단 한 달도 안돼 바꾼 셈입니다. 


전유진 정서주 김다현 김태연 오유진 등 10대 트로트 아이돌 시대를 활짝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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