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기

전한길 누구? 전국구 스타 만든 강기정 광주시장 '자충수'...광주정신 운운 집회 금지, 되레 민주주의 훼손...노사모 시골 출신 상식파 실용주의...금남로 대회전 승자는

운월마을 2025. 2.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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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전한길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들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헛발질이 전한길을 오히려 전국구 스타로 만들어주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리 말하자면 탐진강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싫어합니다.
다만 상식에 어긋나는 것들에는 어느 쪽이든 비판합니다.


탐진강은 전한길에 대해 그간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한길의 광주 집회를 광주 정신 운운하면서 불허한다는 뉴스를 듣고 "광주정신이 전한길과 무슨 상관이냐?"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정신은 민주주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집회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강기정은 전한길을 극우라고 하면서 집회를 불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광주가 그토록 싫어하는 전두환식 독재 도시인가요?


탐진강은 입장이 다르더라도 아예 집회를 막아버리는 행위는 오히려 광주정신을 훼손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에도 탄핵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광주시장이 뭔데 저러는 것일까요?

참고로 탐진강도 전라도 사람이지만 이재명과 민주당의 그간 마구잡이 29회 탄핵 등 폭주 행태를 비판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전한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탐진강과 전한길은 노사모 출신, 동서통합, 실용주의, 상식파, 시골 태생 등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탐진강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전한길과 입장 차이는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에 대한 법적 처벌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념, 지역, 성별, 세대 등 갈라치기는 비난받아야 합니다. 

전한길은 그간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통서통합과 실용주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노무현은 진보 진영에서 반대한 한미FTA 체결, 이라크 파병을 통한 한미동맹 등 실용주의 정책을 펼쳤습니다.



전한길은 유튜브 영상에서 "민주화 운동해온 DJ, YS는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나라 민주화는 40년만에 이뤄냈다. 영국이 200년 걸린 것을..." 등 이야기도 했습니다. 

댓글에는 "누구는 국민 지역으로 갈라치기해서 이용해먹기 바쁜데 우리 전한길 쌤은 통합이 목표이시네 진짜 품격이 다르시다" "한길쌤의 용기로 지역감정도 사라지길 바랍니다!!" 등 반응이었습니다.


상식적인 지역감정 타파, 20대 청년들의 미래 등을 말하니까 대중의 공감을 받는 셈 입니다. 

오늘 15일 토요일에 광주 금남로에는 2만명이 운집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예정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국민이 광주에 눈이 쏠렸습니다.
탐진강 예상으로는 전한길의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강기정이 전한길을 키워준 셈 입니다.
민주당이 윤석열을 때리면서 키워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을 요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가 오후 1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광주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14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전일빌딩 245 구간을 가운데 지점인 흥국화재빌딩을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금남로공원 구간까지 국가비상기도회가, 전일빌딩 245 앞까지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집회를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주최 단체에 장소 조율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당초 집회 인원을 1000명으로 신고했으나 최근 10배 늘어난 1만명으로 늘렸습니다.
전한길 영향으로 집회 참석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광주비상행동도 1만명 집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두고 두 단체 간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기동대 20여개 중대 규모인 1000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하고 차벽과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집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각 단체의 평화적 집회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탐진강은 진보와 보수라는 극단적 이념 기치 아래 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 극단적으로 싸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인정하고 상식적인 생각의 범주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광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다르면 적'이라는 극단적 이분법 흑백논리가 세상을 어지럽게 합니다.
전한길을 키워준 강기정 광주시장의 행태가 한심할 뿐입니다.

무지개처럼 상식이 넘실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구독 좋아요는 더 좋은 영상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시청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전한길이 누구인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전한길은 1970년 8월 21일,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고죽리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경산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90학번 입니다. 
그리고 2000년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지리교육학 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사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전한길은 군대 제대 후 정수기 알바 일화가 있습니다.

군대 전역 후 복학 전까지 3달 동안 막노동을 했으며, 복학 후에는 정수기 판매 알바했습니다.
사장이 "이 정수기가 일본제 정수기인데 육각수, 즉 엄청 좋은 물이 만들어지는데 사람들이 좋다는 인식을 잘 가지지 못한다"며 한탄했습니다. 

그러자 전한길은 그러면 대학 교수들은 똑똑하니 그들에게 정수기를 팔아보고 또 자신이 정수기 판매 사장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그 정수기 홍보자료들을 수집해서 공부하고 그 뒤에 경북대 교수식당 입구에 그 정수기에서 나온 물을 모아 수족관을 설치했습니다. 
그 수족관에는 바다물고기 광어/우럭, 민물고기 금붕어 양쪽이 죽지 않고 잘 살았고 이를 본 교수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중 한 농대 교수가 직접 그 물의 효능에 대해 실험을 했으나 정수기 홍보자료에 나오는 만큼의 효능이 보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전한길은 사장이 되겠다는 계획도 접어버렸다고 합니다.

대학원 졸업 후 오랜 기간 대구에서 한국사, 사회탐구 강사를 했습니다. 
현재도 경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할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큽니다. 
2023년 1월 4일에는 개인 연간 한도액인 500만 원을 경산시에 기부하여, 고향사랑 기부제 고액기부자 경산시 1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산고 3학년 때 친구들과 어울려서 당구 치고 담배 피우고 노래 부르면서 펑펑 놀다가 대입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식장에 다녀온 아버지가 자식들을 불러서 "어렵게 대학 보낼 돈도 모아 놨는데 너희는 대학교 갈 생각을 안 하냐"라고 말하고 조용히 울었다고 합니다.



그 사건 이후로 각성하고 재수할 때는 1년간 정말 열심히 해서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에 합격했다. 재수 결과 다른 과목 성적은 굉장히 좋았지만 수학이 젬병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버지는 2010년 폐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 1학년 때도 펑펑 놀다가 학사경고를 받고 정신을 차리려고 군대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1993년 1차 북핵위기 때 카페 군대 다녀와서는 1학년 때 말아먹은 과목들을 재이수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직후 처음에는 파스퇴르유업에 입사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였고 1997년 대학원 재학 중에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교재, 시험문제 등을 철저히 연구, 분석하여 강의 콘텐츠를 만들고 수험생들이 알기 쉽게 강의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수강생이 점차 늘어났다고 합니다. 강의 능력을 인정 받아서 강의 시작 1년 만에 대구지역에서 유명한 유신학원으로 스카웃되어 본격적인 학원 강사의 길을 걷게 된다. 가장 잘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과 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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