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는 이제 우리나라 민족의 과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벗어나면 맛보기 힘든 토종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참외는 'K과일'의 자부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오이속 작물에는 참외와 오이가 있습니다. 참외는 삼국시대 때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것을 재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일신라 시대 때부터 보편화된 참외는 개량을 통해 토종으로 거듭났습니다. 고려사에는 최응의 어머니가 임신하였을 때 집에 있는 오이 덩굴에 참외가 열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최응은 통일신라 말기 사람이기 때문에 통일신라시대에 오이와 참외가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참외 모양의 도자기, 청자 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참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