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줄여서 그알이 지난 8월19일에 방영한 '빌보드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편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그알 제작진이 사실상 편파왜곡방송을 인정하고 꽁무니를 뺀 것입니다.
그러나 SBS 그알 제작진은 진심어린 사과 대신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아직도 정신 못차렸습니다.
특히 해당 방송분을 연출한 조상연PD는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지는 최근에 그알 후배들과 술파티를 열었다고 합니다.
주말에 방송된 SBS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도박판은 폭망했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복덩이 키나와 함께 승승장구할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21일 S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웨이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삭제되고 사라졌습니다.
그알 제작진은 편파방송 논란 속에 VOD 서비스를 중단한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그간 편파 조작방송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당 방송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8월 방송 이후 약 3개월 만에 영상이 내려간 셈입니다.
결국 그알 제작진이 백기 투항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하지만 해당 편에 대한 VOD 서비스가 중단된 것에 대해 SBS 그알 제작진은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알 제작진이 진솔한 사과 대신 여전히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알' 피프티피프티 편은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네 명의 멤버들,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를 인터뷰하며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습니다.
방송에서 멤버의 한 가족은 "돈이고 뭐고 다 둘째 치고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며 자신만만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또 한 가족은 "멤버들이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도 겪었고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해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었다"며 "소속사에 CCTV도 있었고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상연PD는 가족의 얘기는 음성 대역으로 진행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더기버스 측과 한 패인 제프 벤자민 인터뷰에 이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제작진과 주고받은 손편지를 김상중 진행자가 읽어주는 감성팔이 장면이 나왔습니다.
방송 이후 걸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그알' 정도의 공신력 있고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 웬만한 연예 유튜브 영상보다도 더 어설프게 방송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8월 피프티피프티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편파방송을 비판하는 6000건 이상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그알 제작진에 대한 징계 및 그알 프로그램 폐지 등을 요구하는 1146건의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연예계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도 입장문을 내고 ‘그알’ 제작진에 사과와 정정보도 등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해당 방송은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알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방송 후 5일간 침묵을 지키던 '그알' 제작진은 8월 24일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연예계 단체 등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말씀과 비판 무겁게 듣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후속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그알은 피프티피프티 편 예고편을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방송분은 삭제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그알 측이 안성일 그리고 멤버들과 한 몸처럼 움직인 증거가 넘쳐나면서 공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알 방송이 가처분 소송 진행 중에 한쪽에 아주 유리한 방송을 왜곡 조작 정황까지 보이면서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은 그알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기획 방향과 목표를 정해놓고 방송했다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그 후 8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성일과 멤버들 그리고 그알이 잘 짜여진 팀처럼 움직여 편파왜곡방송까지 했지만 소송에서 패배한 것입니다.
그리고 9월 11일 어트랙트 측은 '그알'에 내부 관계자로 칭해 인터뷰에 나선 신원불상의 B씨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나중에 키나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내부 관계자로 나온 인물이 안성일의 더기버스에서 5개월간 근무한 여직원이었습니다.
대역 표시도 없이 남자가 내부관계자로 나왔는데 여성이었던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사실상 조작방송이라고 분노했습니다.
SBS 그알 측은 "방송 전 '취재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과 가명이 포함돼 있다'는 자막을 표기한다. 해당 인터뷰도 보호 차원에서 대역 배우를 사용했다. 취재원은 근로계약서와 명함을 확인했다"고 황당한 해명을 했습니다.
지난 11월 18일 SBS는 걸그룹 프로젝트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을 시작했지만 시청률 약 1%로 폭망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그알 방송에서 K팝 그룹을 카지노에 비유한 것을 들어 SBS 걸그룹 오디션을 유니버스 도박판이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알 제작진은 부랴부랴 피프티피프티 편 방송분을 삭제한 것입니다.
그알 제작진은 유니버스 티켓 제작진과 SBS 경영진에 호된 질타라도 받았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며칠 전, 조상연PD가 후배들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상연PD는 최근 재연배우 논란 등이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답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상연PD는 그 당시 술파티를 갖고 웃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셈입니다.
시청자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도 모자라 아주 개무시한 것입니다.
방송국 PD들이 과거에 선민의식이 많아 시청자들은 세뇌시킬 수 있는 개돼지로 본 적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제 시청자 국민들은 공중파 방송이 아니어도 유튜브 등 정보를 얻을 미디어가 많습니다.
현재 피프티피프티 편 입장문은 그알 시청자 게시판 사상 가장 많은 1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댓글도 사상 최다 2100개가 넘습니다.
시청자들의 댓글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그알 폐지 결사 반대합니다. 개콘보다 더 재미있는 데 폐지가 웬말입니까? 연말 코디미 부문 대상 기대할게요...개콘 끝판왕 네버엔딩 플리이즈."
"피프티피프티 영상 내리면 뭐할끼고 유니버스 도박장.... 폭망인데... 걸그룹 오디션인데 영상 조회수 실화냐 천딸..... 많아도 만따리..."
"구라방송 폐지해라. 엄청 열받아서 귀찮지만 회원 가입까지 했다. 믿고 보던 시사프로가 구라방송이되었네. 지금까지 이렇게 구라쳐서 먹고 살았냐."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않겠니? 사람 구타 해놓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사과 하면 그게 사과 한거니? 내가 알던 그알이 이렇게 무개념 이었어? 나 초기부터 안빼놓고 그알 본 사람인데, 한방에 믿음을 잃게 만드네 증말..."
"방송사가 웬만해선 논조를 바꾸지 않고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을 뒤집는 방송은 안 한다고 하던데,
이 후속방송이란 것이 사과나 정정방송이 아닌 전홍준과 어트랙트를 한 번 더 죽이기 위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가 막힌다."
SBS는 그알 제작진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는다면 되레 형사 고소를 당하고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이제는 포크레인으로 막아도 안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만 했어도 이토록 사태가 커지지 않았을텐데 그알 제작진은 안성일 만큼, 멤버들 만큼, 메버 부모들 만큼 멍청한 것 아닌가요?
시청자 국민은 이제야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제대로 만끽할 듯 합니다.
특히 키나는 그야말로 복덩이입니다.
키나가 복귀하면서 안성일 일당의 모든 논리가 엉망이 됐고 전홍준 대표의 결정적 승리로 귀결됐습니다.
또 키나는 피프티피프티 2기를 새롭게 이끌 수 있게 됐고 확실한 권리 및 브랜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키나는 빌보드 본고장에서 친목다지고 콜라보도 할 수 있게 됐고 두번째 빌보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인들은 어트랙트와 키나 브랜드를 소속사와 키나라는 브랜드를 모두 알게 됐습니다.
또 키나로 인해 피프티피프티는 물론 새 걸그룹 오디션도 더 큰 꿈을 갖게 됐습니다.
키나는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고, 훌륭한 작곡가와 좋은 협력사들이 몰려들게 했습니다.
앞으로 키나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